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syosetu.org/novel/231329/14.html

최근 어느 분께서 올려주시는 로도스 아일랜드 금지사항 번역본이 너무 재밌어서 원본 사이트에서 찾아보다가, 다른 분들께도 번역해드리고 싶은 충동이 갑자기 생겨서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미 하고 계신 분이 있어서 겹치게 될까봐 조금 뒤의 페이지를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번역하고 계셨다가 겹쳤다면 죄송합니다.


대사를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려 하느라, 또 배경지식이 많이 부족해서 의역이 많습니다.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 나은 번역 제안이나 맞춤법, 오타 지적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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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페이지


 106. 오리지늄 감염 생물을 아츠로 지배한 뒤 리유니온에게 보내는 것은 확실히 가능하지만, 그 작전은 절대로 허가될 수 없습니다.


 


―전력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지만, 광석병의 치료를 목표로 내거는 로도스 아일랜드가 그렇게 해서는 안 되네. -헬라그


 


―실은 이미 스노우상트에 부탁했고, 고에너지 원석충과 빙폭 원석충을 다스 단위로 조달하고 있었는데… -박사


 


―박사, 어느 때라도 대의를 잃지 마라. 지금 바로 라플란드에게 처분받아야 할 것이다. -헬라그


 


―음, 그렇네… 확실히 로도스 아일랜드가 하기에는 부적절한 작전이었을까... 이번에는 포기하고 빨리 처분하자. 단지 폭발성 원석충의 맛도 궁금했고, 이번 기회에 먹어서 처리할까~ -박사


 


―잠깐, 박사. 지금 뭐라고...? -헬라그


 


 


 


 107. 무스는 더 이상 고양이를 주워 와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많습니다.


 


―실은 이 아이들, 제가 줍고 있는 것은 아니고 어느샌가 마음대로 늘고 있어요… 어떻게 할까요? -무스


 


―그렇다 할지라도 로도스에서 쫓아내는 것도 불쌍하니까. 꽤 불가능한 제안이지만, 직원들의 복지 목적으로 「애니멀 테라피」같은 이유를 붙이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박사


 


―그, 그럼 괜찮다면 저에게 고양이 카페를 열게 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제 가게를 가져보고 싶었어요! 게다가 이거라면 고양이들이 많이 있어도 이상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무스

 


―고양이 카페? 좋아, 최고의 아이디어야! 그 꿈, 꼭 이뤄보자! 켈시를 설득 하는 건 내게 맡겨줘! -박사


 


 


 


 108. 메이어는 더 이상 미보를 만들지 마십시오. 만들었다 해도 더 이상 당신을 위한 공간은 제공되지 않을 것이며, 실험실을 불법 건축하고 있는 것이 발각된 경우는 즉시 파괴할 것입니다.


 


―잠깐!? 어째서 내가 금지 리스트에 들어가 있는거지!? 기술부와 지원부의 소행이네! 그 놈들...! -메이어


 


―예나 지금이나 네가 금지 리스트에 올라갈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니, 애초에 아직도 미보를 만들고 있었어? 나도 2대 이상은 집무실에 들일 생각은 없어. -박사


 


―그런 잔인한 소린 말고, 박사! 어떻게 해서든 기술부와 지원부 놈들을 구슬릴 방법을 나랑 같이 생각해보자! -메이어


 


―나를 말려들게 하는 것은 하지 말아줘. 켈시가 쓰레기를 보는 것 같은 시선으로 날 쳐다보는 건 이제 싫어… -박사


 


 


 


 109. 쿠오라. 야구방망이는 야구공을 치기 위한 것이지, 못을 박아 사람을 때려눕히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제발 부탁이니 당신은 순진무구한 상태로 남아 주세요.


 


―쿠오라에게 이런 야만적인 걸 가르친 건 누구지? 의사


 


―어쩌면 지마가 아닐까요. 도끼를 사용하기 전에는 다른 무기를 사용한 것 같고, 아무래도 네일배트가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네요. -이스티나


 


―아, 납득했어. 확실히 지마라면 그럴 것 같네. 의사


 


―너희들 나를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거야? 물론 예전엔 못을 박은 야구방망이로 날뛰었었고, 쿠오라에게 네일배트의 기초를 가르치긴 했지만. -지마


 


 


 


 110. 보급 물자를 신청하는 것은 좋지만 적어도 최소한 조금만 더 정리해 주십시오. 어째서 내용물이 엉망진창인 것입니까? 


 


―젠장! 아까부터 100개 이상 상자를 열고 있는데, 어째서 중급 재료가 전혀 나오지!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이 보급물자를 발주한거야!? -박사


 


―아, 그거? 세계 각지에서 그때 그때 싼 물자를 잔뜩 사 모았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말이야. 그냥 쌓아두었더니 뒤죽박죽이 되어버렸어. 거래 기록도 분실해 버렸고, 이젠 나도 어디에 뭐가 들어있는지 짐작도 안 가. -클로저


 


―아, 진짜! 또 에스테르 원료랑 포도당이야! 초급 재료조차 들어 있지 않아, 이 보급 상자! -박사


 


 


 


 111. 박사는 『로도스의 오퍼레이터 중에서 누가 가장 강한가』라는 의문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로도스에서 최강자 결정전이 시작되어 함체가 치명적인 손상을 받게 될 것이 당연합니다.


 


―에이, 설마. 아무리 그래도 지나친 생각이야. -박사


 


―적어도 실버애쉬씨와 스카디씨는 겨뤄보겠죠. 두 사람 모두 '제일 자신이 박사님의 힘이 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것 같으니까요. -아미야


 


―아… 확실히 로도스가 붕괴하고 말거야. -박사


 


―하지만 두 사람이 싸우고 있을 때 타이밍을 예측해서 키메라를 쏴버리면 저에게도 승산은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제가 제일 박사님께 힘이 될 수 있다는 거죠? -아미야


 


―응? 잠깐만. 아미야. 왜 너 로도스 최강자 결정전이 열리는 방향으로 얘길 하고 있는거야? 의사


 


 


 


 112. 아는 전투 종료 후 아직 숨이 붙어있는 적 병사를 '검체'로 멋대로 회수해서는 안됩니다.


 


―쩨쩨한 소린 하지마, 나리. 의학의 발전에는 어쩔 수 없이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야. 이해해줄 거지? -아


 


― 이해는 하는데 납득할 수 없어. 살아있는 리유니온은 치료해서 격리시설로 데려가든지 마땅한 곳에 넘겨주든지 하고 있으니까. 마음대로 죽여버리면 곤란해. -박사


 


―아하. 그럼 시체는 맘대로 회수해도 괜찮아? -아


 


― 음....... 뭐, 아마 괜찮지 않을까? 샘플을 회수하여 녹이거나 태우거나 하는 것 뿐이니까. 실험하고 난 뒤에 뒤처리만 잘 한다면 난 눈감아 줄게. -박사


 


 


 


 113. 작전 보고서를 쓸 때는 상세하게 기록해주시기 바랍니다. 실수로라도 보고서를 단어 하나로 써서 제출하지 마십시오.


 


―『오늘은 벌컨 언니와 라바 일행과 함께 나쁜 놈들을 때려주러 갔습니다! (중략) 박사에게도 칭찬을 많이 받아 기뻤습니다. 헤헤헤』 케오베의 작전 보고서


 


―이건 작전 보고서라기 보단, 소풍 감상문 같네요. 아미야


 


―이것도 이성 0인 박사가 쓴 보고서 보단 나으니 승인하겠다. 그 녀석의 보고서는 때때로 정말 믿을 수가 없어. 어째서 『리유니온←진은참=승리! '라는 보고서가 승인될거라 생각했을까. -켈시


 


 


 


 114. 제시카의 『아이언블락』 장비에 관해서, 농담으로라도 '이렇게 하면 방어력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라고 제안하지 마십시오. 진심으로 받아들여 마개조를 하려던 제시카를 막아내기 힘들었습니다.

 


―제시카. 너. 그 장비, 다른 부위에 비해 머리의 보호는 얇아 보이네... 그러고보니 최근에 풀 페이스형의 방호 마스크가 개발되었다고 하던데, 한번 사보는 건 어때? -프란카


 


―역시 프란카 선배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방호 마스크를 주문하겠습니다!  하는 김에 다른 부분의 장갑도 지금보다 두껍게 하겠습니다! -제시카


 


―앗. 잠깐만 기다려, 제시카! 그 방호 마스크 눈이 튀어 나올 정도로 비싼데!? 게다가 나머지 부위도 개조하려면, 너 얼마나 돈을 쓸 생각이야!? -프란카


 


―아주 조금이라도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면 돈은 아끼지 않을거에요! 놔주세요, 선배! 레이시언 공업 담당자 분들과 얘기를 해야겠어요! -제시카


 


 


 


 115. 이스티나는 소설의 스포일러를 그만두십시오. 일부러 하는 것이 아님은 알고 있습니다만, 당신이 놀라서 하는 혼잣말은 언제나 핵심 내용의 스포일러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그렇군요. 화자 자신이 범인인 패턴이었습니까? 이야, 이거 작가에게 당해버렸네요... -이스티나


 


―너, 너, 또 그러는거야? 이게 대체 몇번째 스포일러야! -지마


 


―앗, 죄송합니다. 지마.. 깜빡해버렸어요... -이스티나


 


―내가 스포일러에 신경 쓰지 않고 소설을 맨 뒤에서부터 읽기 시작하는 타입이라 다행이야. 그렇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벌어졌을 거야. 너. -지마


 


―.....네? 미스터리 소설을 뒤에서부터 읽는다고요? 제정신이에요, 지마? 거기 그대로 앉아요. 그 잘못된 사상, 제 아츠로 날려 드리죠. 이스티나


 


― 스포일러 상습범인 네가 그걸로 화를 내는 건 불합리하지 않아!? 너... 우왓! 그만해! 진짜로 아츠를 사용하지 마! -지마


 


 


 


 116. 경험에 의해 뒷받침 된 증거는 모든 과학의 기초이며, 맹신은 이성의 부재를 뜻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특정 인물의 가슴의 진위 여부를 실험실 환경 하에서 증명하려는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진 않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그럼 알기 쉽게 써주지. 우타게의 가슴이 진짜인지 의심하지마. 알겠지?


 


―그 가슴은… …그 사이즈인데 학생인건 이상하다고. 귀는 자라크, 꼬리는 사브라, 그리고 가슴은 포르테급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저 사이즈의 가슴은 반칙이지… -이성 0의 박사


 


―우타게씨가 인사하러 왔을 때, 유난히 조용하시다 했더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나요. 박사님? -아미야


 


―역시 저 가슴 부자연스럽게 크지 않아? 보통 저렇게 클 리가 없어. 발밑이 보이지 않는 수준이잖아. 아니, 하지만 설마 진짜로 저런 사이즈인거야? 조금만 주물러서 확인하고 올게. -이성이 박살난 박사


 


- 켈시 선생님? 지금 박사님이 미쳐버리셔서 키메라로 기절시켜 그쪽으로 모시고 가겠습니다. 치료를 부탁드릴게요.- 아미야


 


 


 


 117. 바닐라는 희귀한 원석충을 발견할 경우, 그것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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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보세요, 박사님! 세상에 몇 없는 알비노 원석충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희귀한 개체는 어떻게든 보호하고 돌봐주어야 해요!

 -바닐라


 


―아니 그전에 우리의 적이잖아. 엄청난 기세로 널 물고 있잖아. 피가 엄청 나오잖아! 아프지 않아!? -박사


 


―무슨 말씀이세요, 박사님! 이건 이 아이의 애정 표현이라구요! 활기차고 귀여운 아이네요. 옳지옳지~ -바닐라


 


―가비알 선생님, 바닐라가 오리지늄에 감염되어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으니, 정신 차리게 해주세요... 최대한 부드러운 방식으로. -박사


 


―좋아! 정신 차리게 크게 한방 먹여줘야지. 죽으면 안되잖아? -가비알


 


―『부드러운』의 의미는 아는거야!? -박사


 


 


 


 118. 박사는 체스로 상대방을 처참하게 패배시키고 울리면 안됩니다. 해당 항목은 삭제되었습니다.


 


- 굳이 금지 리스트에 쓰여진 정도면 기억을 잃기 전의 나는 체스에서 대체 무슨 일을 저지른거지...? -박사


 


―예를 들면 상대의 기물을 킹 이외에 전부 죽여서 열받게 하거나, 일부러 폰을 승격 시켜서 퀸을 잔뜩 만들거나, 상대가 초보인걸 알아채고 시작한지 4수 만에 체크메이트를 만든다거나. 켈시


 


― 조심스럽게 표현 하자면, 나 빌어먹을 자식이었네? -박사


 


―더 있어. 다음은.... 그래, 네가 질 것 같으면 '영원한 체크'로 억지로 무승부로 끌고 가거나 했지. 어쨌든 지독한 짓이었다. 지금의 네 실력은 볼품없지만 -켈시


 


―기억을 잃고 체스의 재능도 전부 사라진 것 같네. 그러니까, 켈시. 조금 지금 기다려주지 않을래? 이젠 어떻게 해도 곧 체크메이트가 되는 미래 밖에 보이지 않는데... -박사


 


―안돼. 더 이상은 못 기다려. 벌써 3번이나 봐줬으니까. -켈시


 


― 쪼잔해! -박사


 


―그런 말 들어도 좋아. 너를 처참하게 지게 만드는 건 정말 기분 좋은일이니. -켈시


 


 


 


 119. 위기협약의 MVP로서 분화구에 훈장을 주려고 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이 아닙니다.


 


―그런가? 아니, 될 것 같은데... -박사


 


― 훈장을 주어야 할 오퍼레이터라면 많이 있을 거에요. 사리아 씨와 에프이터 씨와 머틀 씨. 그 밖에도 레드 씨나 그라벨 씨라던가… -아미야


 


―하지만 분화구의 활약 없이는 록 브레이커를 쓰러트릴 수 없었을 거야. 역시 이번 MVP는 분화구다! -박사


 


―위기 협약 때문에 결국 머리에 이상이 오신 걸까요...? 사람도 아닌 존재에게 훈장을 주려 하지 마세요. 로도스의 미래가 진심으로 걱정이 된다고요. -아미야



 


 


 


 120. 위기협약에서 19등급 이상의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전혀 권장되지 않습니다.

 


―으라차! 드디어 전무후무한 27등급 달성! 자, 이제 차고 넘치는 보상을 우리에게 주시지! -박사


 


- 정말 훌륭합니다. 인류가 극한을 뛰어넘는 역사적인 순간을 보게 되다니. 로도스 아일랜드는 반드시 인류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위기협약 스탭


 


―암, 그렇고말고. 우리를 좀더 칭송하도록. -박사


 


―하지만… … 그, 뭐랄까. 이런 말씀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저희가 제공할 수 있는 보수는 최대 18등급 까지입니다. 그 이상의 협약 이행은 완전히 자원봉사의 형태로 처리 됩니다. -위기협약 스탭


 


―...................어? -박사


 


―즉,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아낌없는 칭찬과 경외를 표하는 것 뿐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설마 27등급이라는 말도 안되는 조건의 협약을 해내는 사람이 존재할 줄은 몰랐습니다. 여러분이 보여준 실력은 저희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위기협약 때도 분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기협약 스탭


 

―......................어?.....어?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