니엔이 아니면 못 사는 몸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결국 피규어는 샀는데 둘 곳이 없더라

그러다가 발견한 게 이 니엔 피규어 전용 아크릴케이스를 해외에서 따로 만들어 파는 거였다



그 결과물은 이럼

LED가 달려있어서 엠비언트 라이트 마냥 조명효과 은은하게 넣어줄 수 있음



그리고 이걸 컴퓨터 책상에 올려서 전시하면 이렇게 불끄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니엔과 책상에서 함께 해야 한다면 스피커 한쪽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어쩔 수 없지

그치만 예쁘잖아



니엔은 진짜 조형 잘 빠졌음

일러스트 느낌 잘 살린 거 같아서 참 마음에 들더라

표정 개꼴림



또 이 피규어가 마음에 드는 점은 일러스트에 나온 각종 소품이 꽤 퀄리티 좋게 구현돼있다는 거다

뒤 벽의 쉐이 문양을 봐봐 난 저거만 봐도 쌀 거 같애



좀 뜬금 없긴 한데 컴퓨터에도 심심하면 니엔 띄워놓고 산다

쿨러 살 때 LCD 달린 걸 참지 못해서 이리 돼버림



환상흑토가 직접 그린 니엔짤은 못 참지




물론 누가 집에오면 개같이 일코하는 중이긴 함


여튼 원하는 책상셋을 마침내 끝내서 정말 행복하다

처음에 방 다시 꾸밀 때 책상 엄청 큰 거 사고 예쁜 컴퓨터 예쁜 피규어 하나 놔보는 게 목표였거든


니엔이 어떻게 보면 내 인생캐 중에 하난데

한동안은 이렇게 책상쓰면서 질릴 때까지 니엔 빨고 놀지 않을까


아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알려주자면



사진이 어둡긴 한데

이 씨발년 옷은 개 음란빗치같이 입어놓고 

안엔 소심하게 속바지를 쳐입고 있다

피규어의 모든 요소가 마음에 들었지만 단 하나의 단점이 바로 이거다


개꼴리는 검은색 팬티 어디갔냐고



그에 대해서 한 현자 친구가 이런 답변을 주었다

듣고나니 화가 풀리긴 했는데 여전히 배신감은 느껴진다


니엔 피규어 리뷰 더 자세히 쓰고 싶었는데 폰카가 별로 사진이 안 예쁘게 나오더라고

그래서 필요한 사진만 담아봤음


긴글 읽어줘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