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이랑 비교할 것도 없더라. 그냥 파정임.



내가 안경을 너무 좋아하고

정으로 자크 마리마지, 린드버그, 모스콧, 가메만넨 갖고 있음.

렙으로 크롬하츠(버림), 린드버그(버림), 모스콧(샤챈픽) 갖고 있음.


일단 안경을 보면 아세테이트 소재의 경우

엔드피스와 템플이 만나는 경첩의 깎여진 부분 마감과 견고함이 아주 중요한데

릴리트 렙의 아세테이트 마감은 비교적 매끈하게 잘 다듬어져 있고

마감된 양 면의 유격이 크게 없어서 경첩의 연결도 아주 우수함.


젠몬 정도 힌지가 닿는 부분이 완벽하게 상하 단차 없이 붙지는 않음.


안경을 외관적인 부분으로만 접근하면 큰 차이가 없겠지만

이걸 하나의 잘 만들어진 공예품으로 접근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짐

보유한 아세테이트 안경 중에서 자크 마리마지는 산 지 수 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껴 보면 아세테이트의 쫀쫀함이 그대로 느껴짐. 

아세테이트 자체가 굵고 마감이 워낙에 견고해서 이걸 젠몬이랑 비교하는 건 안 맞고

비슷한(?) 급으로 치면 모스콧과 놔둘 수 있을텐데 개인적으로 젠몬이 모스콧보다는 낫더라.


아무튼 젠몬 자체도 아주 하이레벨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안경이 아니기 때문에

렙으로서 구현 자체도 어렵지 않을 뿐더러 이미 중국의 사출, 성형 가공 기술이

대단한 수준이라 안경 또한 잘 만들었다. 그간 개 싼마이 렙, 알리에서 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갖다 버리면서 '역시 조악한 품질이네' 생각했었는데 이번엔 다름. 아무튼 다름.


릴리트의 경우 PA가 프레임 전면을 모두 덮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는데 렙도 이를 잘 따름.



다만 아쉬운 점은 템플(다리) 부분의 메탈 장식의 광택과 소재감이 달랐으며

무엇보다 렌즈의 컬러가 정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릴리트 정은 브라운/카키 두 개를 많이 하는데 렙의 틴트와는 톤이 좀 달랐다.

이 부분은 실내 조명 차이일수도 있는데 아무리 다시 봐도 톤이 좀 다르다. 


결국 정은 릴리트는 안 사고 다른 걸로 샀다.  렙으로 충분한 수준이라 본다.

요즘 핑프 씨발년들 많아서 구매한 제품 정가비교는 조용할 때 간다.


릴리트 구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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