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는 발타니 라는 시계 브랜드가 있다.






고아캐같은 아메카지 워크웨어 빈티지패션 커뮤에서도 인정받은 시계계의 브론슨이라 평가받는 가성비 좋은 브랜드로 알려져있다.


이 발타니를 유명하게 만든 대표적인 모델로





더티더즌이라 불리는 d12모델이 있다.







이 짱브랜드의 d12는 나름 크게 히트를 치며 많은 판매량을 올리게 하고 발타니라는 듣보잡 짱 마이크로 시계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된다.


레딧등에서도 양키성님들이 가격에 맞지않는 마감과 품질이라고 극찬하며 호평이 이어졌다




그럼 더티더즌이 뭔지부터 먼저 간략하게 알아보자





2차대전이 발발하고 영국정부에서는 스위스 시계회사들에게 자국군들에게 보급할 군용시계를 급하게 발주한다

여러업체에 발주를 넣었고 그 업체들이 12업체였고 그래서 dirtydozen12 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오메가나 IWC,론진같이 우리가 잘 아는 브랜드들도 포함되어 있다. 각 시계브랜드마다 미세하고 디자인이 다르다.


아무튼 이 시계는 세월이 흘러 빈티지수집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고 수집가들은 이 시계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근데 몇몇 브랜드는 생산량이 극히 적어서 시중에 돌고있는 개체가 거의없고 12개를 완성하는건 몹시 빡세다고 한다.

마치 드래곤볼을 모으는것처럼.


이 12개 시계를 모두 모은 전세계 수집가들은 10명남짓밖에 되지않는다고 한다.


암튼 위 시계들이 더티더즌이고 특정브랜드에서 지적재산권을 토대로 출시한게 아닌 영국군에서 군보급용으로 발주넣은 밀리터리 워치라서 저 디자인에는 딱히 저작권이 없다. 그리고 유명 브랜드들도 제대로 복각해서 출시하지 않아 

다른 시계들에 비해 특정 브랜드가 가지고있는 해리티지나 이런게 많이 약한편이기도 하다 (티모르 라는 브랜드는 다시 재출시했는데 원래 없어진 브랜드를 더티더즌 판매목적으로 사서 파는 사실상 해리티지가 없다 라는 말도있음 마치 그 한때 스니커즈씬에서 유명했던 리복닮은 그 신발브랜드처럼)



암튼 짱깨년들이 수십년간 롤렉스 오메가 짭 만들면서 갈고닦은 기술로 자체브랜드를 만들어 더티더즌 오마쥬 시계를 출시했는데

스펙에 비해 (사파이어글라스,세이코 무브먼트 등등) 가격이 저렴해서 전세계 시계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해졌고

얘네가 나름 돈좀 만졌는데



여기서 발타니 페이스북 이름이 갑자기



'밀리타도'


이걸로 바뀌게 되고 발타니와 유사한 디자인의 시계들을 더 저렴한 판매가로 팔기 시작한다.



여기에 레딧성님들 "???" 갑자기 뭐임???이라는 반응



이것은 밀리타도가 판매하고 있는 d12 



저 밀리타도라는 브랜드는 사실 발타니 시계를 유통하던 업체였는데 발타니 시계가 알리익스프레스라는 전세계를 상대로 물건을 뿌리는 세계적인 플랫폼에서 전세계인들 상대로 판매고를 올리며 재미좀 보자


통수   


를 시전하게 된다.


발타니 시계를 유통하며 운영하던 페이스북을 자사브랜드 네임인 밀리타도로 바꾸는것은 물론


발타니와 거래중인 부품공급업체와 유통과정에서 친해지며 친분을 쌓아 몰래 뒤에서 계약을 하여 부품들을 공급받아


제작,판매


더티더즌은  지재권이 없다는걸 이용해 발타니와 80% 싱크로율이 같은 시계를 더 싼가격에 알리에서 판매하기 시작



레딧성님들은 발타니와 밀리타도의 관계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 추후 발타니는 밀리타도가 자기들을 무단도용했고

자사의 브랜드는 일절 밀리타도와 관계없다고 공식성명을 냄


레딧성님들은 "카피캣질 하는 짱깨가 다른 짱깨보고 카피캣이라고 욕하는게 개웃기노 ㅋㅋㅋ"

이라고 냉소적인 반응



한화로 발타니 시계는 11~12만원정도 라면

밀리타도는 7~8만원정도로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이 밀리타도가 몰래 통수치며 부품공급 받으며 제작해도 몇몇 포인트는 계약을 못했는지 놓친부분이 있는데







양키성님이 두 브랜드 시계를 사서 직접 비교한 영상중 캡쳐.


왼쪽이 밀리타도 오른쪽이 발타니.


사파이어 글라스  ar 코팅에서는 확실히 발타니 승. 위에서 보다싶이 밀리타도는 발타니보다 반사가 심한편

ar 코팅질에서 발타니가 더 좋다고함





야광지속시간에도 발타니가 더 밝고 오래간다고함




이렇게 두 부분에서는 발타니랑 계약한 업체들하고 컨택을 못했는지 발타니보다 못하다고 한다.


그밖에는 케이스마감 다이얼 등등 걍 모든게 다 똑같다고 보면 된다고함 (같은 공장에서 공급받는거니까)





장사가 잘되니까 그 물건 유통해주던 업체에서 통수까고 바로 카피캣하는게 바로 "중국"


짭장사가 잘되면 그 짭장사를 또 베껴서 짭만들고 그 짭이 잘되면 또 짭을 만드는게 바로 "중국"이란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