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이거 그리닝 밸리 스포니까 스포 당하기 싫으면 나가라

난 경고함









레이는 림 빌리턴에서 "우물 탐험가"로 활동하던 카우투스임

"우물 탐험가"는 광산 예정지에서 가장 먼저 해당 구역에 들어가 내부 환경을 탐사하고 내부 위험 요소(사나운 감염생물 등)을 처리하는 직업

근데 왜 "우물"이냐면 이게 수직으로 땅굴을 쭉 뚫고 거기에 간이 승강기를 놔서 내려가는 방식이기 때문임


아무튼 간이 승강기의 내구도 등을 고려해서 우물 탐험가는 샌드비스트와 함께 1인 탐사가 원칙임

샌드비스트를 데려가는 이유는 샌드비스트가 공기 상태에 민감해서 위험한 가스가 있으면 경계하기 때문임
현실의 카나리아와 비슷한 역할이라고 보면 됨


아무튼 레이는 우물 탐험가 활동 도중 동굴이 재앙으로 인해 무너지면서 광석병에 감염되고 동굴에 고립된 적이 있음

이때 그리닝 밸리 밑에서 잠자고 있던 베헤모스가 우연히 레이를 발견해서 광산 밖으로 텔레포트 시켜줘서 겨우 살아남았고, 본인은 의식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무의식 중에 트라우마로 남았던 것 같음

숙소 방의 전등이 나갔다고 밤새도록 불이 켜진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거나,
감염자의 구조 신고에 굉장히 적극적이거나,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뜨겁다고 하는 등등


뜨겁다고 하는건 나도 공감하는데, 공포증 있는 사람들은 해당 상황에서 과하게 긴장해서 체온이 올라가고 호흡 곤란도 오곤 함
나도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엄청 높은 곳에 올라가면 손이랑 발에서 땀이 안멈추고 숨쉬기 힘들고 바람이 쌩쌩 불어도 덥더라고

아무튼 그런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듯


그래서 3스킬 이름도

"빛을 보아라"임

이건 레이가 평소에 탐사가 끝나면 다시 올라갈 때까지 갱도 위 빛이 내려오는 곳만 바라보는 버릇이 있는 것과도 연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