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Q. 가장 범용적인 캐스터 디자인이 뭘까?

A. 블루포이즌과 쏜즈의 도트마딜.









2.

한 캐스터가 가드 부서로 파견되어 자신의 성능을 보여주어야 했다.


며칠 뒤, 그 캐스터는 가드 부서에 메일 하나를 보냈다.


'제 성능은 S급입니다.'


이에 놀란 가드 부서는 즉시 청문회를 열어 이 캐스터에게 본때를 보여주어야겠다고 모두 입을 모았다.


그리고 청문회 당일, 술렁이는 가드들 앞에 캐스터가 나타났고, 장내는 조용해졌다.


조용한 청문회에서 캐스터가 말하기를,


"저는 여러분들이 성능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굉장히 큰 관심이 있습니다."








3.

로도스아일랜드 심야 라디오 방송에서는 항상 재치있는 질문이 나온다.


"강도와 인기, 둘 중 뭐가 더 중요할까요?"


옆에서 캐스터가 조용히 답하기를,


"옛날 옛적에는, 둘 다 있었죠."






4.

Q. 어째서 캐스터들은 라테라노의 경전을 받아들일 수 없을까?


A. 경전에 따르면, 먼저 박해의 때가 있고 그 뒤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행복의 때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캐스터 설계에 따르면, 캐스터들에게는 먼저 행복의 때가 왔고, 그 뒤 하이퍼그리프의 계획에 따라 박해의 때가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5.

에벤홀츠의 수치 데이터가 언패킹되자, 한 독타가 위디와 함께 광장에 나타나서 팻말을 들었다.


'칼날작전의 최고점에게, 그리고 우리들의 캐릭터 디자이너 동지에게 경의를'


그러자 지나가던 다른 독타가 그에게 말했다.


"이봐요, 하이퍼그리프를 조롱하는 겁니까? 칼날작전에는 에벤홀츠를 설계한 디자이너 동지가 아직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게 내가 디자이너 동지에게 감사하는 이유입니다."






6.

꼬마 독타들이 각 클래스의 장점에 대해 논쟁하고 있다.


"가드들은 테라에서 가장 높은 DPH를 가지고 있다구!"


"겨우 그정도야? 캐스터들은 테라에서 가장 높은 배치 코스트를 가지고 있는걸?"









7.

한 젊은 캐스터가 디자이너에게 가드 이격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어째서 당신은 캐스터들의 천국을 떠나고 싶습니까, 어린 동지여?"


"두 가지가 있습니다. 큰 이유와 작은 이유죠. 작은 이유는, 우리의 위대한 디자이너 동지께서 이미 캐스터들에게 천국을 주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천국이 오래가지 못할까 걱정됩니다."


"걱정하지 말라! 이곳은 영원한 천국이 될 것이다."


"그래요, 그게 내가 말한 큰 이유입니다."








8.

Q. 어떤 클래스가 가장 강합니까?


A. 캐스터입니다. 50년이 넘게 하위권에 머물러있지만, 아직도 서포터가 되지 않았더군요.









9.

대원 디자이너가 캐스터 부서를 방문했다.


그는 지나가던 한 어린 캐스터에게 물어보았다.


"당신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위대하신 하이퍼그리프 동지들입니다."


디자이너는 매우 만족했고, 또 한 번 물어보았다.


"당신의 어머니는 누구인가?"


"위대하신 디자이너 동지들입니다."


디자이너는 굉장히 만족했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물어보았다.


"커서 무엇이 되고 싶지?"


어린 캐스터가 말하길,


"고아가 되고 싶습니다."









10.

캐스터들이 모여, 디자이너들에게 '오리지늄 아츠'를 무력화할 수 있는 아츠를 발명해달라고 공동으로 요구했다.


디자이너가 말하길,


"동지들의 성원은 고맙소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른다오."


이 대화를 듣고있던 한 과학자가 말했다.


"디자이너 동지, 당신의 경험을 적용하기만 하면 되지 않소. 당신이 책임지는 순간 모든 캐스터들의 오리지늄 아츠가 못쓰게 될 테니 말이오."








11.

로도스아일랜드 캐스터 교류 및 상호협력 협회 대기실.


근심에 찬 얼굴을 하고 있는 독타가 텅 빈 대기실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중얼거렸다.


"아무래도 딜이 부족하고.. 회전률도 낮은데.... 코스트도 높고..."


그때 문 밖에서 대원 디자이너복을 입은 남자가 이 중얼거림을 듣고, 독타에게 다가와 화냈다.


"박사, 우리 위대한 디자이너 동지들이 만든 훌륭한 캐스터 디자인을 또 이렇게 헐뜯는다면, 저는 수르트 동지에게 당신의 머리를 내려쳐달라고 부탁하겠소!"


박사는 디자이너를 한번 쳐다보고는, 다시 중얼거렸다.


"아무래도 딜이 부족하고.. 회전률도 낮은데.... 코스트도 높고...이젠 캐스터 의상도 못받았네..."









12.

에이야퍄들라가 죽기 직전, 침대에 누워 디자이너를 불렀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비밀로 하고있던 걱정이 하나 있습니다. 디자이너 동지."


"말씀하세요, 친애하는 에이야퍄들라 동지. 제가 듣고 있습니다."


"즉, 설계 수준에서 캐스터는 여전히 강도 환경을 따라갈 수 있습니까? 나는 당신이 그것에 대해 생각했는지 궁금합니다."


"그들은 반드시 강도 환경을 따라갈 것입니다! 반드시 말입니다!"


"그랬으면 좋겠지만, 만약 당신의 설계가 그들이 강도를 따라가지 못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제 없지요!" 디자이너가 단호하게 말했다.


"뭐, 모두가 당신과 함께 떠날 때가 된거죠."







13.

독타 한 명이 위기협약을 하면서 불평했다.


"이 직업 너무 쓰레기잖아! 대체 어느 디자이너가 설계한거야?"


하지만 이 불평불만은 도청되어, 결국 독타는 명일방주 캐스터 디자이너에게 체포당했다.


박사가 말하기를,


"나는 어떤 직업이 쓰레기인지 말한 적이 없소! 그런데도 어떻게 나를 체포할 수 있는 것이오!"


디자이너가 말하기를,


"나는 명일방주에서 3년동안 캐스터만 디자인했소. 내가 어떤 직업이 쓰레기인지 모를 것 같소?"








14.

로도스아일랜드 캐스터 5계명


1. 코스트는 고려하지 마라

2. 만약 코스트를 고려하고 싶다면, 적 제어 효과를 고려하지 마라

3. 만약 적 제어 효과도 고려하고 싶다면, 회전률을 고려하지 마라

4. 만약 회전률도 고려하고 싶다면, 딜량은 고려하지 마라

5. 만약 딜량을 고려하고 싶다면, 캐스터는 고려하지 마라










15.

골든글로우, 에이야퍄들라, 이프리트가 작전에 투입되었다.


하지만 이윽고 셋은 캐스터가 가드에 비하면 상대조차 안된다는걸 깨달았다.


골든글로우가 3스킬을 썼고, 확률 때문에 유닛 폭발이 거의 일어나지 못했다.


에이야퍄들라가 3스킬을 썼고, 상대의 높은 마법저항 때문에 딜량이 급감했다.


이프리트는 가만히 생각해보더니, 두 사람에게 말했다.


"잠깐만, 내가 수르트를 도울 테니까, 수르트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서 다 같이 딜을 넣어보는거야. 그럼 캐스터들이 마치 높은 딜을 내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어?"









16.

Q. 가장 짧은 농담은 뭘까?

A. 캐스터 설계.








17.

Q. 캐스터가 테라 전체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이라는데, 맞나요?

A. 그렇습니다! 캐스터들의 삶은 오늘보다 어제가 더 좋으니까요!






18.

캐스터 상향을 기다리는 대기 현상은 매우 심각하다.


상향을 기다리는 한 독타가 대기줄에 서서 기다림을 끝내 참지 못하고 말했다.


"디자이너란 놈이 캐스터를 점점 더 엉망으로 만들고 있소! 상향을 기다릴 바에야, 내가 그를 흠씬 두들겨패서 바꾸는게 더 빠르겠소!"


잠시 후, 상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독타가 다시 돌아왔다.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어째서 돌아왔는지 물어보았다.


독타가 말하길,


"나와 똑같이 디자이너를 패주려는 사람들로 기다리는 대기줄이 여기보다 더 길었지 뭐요."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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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ypergryph&no=1304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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