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까워지고 집에 40년좀 넘은 감나무가 한그루있음(참고로 이게 40년넘은건지 더 오래 된지는 모름)

집내력상 원래 100년도 더된 감나무에서 옮겨심어서 그정도라니까 먼가 대단한걸 이란느낌이였는데

감 수확다하고 그후에
잎떨어진거 쓸어담다보니까
문득 방주첨깔때가 생각나기도하네
무럭무럭 잘자랄줄알았거든 게임이
겨울가까워져서 곧 떨어질 잎만 남은
감나무가지를 보는거 같은 느낌이랄까

다시 ㅈ어광이든 ㅈ머영이든간에
이겜 살릴가능성은 없어보이긴한데
늘 그랬듯이 잎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거랑 비슷한게 나오겠지라는 기대를 안고 오늘도 주절거려봄

지금 사는집은 다이쇼12년(1924년)에 만들어진 큰 기둥4개가 있었음
흥미로운건 집을 지은 일본인같은데
기둥마다  자기싸인이랑 한문으로 대정12라고 적어논게 인상적이였음.
리모델링 공사때 봐서 오홍했던 기억나넹
참고로 일본역관사집(기차역승무원관사)이 해방후 민간에 팔린집이 우리집임
한마디로 동네가 관사가 많은 동네라 감나무가 유별나게 많기도 했고 갓파시주항아리도  동네 집수리중에 자주 나왔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