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코는 훌륭한 집행자입니다. 네, 제가 보증할 수 있습니다. 교황 각하가 왜 이런 민감한 시기에 그에게 '성도' 라는 칭호를 부여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훌륭한 젋은이라면 교황 각하의 기대에 응답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페데리코의 배경? 그의 배경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의 부모님 역시 제5청에 소속되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서류는 아마... 잠깐만요, 기록을 찾아볼게요. 아, 그의 부모님은 모두 공증소 소속 법정 집행자로 우수하고 능력이 뛰어났으나 불행히도 15년전 어느 임무에서 순직했습니다. 당시 페데리코는 아마 10살 정도였을거에요. 가엾은 아이... 


그런데 왜 갑자기 페데리코를 조사하는거죠? 단지 '성도' 때문입니까?


...아르투리아에게 물어보는건 어때요?


... 우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페데리코의 서류는 입사 당시 엄격한 심사를 거쳤으며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겁니다.


아르투리아 지알로, 그녀의 아버지와 페데리코의 아버지는 사촌으로 파일에 기록되있기에 숨길 것이 없습니다. 페데리코는 지알로 부부가 순직한 이후, 사촌의 집에서 잠시 머문적이 있는데 대략 2~3년이였습니다. 그후 페데리코는 중학교에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참, 7년전 아르투리아의 범행이 최초로 발각되어 그녀가 라테라노를 떠나야 했던 일은 당시 신인이였던 페데리코가 가장 먼저 단서를 찾아낸 사건이였습니다. 그래서 아르투리아의 수배 임무도 수년간 그의 주도 하에 추진되어왔습니다. 젋은 이의 첫 임무는 어찌됐든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저는 이것이 문제가 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르투리아가 지명수배자가 된 직후에 이미 자세한 조사를 했지만, 페데리코와 아르투리아는 결코 친하지 않았으며 이게 그의 일에 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페데리코가 그동안 보여준 행동이 모든것을 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