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명방 공식 유튜브에 창니어 EP가 올라와서 듣다가 아방가르드를 공유해야겠다 싶어서 글을 쓰게됐다

해묘님이 아방가르드한 음반 회사에서 게임을 운영하시는데, 게임만 하고 메인인 음악을 듣지 않는건 명붕이로써의 예의가 아니다


명방 한섭 오픈 때부터 한 명붕이로써, 내 기준에서 지금까지 나왔던 OST 중에서 가장 아방가르드한 OST만 모아보았다

OST의 순서도 좋은 노래 순위가 아니고 그냥 글 쓰다가 생각나는대로 골라온거다

글쓰는 본인은 음악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명붕이므로 고른 노래가 마음에 안 들어도 욕 박지는 말자


음반 회사라서 모든 OST가 아방가르드해서 사실 고른다는게 의미가 ㅈ도 없다

그래서 이 노래는 왜 없냐 같은 댓글은 모스티마는 왜 가슴이 없냐 수준의 질문이므로 받지 않는다



0. 시작하기에 앞서 매 이벤트마다 'EP'라는 이름을 달고 OST를 공개하는데, EP가 뭔지 모르는 명붕이들이 많을거 같아서 위키에 검색해 봤다

사실 글 쓰려는데 내가 몰라서 찾아봤다



하이퍼그리프는 음반 회사가 맞으며 게임은 취미 생활인게 확실하다



1. 창니어 테마곡 - Radiant


이거 듣다가 글 쓰기로 마음먹었으니까 이걸로 시작한다

노래 가사가 감염자로 카시미어에서 추방됐다가 다시 돌아와서 우승한 빛의 기사를 그대로 담아내서 캐릭터 테마곡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6성 캐릭터들은 매번 나올 때마다 개인 EP 테마곡을 받는다

명붕이의 최애캐도 테마곡이 있을 수 있으니 찾아보는걸 추천한다

너무 예전 6성 캐릭터들은 없을 수 있다

내가 아는 가장 오래된 6성 캐릭터 테마곡은 블레이즈의 Boiling Blood이다


2. W 테마곡 - Renegade


제목만 봐도 이거 나올줄 알고 들어온거 아님?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어야 제대로 음반회사임을 인정 받는 거였는데 통탄스럽기 그지 없다


3. 위기협약 #2 메인곡 - Operation Blade

https://monster-siren.hypergryph.com/music/880378


하이퍼그리프는 음반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만든 노래를 제대로 한 곳에 모아두질 않았다

그나마 Monster Siren 사이트에 대부분의 노래를 올려놨는데 없는 노래들도 있다

없는 노래들은 대부분 게임내 BGM이거나 특정 나라에서만 실행한 콜라보 음악 등이다


암튼 위기협약의 메인곡들도 유튜브나 비리비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Monster Siren에 가야 들을 수 있다

위기협약 메인곡은 모든 곡이 아방가르드라서 다 가져오려다가 대부분의 명붕이들이 인정하는 Blade만 가져왔다


위기협약 #2 때는 전설의 불겐지 짤과 함께 이 노래를 듣고 나서 불겐지님 손을 잡고 주방일명하러 간 명붕이들이 많았다


위기협약 메인곡은 거의 다 아방가르드하므로, 이전 위기협약을 못해본 명린이들은 노래라도 꼭 들어보길 바란다


4. Manifesto


엠페러가 왜 래퍼인지 증명한 노래

명린이들 중에서는 그냥 스토리에서 랩으로 드립치는 뗑컨물류 사장님 정도로 아는 경우가 있는데, ㄹㅇ 개쩌는 분이시니 랩 듣고 위아래로 질질 싸면 되겠다


그리고 잘 몰랐는데 에단 랩 파트의 가사도 라임이 지리더라

한글 자막 달린거 나중에 보고 오열함


참고로 보컬로 나오는 시즈 3D가 ㅈ나 꼴린다

하루 빨리 ㅈ푸쿤은 명붕이들에게 머가리 박고 시즈 눈나의 Manifesto 스킨을 내야 한다

아, ㅈ푸쿤이 그리면 말아먹을테니 입양보내는게 맞다


5. 크리스털라이즈


쪽냥이 콘을 만드는 데 기반이 되었다고 전해지는 그 노래다


하지만 쪽냥이는 안 보고 독타만 본다는게 정설

후반부 쯤에 스팀팩 꽂고 응원봉 흔드는 독타가 핵심이다


6. 하트 포레스트


ㅅㅈㄹㅇ ㅇㄹㄷㅇ ㅂㅇㄹ ㄱㅇ ㄱㅇㅎ

ㅅㅈㄹㅇ ㅇㄹㄷㅇ ㅂㅇㄹ ㄱㅇ ㄱㅇㅎ

ㅅㅈㄹㅇ ㅇㄹㄷㅇ ㅂㅇㄹ ㄱㅇ ㄱㅇㅎ

ㅅㅈㄹㅇ ㅇㄹㄷㅇ ㅂㅇㄹ ㄱㅇ ㄱㅇㅎ

ㅅㅈㄹㅇ ㅇㄹㄷㅇ ㅂㅇㄹ ㄱㅇ ㄱㅇㅎ


사실 스즈란의 테마곡은 따로 있는데, 그거보다 이게 더 커여운 느낌이 강해서 이걸로 가져왔다

영상의 커여운 그림체는 공식 4컨 만화인 123 로도스 아일랜드의 그림체다


7. AUS - ALIVE


AUS (Alive Until Sunset)은 해묘가 얼마나 음악에 진심인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라고 생각한다

게임에서 큰 줄기인 에기르와 관련된 떡밥을 가지고 있는 핵심 NPC가 록 그룹이라니, 얼마나 아방가르드한가


AUS는 시에스타 파불마 이벤트부터 등장해서 가비알 이벤트에서도 나와서 떡밥을 흘리고 가는 등, 계속해서 얼굴을 비추고 있다

나중에 얘네 중심으로도 이벤트가 하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에 중섭에 열린 명붕배 이벤트에서도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중섭 할배들 스토리 이야기 들어보면 따로 나오지는 않는 것 같다


파불마 이벤트는 위에서 언급한 엠페러, AUS, 그리고 D.D.D.의 3팀 음악 배틀이 이벤트의 메인이었는데 (화산 폭발같은건 자연재해일 뿐이므로 아방가르드 게임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 이후에 엠페러와 AUS는 메인곡이라 할만한 노래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D.D.D.는 아직까지 뭐가 없다

필시 해묘가 이벤트 스토리가 부족할 때 꺼내려고 숨겨둔 것이다


8. 국카스텐 - Crack in The Ark, 양방언 - Fortitude (불굴)



음악에 진심인 해묘가 조선인들을 위해 진행한 아방가르드 콜라보

두 곡 모두 한섭만을 위한 콜라보였기 때문에 한국 명방 유튜브 채널에서만 들을 수 있다


이 노래를 만든 국카스텐과 양방언 선생님은 노래가 마음에 들었는지 타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서도 이 노래들을 불렀다고 한다

실로 아방가르드하지 않을 수 없다


9. Requiem, End Like This


Requiem은 옐레나와 애국자의 테마곡이고, End Like This는 7지 테마곡이다


Requiem은 발표되고 나서 명붕이들이 도넛 장인 당끼가 아무튼 잘 못 했다는 평가를 하게 하는데 일조했다

End Like This는 노래보다는 3D 애니메이션이 메인인데, 애국자가 창을 들고 유격대 앞에서 걸어가는거에 지려버리고 팬티를 기저귀로 갈아입은 명붕이들이 많았다


10. Speed of Light


전주만 들어도 대부분의 명붕이들이 아, 이 노래 한다는 그 노래다


소란의 법칙 테마곡으로 마지막 스탭롤 영상에서 나온다고 한다

래트킹 할배 앞에서 똥꼬쇼하던 기억만 있어서 헷갈렸다


이벤트 노래는 노래대로 내고 인게임에서는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역시 음악 감상이 메인이고 게임은 서브라 그런 것 같다


11. 머틀 테마곡 - A Grand Adventure

https://www.bilibili.com/video/BV1i3411T78m?spm_id_from=333.999.0.0


여기서부터는 아직 한섭에는 발표되지 않은 노래들이다


나도 중섭은 안 해서 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갑자기 머틀 테마곡이 발표됐었다

아마 7성 대장군님을 위한 헌정의 의미를 담은게 아닌가 싶다


12. 실버애쉬 테마곡 - Silver Lining

https://www.bilibili.com/video/BV13F411q7Y8?spm_id_from=333.999.0.0


명방 오픈부터 능지가 부족한 명붕이들을 진은참으로써 구원해주신 신님의 테마곡이다

쉐라그의 설사사변을 메인으로 한 이벤트인 브레이크 디 아이스에서 발표되었다


13. 리 테마곡 - 却阑珊, 링 테마곡 - 醉飞尘

https://www.bilibili.com/video/BV1UT4y1C7GL?spm_id_from=333.999.0.0

https://www.bilibili.com/video/BV17L4y1x7x8?spm_id_from=333.999.0.0


장진주 이벤트의 신캐인 퍼리 사무소의 리더인 리와 링카스의 테마곡이다

니엔 - 시 - 링으로 이어지는 춘절 기념 .5주년 이벤트는 동양풍의 노래들을 위주로 내는 편이다


니엔카스의 자매가 12명이라고 하였으니, 아직도 한정캐가 9명은 남았다

명붕이들은 기뻐서 소리를 지르고 명붕이들의 통장은 ㅈ같아서 소리를 지를 일이 9번이나 더 남았다는 뜻이다

물론 .5주년 한정 가챠만 계산한거고 N주년 이벤트의 이격 한정 가챠는 또 따로 진행될테니 명붕이의 통장은 두 번 죽을 것이다


14. 혼 테마곡 - March On!

https://www.bilibili.com/video/BV1q541127rm?spm_id_from=333.999.0.0


10지 오픈과 함께 나온 백파이프의 뷰빔 상대인 혼 대장의 테마곡이다


개인적으로 에기르와 관련된 스토리에 AUS가 있다면, 9지 이후로 진행되고 있는 빅토리아의 스토리에는 혼과 백파이프의 부대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대 내의 모든 부대원들의 닉네임을 악기로 하다니, 아방가르드한 게임에 가장 어울리는 부대라고 할만하다

참고로 혼의 영어명은 Horn으로 명붕이들이 잘 아는 관악기인 호른이다

ㅈ선족이 낳은 오역이 아닐까


15. Golden Age - 우인호 이벤트 Boss BGM


앞서 살짝 언급했던 찾기 힘든 노래 종류 중 하나인 이벤트 BGM이다

이벤트 BGM은 공식 유튜브나 Monster Siren에 올라오지 않고 있어서 위의 링크처럼 앱 데이터를 언팩하거나 직접 녹음해서 올린 유튜버들의 영상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상태이다


해묘는 음반회사를 운영하는만큼 하루 빨리 지금의 상태에 대하여 책임지고 게임 내 BGM도 Monster Siren에 full version으로 가사와 함께 공개하여야 할 것이다




원래는 10곡 정도만 골라보려고 했는데 아방가르드함에 취해서 글을 쓰다보니 한참 더 많이 골라버렸다

처음에도 말했듯이, 이 외에도 아방가르드한 노래가 많으니 뉴비 명붕이들은 꼭 찾아서 들어보기 바란다


이 게임은 노래가 8이고 디펜스를 가장한 독타 능지 평가가 2이므로, 노래를 듣지 않는 것은 게임을 하지 않는 것과 같음을 꼭 명심하자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대표적인 사이트는

- Monster Siren: https://monster-siren.hypergryph.com/

- 한섭 공식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nnbUv4urnbWgb_lgGUfeBw/featured

- 중섭 공식 비리비리: https://space.bilibili.com/161775300/

가 있다


저 사이트에 올라오지 않는 게임내 BGM 등은 유튜브에 arknights ost 등으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다들 아방가르드한 노래듣고 창니어 비틱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