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가 나를 처음으로 선택 할 줄은 몰랐네.. 다른 사람이 더 낫지 않겠어?

- 뭐.. 듀나나 도베르만이 오늘 고생 좀 하겠지만 너희들이랑 하고 싶은 말들이 많거든.

-이모도 어시스턴트로 온 거야?

-이모라고 부르지.. 아니다. 난  호위 임무로 온 거야.


저번 주 

켈시와의 호위에 대한 논쟁 중 참다 못한 아미야의 개입으로

어쩔 수 없이 호위를 두게 된 박사였지만 속으로는 호위에 대한 거부감이 있지만

기분 상한 아미야을 풀어 주기 위해 한 발짝 물러간 박사였다.

허나 그 덕분에 박사는 호위를 자기가 고를 수 있는 특권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켈시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어찌 아미야의 결정을 막을 수 있겠는가,

서로 울며 겨자 먹듯 받아 드려야만 했다.


-그래서 날 호위 임무로 부른 이유는?

-한번 정도 카시미어의 수준급 기사에게 호위 좀 받아보고 싶어서.

-그게 언제 적 이야기야...

-그때 이모는 대단했다고 생각해 무려 16강 까지 올라갔잖아.


위슬래시

전 카시미어에서 스포츠 기사이자 채찍의 기사라고 불렸다

토너먼트 16강에 올라 갈 정도로 뛰어난 기사이다 

사고로 인한 신체적 손상으로 전투 실력은 전성기만 못하지만

그녀의 빼어난 안목으로 훈련 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단기간 만에 마리아를 일 인분 하는 기사로 성장 시켰고 이는

마리아 자신의 노력도 있지만 그녀의 훈련과 교육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결과였다.


-우리 빛의 기사님은 잘 지내?

-아 누나 말이야? 그게 요즘 아주 바쁘게 사는 것 같아.. 그 만큼 카시미어는 바꿀게 많다는 거지.

-뭐 그녀라면 문제 없을 거야.

-......

-아까부터 말이 없는 거 같네. 무슨 일 있어?

-그 카시미어에서 생긴 일들은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요번 호위도 그것 때문이잖아.

-뭐 호위가 생긴 것과 니어의 부재는 뼈 아프지만.... 그만큼 이득도 있었어.

-그 이득에는 너랑 마리아도 포함이고.

-넌 진짜 사람 구슬리는데 소질 있네..

-칭찬으로 들을게


틀린 말은 아니다,

물론 카시미어에서 생긴 수많은 일들은 박사에게 조금은 힘든 여정 이였다.

로도스를 대표하여 각종 세력들 사이에 껴서 중립을 유지 하며 감염자에 대한 치료도 병행해야 했다. 

또한 각종 의뢰를 수행하거나 암살 같은 위험한 일들 도 겪었지만 가장 큰 것은 니어의 부재.

박사의 구출 작전에서 선봉에 나가 많은 아군을 도운 그녀는 

동료들에게는 신뢰와 기댈 수 있는 방패, 박사에게는 훌륭한 방패이자 은인 이였다.

하지만 이런 고난과 역경을 지나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듯이

많은 이득 들을 볼 수 있었다.

우선 니어의 부재를 충족 시킬  피누스 실베스트리스 기사단의 협력처럼 로도스에 좋은 인원들을 보충 할 수 있었다.

또한 카시미어와 이제는 긴밀한 관계를 가지게 된 이상 얻을 수 있는 이득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너희들은 카시미어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

-당장은 어렵다고 생각해.. 오랜 관습은 고목의 뿌리처럼 뻗어 있으니까.

-언니라면 가능 할 거야!!. 분명...그때와는 달리 의지할 수 있는 동료가 있으니까.

-역시 너희들이 로도스에 들어와서 다행이야.

-갑자기 부끄럽게 뭐 하는 거야...

 

두 사람의 볼이 불거진다.


-아니 진심으로 조피아의 교육은 도베르만에게 들었는데 자신도 배울 점이 많다고 칭찬했고 마리아는 아직은 미숙하지만.. 니어 다음가는 아군을 지키는 훌륭한 대원이 될 거니까.

-마리아는 그 정도 될 라면 아직 멀었어..

-하하...

-니어가 빛에 기사라면 너희들은 로도스의 기사인가?

-그건 또.. 난 이미 은퇴 한 몸이라고?

-내가 생각하는 기사는 신념을 가지고 남들에게 모범이 되는 사람.. 딱 부합한데?

-진짜 너는... 사람 참 잘 구슬려..

-자아 이제 일도 거의 안 남았어 빨리 처리하자.









-음? 이건...

-로도스에서 온 편지 입니다. 잃어 보실 건가요?

-그래 잠시 나가 줄 수 있나?

-그럼..


편지에는 사진들과 함께 단 한 문장으로 쓴 편지가 있었다.


{그대에게 역경을 극복할 의지를, 그대에게 추구할 신념을, 그대에게 빛의 가호를}


사진에는 동료들의 사진들이 찍혀 있다.

이제는 보기 어려운 동료들이지만 이 순간 만큼은 그들과 있던 일들이 떠오른다.



-다음번에는 내가 먼저 편지를 보내야 되겠군.









훈수 피드백 환영 비난은 조금만

글을 잘 쓰고는 싶은데... 공부 좀 해야 할 듯

다음 인물 추천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