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샌드박스류나 생존겜 좋아하는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시즌 1에서 가장 큰 문제였던 반복적인 채굴과 사냥 부분을 개선을 못 해서 아쉬웠음.
짧게 진행됐던 시즌 1이랑 다르게 캠페인 모드 방식으로 서사랑 방향성이 있고 오랫동안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는데 관문 깨기, 보스 잡기, 하드모드 다 재밌고 좋음.
근데 무언가를 하려면 자원이랑 식량을 캐줘야 하는데 이부분이 굉장히 손이 많이 가고 신경을 써 줘야 함. 자원 맵들 증에서 효율 좋은 맵들은 전체 시간동안 집중해서 한번에 다 캘 수가 있는데, 그러다 보면 정작 전투나 하드모드할 시간이든 의욕이든 사라져서 미루게 됨.
물론 파견같은 것도 있어서 여유있게 하면 덜하겠지만 나도 한국인이라 효율 떨어지는 거 같으면 속뒤집혀서ㅋㅋ
그 외의 부분은 꽤 괜찮음. 새로운 지역을 열려면 관문이랑 보스맵을 하나씩 깨야 하는데 다른 명빵 맵에서는 도입하기 힘든 2번에 걸쳐서 깨야 하는 시스템이나 타수기믹, 적 깡스펙뻥 같은 특이한 시스템이 많아서 새롭고 좋았음.
샤이닝도 웨이브 보스 중에 깡딜로 승부보는 놈 퓨어탱이랑 조합해서 잡아두기 좋아서 가끔 씀. 말고도 원소힐러가 2명 이상 필요한 경우가 있어서 힐이야 말고 안키웠던 원소힐러도 키워줬고, 딜탱이나 타수 많은 명사수도 꽤 씀.
말고도 대원 스펙 조정해주는 음식 시스템도 시즌 1 안해봤으면 신선할거고, 공식 번역이 어떻게 될 진 모르겠는데 '이상한 나라'라고 유지기간이 며칠로 정해져 있고 특정 목적을 달성해서 보상을 얻는 특수지역이 있는데, 승천 시스템도 있어서 궤도에 오르면 색다른 록라 느낌으로 가끔씩 할만함.
결국 반복노동이라는 부분만 빼면 꽤 할만한 컨텐츠인데, 사실 반복노동하는 게 진짜 존나 재미없고 지쳐서 결국 본인이 어떤 스타일이냐에 따라 재미가 달라질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