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금방 돌아온다고 해놓고 엄청나게 늦어서 미안함.

친한 친구들이랑 같이 여행다녀오고 술 퍼마시다가 새벽 4시에 잠드는 일상이 반복되다보니까 글쓰는게 너무 귀찮더라고.

아무튼,,, 

늦었지만 총웨 설명글을 써보려고 함.

0. 시작글

총웨는 가드-파이터 직군임. 공속이 빠르고 코스트가 낮은 것이 특징임. 아마 모두에게 익숙할 마운틴이 이 직군에 속해있음.

그런데 이 퍼리게이가 심각할 정도로 사기픽으로 꼽히다 보니까 총웨는 출시하기 이전부터 '마운틴 하위호환, 혹은 동급 그 이하' 정도로 평가가 거의 굳어져버림. 

게다가 명일방주는 가드방주라고 불릴 정도로 가드풀이 빠방해서 신캐가 들어온다는 것 자체가 좀 엄격하게 판정이 되고 있음.

당장 3신(수르트, 수첸, 무에나) 중 2명이 가드잖아?

게다가 과거~현재까지 좀 사기 소리 들었던 오퍼들 중에는 가드가 그 수에서 압도적임.

그래서 그런지 가드의 평가가 엄격해지고 깐깐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그럼에도 현재 총웨는 적폐급 성능으로 인정을 받고 있음. 

엄격해져 있는 할배들의 눈에 총웨는 여러가지로 상당히 매력적인 오퍼임. 다들 알다시피 마운틴과는 차별점이 확 나누어지거든. 간단하게 설명하고 들어가자면:

마운틴: 자힐 존재, 2저지, 다수 동시공격

총웨: 자힐 부재, 1저지, 다른 오퍼(특히 보카디)의 지원 반필수적.

물론 마운틴의 자힐과 2저지는 2스킬을 켰을 때 해당됨. 사실 예열도 거의 없다시피한 스킬이기에 많은 명붕이들이(필자포함) 산의 2스킬을 애용하고 있음. 

마운틴은 총웨와 사용처가 아예 다르기에 비교하기도 힘듦. 둘 다 자신만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이해하셈.

1. 스탯

체력 2630, 공격력 650, 방어력 390, 마항 0.

마운틴과 비교해볼까?

마운틴의 스탯:

체력: 2740, 공격력 630, 방어력 400, 마항 0.

마운틴이 좀 더 방어적이고 총웨가 더 공격적이라는 게 스탯으로는 사실 느껴지지 않음, 스킬과 재능의 차이인거지. 스탯상으로는 마운틴과 총웨는 거기서 거기임. 

끽해야 체력은 90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나머지 스탯도 10~20정도 차이가 나는 수준임. 

마운틴과 총웨의 공속도 0.78초로 동일하니 스탯으로는 비교할 것이 없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음. 

2. 재능

1재능 지과위무

총웨가 기본 공격시 23% 확률로 2.5초간 대상에게 가하는 피해량 65% 증가.

총웨의 주력 재능(?).

공속이 빨라서 23%라는 수치도 꽤나 높게 느껴지고, 무려 2.5초간 피해량을 65% 증가시킴. 

여기서 마운틴의 재능을 꺼내보자.

마운틴은 20%의 확률로 '한 번'의 공격이 강화되고 대상의 공격력을 낮추는 재능을 가지고 있음. 

부가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여기서는 공격이 강화가 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보자.

총웨는 말 그대로 그 강화된 수치가 2.5초동안 쭉 이어짐. 다만 마운틴은 한 번 터지면 다시 확률형으로 돌아감.

총웨가 공격속도가 빠른 만큼 체감이 되고, 만약 유물 등을 사용하여 공속을 늘린다면 마운틴은 여전히 확률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총웨는 2.5초라는 유지시간이 존재하는 덕분에 확률형이라는 단점도 '어느 정도' 상쇄가 됨. 

2재능: 만상위빈

총웨가 스킬을 써서 적을 1명 이상 처치할 경우 SP 3 획득.

총웨가 잡몹러쉬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도록 해준 재능.

총웨의 1~3스킬은 모두 강타형임. 그래서 반쯤 필연적으로 SP 회복으로 인한 침묵시간이 존재하는데, 그 단점을 이 재능이 보완을 해줌. 1재능과 상호보완적인 재능이라고 생각함.

스킬을 써서 잡몹을 많이 잡으면 잡을수록 그만큼 재능의 발동량도 늘어나는 것이니 당연히 좋은 재능임.

3. 스킬

1스킬: 안쓰니 패스

2스킬: 먼지를 털어내다.

10SP -주위 8칸

스킬 발동 시 총웨가 주위의 적 4명에게 공격력 450%에 해당하는 물뎀을 입히고, 그 중 총웨의 1재능 효과가 적용된 대상을 에어본시키고 주위의 모든 적의 에어본 상태를 해제하며 공격력 650%에 해당하는 물뎀을 입히고, 이때 1재능을 100% 적용한다. (2회 충전 가능)

총웨의 스킬 중 1회로는 가장 큰 공격력을 낼 수 있는 스킬.

세 단계로 스킬이 진행되는데, 

1. 주위 8칸에 물뎀

2. 1재능이 터진 적 에어본

3. 내려꽃으며 1번보다 더 큰 물뎀(1재능 무조건 터짐)

에어본이 걸린 적을 대상으로 하면 스킬의 계수는 

(450 x 1.65)+(650x1.65) = 1815%

라는 어마무시한 수치가 나옴.

단순 공격력으로만 측정해보면 11000의 데미지를 단 1초만에 욱여넣을 수 있으며, 쿨타임 10초에 2충전도 가능함.

3초만에 2만 3천이 넘어가는 데미지를 순식간에 넣어버림. 

잡몹은 물론이고 보스에게도 충분한 유효타를 먹일 수 있는 스킬임. 

참고로 2스의 에어본 공격은 꼭 총웨가 띄우지 않아도 되서 다른 오퍼의 스킬을 빌려 내려꽂는 것이 가능함. 

그러나 이런 스킬에도 역시 단점이 있음. 

1재능의 발동 여부에 따른 스킬의 차이와 에어본오퍼의 부재를 꼽을 수 있겠음. 

1재능의 발동 여부가 너무 극명하게 차이가 날 정도임. 확률이 23% 밖에 되지 않다보니 그저 확률로만 따지자면 4명을 띄웠을 때 1명만 에어본 공격이 들어간다는 거임. 

이렇다보니 단독으로 쓰이기에는 어렵고, 게다가 다른 오퍼의 스킬을 빌리기에도 꽤나 하자가 있음. 현재 에어본이 가능한 오퍼는 아이린, 오올헤약, 카니팔라트까지 단 3명뿐임. 

그런데 이 셋 모두 총웨와의 연계는 어렵다는 평가임.

우선 아이린은 공격회복이라 총웨의 공격에 맞추어 스킬을 써주기 어려울 때가 많고, 오올헤약은 다수의 적을 띄우기에는 부적합하며, 카니팔라트는 쿨타임이 긺. 

물론 후에 에어본 상태이상을 들고있는 다른 오퍼가 나오고 연구가 진행되어 마치 한 세트처럼 쓰일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써는.... 음... 그렇다는 점.

차라리 처음 물뎀이 650이고 내려꽂는게 450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것이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임. 

그러나 그렇다고 2스킬이 3스킬에 비해 밀리는가?

그건 아님. 

분명 2스킬도 사용처가 있음. 후술할 3스킬은 장기전에 유용하지만 보스전이나 엘리트전에 더 유용한 스킬은 3스킬이 아닌 2스킬임. 

다만 보스전에서는 수르트, 무에나, 창니어처럼 대체할 수 있는 오퍼가 많아 2스킬의 빛이 약간 바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그리고 3스킬이 너무 독보적이고, 또 매력적인 스킬이거든.

3스킬: 나는 '무'일지어다

8SP, (5회 공격 후)상하좌우로 2칸.

스킬 발동 시, 총웨가 공격력의 380%에 해당하는 광물뎀을 입힘. 스킬 5회 사용 뒤 총웨 공격범위 확대, 기본 공격 2연격, 스킬 자동발동, 스킬 사용시 데미지 1회 추가로 입힘.

이 스킬의 비교군은 쏜즈임. 후술할거니까 기다리고, 일단 스킬 설명부터 하겠음. 

3스킬은 '예열이 필요한 개사기스킬'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음.

총웨의 주력스킬.

설명글에서는 생략했지만, 1스킬도 강타형스킬임. 공격회복/수동발동에 SP는 3밖에 안되는 1스의 배율은 400%임. 예열하기 전까지는 말 그대로 저열한 스킬임.

그러나 3스킬의 본모습은 5회 발동한 이후에 있음. 스킬이 반무한지속처럼 변하고, 공격횟수도 2회가 됨. 스킬 발동에서도 2연격으로 공격이 들어감. 따라서 예열이 끝난 뒤의 계수는 380% x 2임.

우선 2회 공격에 대한 장점을 알아보자. 

첫번째로 당연하게도 적을 더 빨리 죽이고, 스킬의 사용량을 늘릴 수 있음. 

두번째로, 1번 공격을 할 때마다 SP는 2가 채워진다는 거임. 소드마스터 직군의 아이린은 1회 공격한다고 SP가 2가 채워지지 않는데 총웨는 직군 자체가 달라서 그런지 그에 해당되지 않음. 1+1 세트상품이라고 생각하면 쉬울듯.

마지막으로 1재능의 발동 확률을 2배로 끌어올려줌. 1재능의 발동 여부는 2연격 모두 확률이 동일하게 적용되어서 더 안정적이고, 빠르고, 쉽게 딜상승을 시켜줄 수 있음. 

상하좌우로 늘어난 공격범위도 이와 시너지효과를 일으켜줌.

예열 전까지는 스킬이 수동발동이지만, 예열 이후에는 자동발동으로 변경되어 번거로움을 없애줌. 게다가 2스킬의 기력을 채워주는 재능과도  잘 어울려서 스킬의 사용량이 급격히 올라감. 

그래서 인게임에서는 쉴 틈도 없이 총웨의 스킬 발동 대사가 들려옴. 

케나리오나사즈 케하츠스레바 센쇼하쿠시키 

근데 움짤 보면 알겠지만 진짜 총웨 목소리밖에 안들림...

아무튼, 1재능+2재능+3스킬의 엄청난 시너지효과로 스킬의 계수는 1254% 정도이며, 평타 4번마다 물뎀 8100을 안정적으로, 무한히 넣을 수 있음. 2재능이 적용되면 3회로 줄어들고. 

단순히 계산을 해보면 파이터의 공속은 0.78초임. 

그럼 (공격이 끊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0.78 x 3 = 2.34.

2,3초마다 스킬이 사용됨. 그래서 스킬 대사가 끝나지를 않았던 거였구나..

자 이제 이 스킬의 단점을 설명해 보겠음. 

단점은 크게 2가지임.

1. 저열한 5회까지의 스킬의 성능

2. 수동발동

3스킬의 스킬 계수는 1스킬에도 밀릴 정도로 비교적 낮은 편임. 물론 강타류 스킬에서는 높은 수치이지만, 총웨의 관점에서 보자고. 1재능과 2재능을 염두에 둔 채로 예열이 될 때까지 버텨야함. 

실험을 해보니까 총웨랑 보카디랑 동시에 배치하면 대충 총웨 예열 끝날때랑 보카디 2스 발동이 거의 동시에 되더라고? 그럼 적이 계속 와서 예열시간이 아무리 짧아져봤자 36~40초 가량이라는 거임. 게다가 1저지라는 점도 꽤나 큰 부담이 됨.

그러나 파이터 직군의 빠른 공속으로 예열 자체가 그리 오래걸리는 편은 아님. 적이 계속 온다는 동일한 전제 하에 쏜즈의 예열은 70초 정도 되거든. 쏜즈의 3스 첫번째의 사용시간 때문에 더 그렇지. 

총웨의 경우에는 SP보조를 해줄 수 있는 오퍼와도 궁합이 좋음. 이례적으로 헛방을 날릴 수 있기 때문임. 스테인리스나 첸 등의 오퍼의 보조가 있다면 예열시간은 25~35초 정도로 짧아짐. 

그리고 록라에서 공속유물과 SP유물을 먹으면 떠드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랩을 함. 버그가 있는 듯함. 

(총웨 록라 공속영상 올려줄 착한 할배 구해요...)

4. 쏜즈와의 비교

본격적으로 쏜즈와 비교를 해보자. 예열 전과 예열 후로 나우어 살펴보겠음.

1. 예열 이전

쏜즈는 총웨 출시 이전부터 '총웨는 쏜즈에 비해 강력하고 짧은 예열시간이라는 우위로 쏜즈의 픽률은 급락할 것이다' 라는 인식을 많이 받아옴. 

이 말이 틀리지는 않은 것 같음. 실제로 필자도 이제 쏜즈를 쓸 바엔 총웨+보카디 조합을 들고가니까.

총웨는 쏜즈와 비교했을 때 예열 전이나 후에도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있음.

1. 총웨의 예열 전의 장점

1. 낮은 코스트

2. 나쁘지 않은 DPS

3. 쏜즈에 비해 압도적으로 빠른 예열

2. 총웨의 예열 전의 단점

1. 자힐의 부재

2. 1저지

간단히 말해서 총웨는 예열 전에 쏜즈에게 약간 밀린다고 생각함. 아무래도 1저지라는 점과 다른 오퍼의 보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이 작용했으며, 계속 스킬발동에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는 불편함 때문에 그럼. 

쏜즈는 자힐도 있고 초반 웨이브는 적당히 잘 버틸 정도의 DPS도 가지고 있음. 예열시간이 길다고는 하지만 처음 켜야하는 스킬 자체도 그리 나쁘지 않음.

그래서 필자는 사실 쏜즈의 '실질적인' 예열시간은 강타를 함으로써 SP를 채우는 그 시간으로 보아야 한다는 입장임. 반박시 님 말이 맞음. 

2. 예열 이후

우선 총웨의 스킬의 DPS가 어떻게 증가하게 되는지 정리를 해보자.

1재능의 발동 + 2재능의 스킬 회전률 증가 + 2연격으로 상시 SP보조 + 늘어난 공격범위로 인한 SP보조 + 스킬 자체의 공격계수 증가 + 스킬 자동발동.

그래. 이건 쏜즈가 못 이긴다고 생각함. 진짜 객관적으로, 쏜즈를 깔려는 목적이 아니라 쏜즈가 총웨에 비해 가지고 있는 이점은 2저지라는 점과 자힐이 있다는 건데, 

예열이 끝난 총웨에게는 거의 적이 접근조차하지 못하고 말 그대로 증발해버리고, 설사 적이 총웨를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총웨 뒤에 가드, 디펜더 하나만 세워두면 됨. 막말로 머틀도 됨. 공격범위가 뒤로도 펼쳐져 있어서 순식간에 모든 적들을 사라지게 만들거든.

(이건 다른 사람 글에서 퍼온 건데...혹시 문제되면 바로 삭제하겠음.)

이 움짤 하나로 쏜즈와 총웨의 차이를 확실히 보여줌.

위 움짤에서는 총웨의 높은 공격력과 회전률로 적은 공격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지만 아래 움짤에서의 쏜즈+블레이즈로 총 5저지인 셈인데도 뚫리고 있음. 이것만 보아도 예열이 끝난 총웨가 얼마나 강력한지 쉽게 알 수 있음. 

진짜 무식할 정도로 강력한 물리데미지로 심지어 마저, 방

어력 무시가 없는 오퍼인데도 방어력이 1천을 넘어가는 적이 아닌 이상 유효타를 만들어냄. 

쏜즈 뿐만 아니라 다른 가드와 비교해도 이 정도로 무식한 공격력을 가진 가드는 수르트나 무에나, 창니어 정도밖에 없을거임. 또 3신 중 2명이 등장했는데, 그만큼 총웨는 총웨 본인만의 독보적이고 유일한 입지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중임. 

그리고 설명글 쓰면서 든 생각인데... 총웨 모듈 나오면 어떻게 될까?

4줄정리:

1. 개사기재능

2. 개사기스킬

3. 쏜즈랑 비교했을 때 예열 이전~이후까지 밀리는 부분은 거의 없고, 예열 이후로는 쏜즈뿐만 아니라 다른 가드와 비교해도 독보적임.

늦었는데도 읽어줘서 고마워! 다음 설명글 쓸 오퍼 추천받을게! 

오류지적, 오타지적, 추가설명 환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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