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의 라벨은 같은 회사에서 같은 제품을 보냈음을 알 수 있는 색이 같은 스티커가 있었다.

독타를 비롯한 그 어떤 오퍼레이터도 이 것의 주인은 아니였다.

야심한 밤, 두명의 오퍼레이터가 이 곳을 지나간 것이 기록됬다.

하나는 블레미샤인, 다른 하나는 무에나.

택배의 정체는 그 둘을 제외하곤 아무도 몰랐기에, 한동안 로도스 선내에선

둘이 서로에게 선물을 해주려고 하다 같은걸 고른 것이다.

고향땅의 음식과 물건이 그리운 것이다.

기사에게 필요한 물건이다.

등등의 의견이 오갔다.

하지만 워낙 바쁜 로도스였기에 이 사건은 얼마안가 모두에게서 잊혀졌다

며칠 뒤, 블레미샤인은 상당히 노출이 심한 바니걸 복장을 입고 독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고.

다음날 저녁에서야 독타는 두 택배 상자를 기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