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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군인들은 제설작전을 하고

시청에서는 제설차를 굴린다


일반적으로 1세제곱미터의 눈은 300kg의 무게를 가진다.


이동도시는 여러개의 섹터가 연결되어 하나가 된다. 그러니까 무슨동 무슨동 이런 식으로 섹터하나 하나가 붙어 서울특별시 처럼 도시를 이룬다. 이동도시에 쌓인 눈으로 인해 섹터간 무게가 불균형해진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된다. 이동중이 아니라  정박중 일지라도 말이다.


이동중도 아니고 멈춰있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1. 섹터간 연결이 끊어질 수 있다.


2. 궤도나 구동부에 스트레스가 가해진다.


3. 재양으로부터의 회피기동 속도가 느려진다.


1부터 보자

이동도시의 섹터는 어느정도의 유격을 두고 이어진다. 그런데 어느 섹터가 쌓인 눈으로 인해 섹터간 높이 차이가 나면 연결중인 다리가 끊어질 수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다리 자체가 무너질수도 있다. 물론 설계할때부터 약간의 높이 차나 스트레스는 고려하겠지만 후술할 2 처럼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무게는 상상을 초월하니 이동도시 입장에서는 신경이 곤두서 있을것이다.


교량을 통행중인 보행자나 차량이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섹터간 연결이 끊어지는 순간 해당 섹터는 그냥 섬이다. 문자그대로 고립된다는것이다.


2. 전술했듯 세제곱 미터 부피의 눈은 300kg의 무게를 가진다. 이동도시는 문자 그대로 도시다. 대로부터 시작해 골목이나 빌딩 위 같이 눈이 쌓일곳은 차고 넘친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니미츠급 항공모함이다. 갑판 길이 333미터 폭 77미터 넖이 25641제곱 미터이다.

여기에 높이 1미터의 눈이 쌓이면


7692300kg


으로 톤으로 환산하면 7692.3이 된다. 항모 하나에 1미터 높이의 눈이 쌓이면 저만큼 무거워 지는데 도시는 오죽하겠는가?

이동도시간 교량처럼 어느정도의 무게는 버티게 설계되었을지라도 이를 궤도나 구동부가 버틸지 의문이다.


3은 2 와도 연결 되며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예비작전팀A1에 등장하는 이동도시처럼 재양은 문자그대로 번쩍 하고 나타나기도 하는데.

오리지늄 우박으로 인해 섹터의 속도가 느려져 이동도시 전체의 대피에 지장을 주자 해당 섹터의 연결을 해제하고 이동한다.

구동부가 멀쩡해도 눈떄문에 속도가 느려져 대피를 할 수 없게 된다면 그것만큼 낭패가 없다.


여기까지가 이동도시가 제설을 하는 이유이고


이동도시는 제설을 어떻게 하는가? 를 살펴보자.


1. 구동부에서 나오는 잉여 열로 녹여서 알아서 제설된다.


2. 그냥 밖에다 내다 버린다.


궤도를 돌리는게 전기먹는 모터라고 가정하자.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자면 여러가지 발전기의 발전 방식은 이렇다.


석탄을 태워 물을 끓여서 터빈을 돌린다.


원자끼리 부딫혀 열을내어 물을 끓여서 터빈을 돌린다.


원자끼리 합쳐 열을 내어 물을 끓여서 터빈을 돌린다.


공통점이 두가지가 있다. 터빈을 돌리는것도 있지만 중요한건 끓인다는 것이다. 열은 이동도시의 도로 아래나 건물의 난방에 사용할 수 있다. 저런 기반시설이 없더라도 눈을 특정 장소에 모은 다음 녹여버릴수도 있다. 결국 이동도시는 시동만 걸려있으면 눈이 내려도 알아서 녹는다는 것이다. 이때 생기는 물은 이동도시가 사용할수 있는 수자원이 된다. 


2 문자그대로 갖다 버린다는 의미에서 현대의 제설과 같다고 할 수 있다. 1 처럼 눈을 녹일 시설이 없거나 저장해둔 물이 충분하다면 굳이 인력 써가며 눈을 녹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세줄요약


세제곱 부피의 눈은 300kg으로 누적되면 이동도시에 사소한 문제부터 치명적인 문제를 가져다준다.


눈은 문자그대로 갖다 버리거나 이동도시의 발전소의 잉여열로 녹여버리며 이를 수자원으로 활용한다.


눈치우는건 테라라고 달라지지 않는다



필자는 독자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으니 생각나는게 있다면 댓글로 적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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