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어버린 가슴 큰 댕댕이 


버섯미궁에서 사실 왕족일 가능성이 있다는 떡밥이 나옴



독남충에게 케오베는 사실 프린세스 메이커가 아닐까?


기억을 잃어서 세상물정을 모르는 애기 케짱에게 사랑을 주며 키워주는 독남충 


그런 독남충의 사랑을 받아먹고 자라는 애기 케짱



후에 기적으로 기억을 되찾은 케짱에게 독남충은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을 대가없이 사랑해주고 보듬어주는 소중한 은인, 그렇기에 그 은혜를 갚으려 독남충을 보쌈하려고 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꼴림



애기 케짱시절과 다르게 귀족들 사교계에서 쓸법한 고풍스러운 화법을 구사하며 독남충에게 은혜 갚기를 한다며 독남충의 의견을 무시하고 부마로 삼아서 지아비로 모신다고 독남충을 들고 나르는 케짱 




그리고 독남충이 보쌈이 당해버린 상황에 난리나는 로도스가 꼴리지 않냐



켈카스가 치료해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고 키워준 댕댕이가 독남충을 들고 날라버리는 상황에 뒷목을 잡는게 꼴리는거 같음




독남충의 능력과 인성, 그리고 광석병의 면역력을 가진 유전자에 흥미를 느끼고 켈시와 모종의 거래로 훗날 독남충을 에기르 번영을 위한 종마로 눈독을 들여 번식 딜도로 삼으려던 해산물 헌터즈



로도스 내부에도 은근히 독남충에게 마음을 두고 목 표로 삼던 오퍼레이터들도 많았고, 그런 오퍼들과 서로를 견제하며 독남충을 잡아먹으려고 했지만




경계순위에 들어오지도 않은 애기 댕댕이 케짱에게 간만 보다가 독남충을 강탈을 당했으니 쪽팔림과 극심한 현타를 느낀 해산물 수장 글라디아가 남은 해산물들을 소집하는거지



글라디아는 진지한 얼굴로





"박사님은 더욱 강력한 신 에기르를 재건할 중요한 인재 입니다. 절대로 남들에게 넘겨줘서는 안됩니다.  사냥감을 빼앗긴다는건 우리 사냥꾼들에게 있어서 안될 수치.."



"이건 사적인 감정이 아닌, 오로지 에기르 재건을 위한 일입니다. 반드시 박사님을 탈환을 하도록 하죠." 



타인이 본다면 냉정하고 무감정한 지나치게 사무적인 성격을 가진 글라디아인가 생각을 할 정도로 크게 동요해서 조바심을 내며 창백한 혈색의 위로 홍조가 다 드러낼 정도로 열이 오른, 사심을 듬뿍 담은체 명령하는 글라디아




첫사랑이 짝사랑이 되어버릴 위기에 빠진, 독남충을 NTR 당해 쓰다듬권을 빼앗겨  멘탈이 나가버리곤 방구석에 틀어박혀서 찡찡거리려다 글라디아의 말에 모처럼 의욕을 보이는 연애허접바보병신스카디 



신선하게 맛이 가버린 대장과 범고래를 보며 재밌을거 같다고 깔깔거리는 로렌티나 


대환장 해산물 파티가 폭주하며



숫기없는 연애병신 돌찐따 머드락은 독남충이 보쌈을 당하자 충격먹고 방구석에 쳐박혔는데 



그 꼴을 보다못한 머드락 소대원들이 머드락에게 은혜를 갚는다면서 


막 


[ 머드락 대장, 시집 보내기 ] 


작전같은걸 멋대로 만들고, 연장을 챙겨서 독남충 탈환에 뛰어들거나 




샤이닝은 


"이 서늘하고 묵직한 예기...오랜만이네요."


평소에 독남충이 검을 사용해달라고 졸라도 흘려듣던 샤이닝이 당장이라도 케짱을 회쳐버릴 모습을 보이는 등등



그렇게 혼파망이 된 로도스에서 여러 장애를 뛰어넘어 케오베와 독남충이랑 다시 재회했을때 



독타의 모습에 놀라면서 뇌정지가 오는거지



로도스에 있을때 그러니까,

온갖 업무와 좋게 말하면 개성이 넘치고,  솔직하게 말하면 제멋대로인 오퍼들을 관리하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매일 한움큼씩 뽑혀져 나가는 머리카락과 씨름을 하는 다크서클 독남충이 아니라 



케짱의 무릎을 배곤 양 옆으론 빼어난 미모를 지닌  페로족 시녀들의 부채질을 받으며 극락을 누리는 독남충이 있는거지



진짜로 케오베는  온갖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하여 미치기직전인 독남충을 힐링하려고 보쌈을 한거였음




호의호식은 제대로 한건지, 푸석한 피부나 다크서클등은 사라지고 매끈하고 반짝이는 윤기가 좌르륵 흐르는 독남충



그런 독남충 무릎배개를 해주며 애정이 듬뿍 담긴 눈길로 독남충이 자신에게 해줬던거와 같이 쓰다듬는 케오베 



"아, 언니들 마중나왔네, 독타?" 



뻥져버린 독남충 탈환조의 모습을 발견한 케오베가 독남충에게 이제 로도스로 돌아갈 시간이라고 알려주지만




"테에엥.. 케오마망...나 여기서 살래, 돌아가기 시러...."



독남충은 무엇인지 모를 피를 병장기에 뭍히곤,  흐트러진 모습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해산물들이나 샤이닝이나 다른 오퍼들을 보며 그녀들이 헤집어 놓은 인적,물적피해의 배상에 대해서 생각하다 멘탈이 나가서  이성이 0이 되어버리곤 케오베의 가슴에 얼굴을 묻곤 응석을 부리는거지 



탈환조의 입장에서는 그런 독남충의 색다른 모습에 묘한 질투심과 자괴감을 느끼는거야



누군가에게 응석을 부리지도 않고, 힘들다는 모습을 한번도 보이지 않던 독남충, 그런 독남충을 더욱 힘들게 만들어버린 자신들




그리고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던 독남충이 의존하는모습을 보이는 존재가 경쟁대상으로 느끼지도 않던 댕댕이 케오베라니 



삐뚤어진 독점욕과 욕망을 억누르는 탈환조를 바라보며 케오베가 곤란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가슴에 파고드는 독남충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안해, 언니야들.. 독타는 케짱이랑 더 있고 싶은거 같아." 



"강제로 독타를 로도스로 데려가면, 독타에게 미움 받을거야" 



"독타가 아얏, 한거 다 나으면 로도스로 같이 돌아갈게, 독타는 지금 많이 아프니까" 



순진무구한 얼굴과 목소리로 독타에게 별 다른 감정이 없는 모습을 연기하는 케오베의 모습에 해산물 헌터즈나 샤이닝들은 시무룩하게 풀이 죽어서 소득도 없이 로도스로 귀환해야했지 



독남충을 망가뜨리고 힘들게 만든 자신들이 독남충을 데려갈 자격은 없었으니까, 거기다 케오베가 독남충에게 별 다른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니 




그 모든 상황이 케오베의 그림이라는걸 깨닫지 못한체 말이야




순진무구한 얼굴로 탈환조를 설득하던 케짱의 얼굴에는 비릿한 승자의 냉소가 맺혀진체




"독타가 로도스로 돌아갈 일은 결코 없을테니까." 



중얼거리며 케짱은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독남충을 바라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거지




시간이 지나도 독남충과 케짱은 로도스로 돌아오지 않고 그렇다고 독남충에게 미움을 받을거 같아서 다시  찾아가지 못하는 상황에 끙끙거리는 해산물 헌터즈들과 샤이닝들



그런 그녀들에게 정체불명의 비디오가 도착하고 비디오 표지에 얼마나 정기를 빨린건지 홀쭉해진 독남충과 웨딩드레스를 입은체 독타의 팔짱을 끼고 불룩해진 배를 쓰다듬으며 승자의 미소를 짓는 하라구로 케짱의 최후의 승리가 존나 개꼴리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