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쿠사에서는 늑대 군주들끼리 테라인을 대리인으로 세우고, 이를 송곳니라고 칭하며 대리전을 치루는 방식으로 싸우는 중이다.


군주들의 성격에 따라 송곳니를 대하는 자세가 크게 다르다.


최후반부에 레드와 크라운슬레이어를 등장시켜 메인스토리에도 영향을 줄 듯하니까 반쯤은 혼자 볼 요량으로 대충 정리해둠


1. 자로와 송곳니들


- 하나의 송곳니를 강하게 키워내는 것이 아니라, 송곳니를 인간 무리의 우두머리로 삼아 시라쿠사인 대다수를 자신의 수족으로 삼는 전략을 택함

   따라서 늑대 군주들 중에서 가장 인간세상에 깊게 관여하고 이것이 선을 넘음


- 베르나르도 벨로네를 송곳니로 삼고 마피아를 꾸리게 하여 송곳니들 간의 경쟁에서 앞서나감


- 이후 털리고 황야로 돌아가다 라플란드를 만나 송곳니로 삼는데, 충분히 이길 수 있음에도 본인이 스스로 굽힌다.


- 라플란드의 목적은 이제 시라쿠사를 파멸시키는 것이고, 자로도 아마 이에 따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 아녜제와 루나컵


- 자로와는 달리 아녜제는 황야에서 인간과의 연을 최소한으로 하고 살아간다


- 루나컵을 송곳니로 삼아 키워내고, 자로가 시라쿠사에서 선을 넘는 듯하자 루나컵을 보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 신뢰도 기록에서 확인해보면 아녜제는 루나컵을 친구이자 딸처럼 꽤나 아끼는 듯하다


- 여담으로 Lunacub에서 cub는 늑대나 사자와 같은 네발짐승의 새끼를 뜻함 = 아녜제가 루나컵을 딸처럼 대하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3. 레드와 할머니, 그리고 크라운슬레이어


- '할머니'로 불리는 늑대 군주는 레드를 철저한 늑대 암살자로 키워내어, 
    송곳니들을 살해하여 경쟁에서 승리하는 전략을 택한 듯 하다.


- 켈시와의 모종의 계약이 있는데, 

   계약 내용 중에는 켈시가 부탁하면 죽이고 보수를 받는다, 진랑(송곳니)만 죽이되, 다른 늑대는 건들지 않는다. 정도가 있는 듯하다.


- 메인스토리 내에서 크라운슬레이어를 만나서 진랑의 냄새를 맡아 기억한 후, 시라쿠사노 스토리 막바지에 그 냄새를 추적하여 살해한다.

   그것이 크라운슬레이어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인물임


- 레드는 진랑(송곳니)만을 쫒아 죽이려 하고, 크라운슬레이어는 레드에게 자신의 은인을 잃었으니, 

   아마도 크라운슬레이어 또한 자신이 송곳니가 되어 레드를 유인한 후 복수하려 하지 않을까 추측된다.


- 이미 로도스에는 확인된 송곳니가 둘이나 있는 상황이고, 루나컵의 신뢰도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송곳니가 레드를 마주치게 되면 심각한 충돌 우려가 있기에 어쩌면 시한폭탄 같은 존재라고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