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틀...?"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머틀의 모습에 독타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머리를 쓰다듬었을 뿐인데 갑자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나한테 말걸지 말라 이기야. 내게 강제로 2스를 끼워 명예힐러로 만들 생각인거 모를거라고 생각했노. "


"...머, 머틀? 그게 대체 무슨..."


독타의 물음에 머틀은 두 눈을 날카롭게 뜨며 독타를 노려보았다.


"2스를 끼운다는건 뱅가드를 메딕으로 본다는 뱅혐사상이 가득한 짓 아니노? 직군차별주의자 독남충은 고려장이 답이다 이기야."


"머, 머틀......"


"내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 이기야. 6.9cm 소뇌소심 독남충아."


머틀은 그렇게 말하며 붉은색으로 물든 깃발을 세워보였다.


"엄청 작은 뇌 커엽노 이기."


피보다도 선명한 붉은 깃발이 함내를 가득 메웠다.


"운명의 붉은 깃발은 나와 우르수스를 이어주는 끈이었노 이기......"


이해할수 없는 말을 마구 내뱉은 머틀은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우르수스를 알기 전까지는 모스티마가 거유였다 이기야."


독타는 지금 이 상황이야 말로 꿈이기를 바라며 정신을 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