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사촌 동생은 그야말로 조짐 당함.


우선 나한테 빚 진거 150 만원은 작은 아버지께서 먼저 갚기로 했음.

추가로 다른 사촌들한테도 (본인에게 진 빚 150만원 포함) 총액 300만원의 빚이 있다는게 들통남.

나는 천천히 갚아도 되니까 동생이 직접 알바를 하든 뭘하든 갚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작은 아버지 꼐선 본인이 불편하신지 일단 빚을 대신 갚아주고, 본인이 받아내겠다 하셨음.

뭐 다음번 추석 떄 어찌 될지 알게 되겠지.... 그떈 명첸엔 안쓸꺼임.


이하는 상세 만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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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버지 : "일단 내가 모두 갚아주고, 나 혼자 받아내겠다. 그게 너희들도 편하고 나도 속편할 것 같다."

큰 아버지 : "채무는 왠만하면 일원화 하는게 맞긴 하다."

나 : "그나마 신용도는 손상이 없으니 괜찮다. 빚내서 코인이나 주식하던 애들 보단 낫지 않냐."

사촌누나1 (고모 딸, 5월에 결혼 예정) : "대신 친척 신뢰가 다 깨졌음 ㅋ"

할머니 : "XXX(큰아버지)이가 확실히 주식에 3000만을 꼴아 박아본 놈 답게 빚 지는 법을 잘 안다."

큰 아버지 : (말 없이 담배피러 나가심)

사촌누나2 (사촌동생의 누나. 동갑임) : "명붕이가 확실히 할머니의 손자가 맞는 듯."

아버지 : "근데 명붕이 너는 그만큼 빌려줄 돈이 있긴 하냐."
나 : (비상금의 존재를 들킬까봐 황급히 큰아비지 따라 나감)




그리고 큰아버지랑 둘이서 담배피다가 차가리 하고 있음.

이만 명붕이의 설날 특보는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