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s 데님 자켓 냄새 너무 짜증나서 매물치려다가 빡세게 빨아보자해서 발로 미친듯이 밟으면서 빨다가 그만 플레이트가 운지하고 말았다..

일단 리벳뚜껑 하나는 빨다가 하수도로 빠이빠이 해버리고 붙어있는 하나도 덜렁거리는상태  ㅋㅋ ㅅㅂ 이걸 어쩌지 하다가 수선 맡기려고보니 7만원 돈이더라 떼고입으면 입었지 7만원은 쌉 오바라서 자가수리하기로 마음먹고 타오바오에서 리벳 주문했다

기존 리벳뚜껑 직경 3mm이고 아무리 디깅해도 3mm 짜리 은색 숫놈리벳이 짧아보이고 금색이 쪼금더 길어보여서 걍 둘다 삼. 어차피 암수 같이와서 섞어쓰면됨

저번에 누가 HFs꺼 KF아닌거 같다고 글썼다가 런한놈 생각나서 봤더니 KF 맞네 ㅋㅋ 여튼 내가 생각한대로 은색 숫놈이 금색 숫놈 보다 짧더라 ㅅㅂ 그래서 금색 숫놈과 은색 암놈을 섞어쓰기로 함.. 사진에보이는 굵은 건 원래 박혀있다가 박살난 놈인데 기둥 굵기차이가 꽤 난다 근데 어차피 중요한건 길이임 가죽이랑 플레이트가 생각보다 두께가있어서 잘안박힌다

저렇게 동그랗게 파인 쇠막대 부분을 암놈 위에 두고 망치로 살짝 치면 박힌다. 근데 ㅅㅂ 길이가 진짜 실짝 어중간해서 조금만 힘주니까 리벳이 풀려버리더라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
아시바 어쩌지 하다가 그냥 본드+리벳 조합으로 기기로했다

집에 굴러다니던 에폭시 본드 뜯어가지고 플레이트 뒤에 바른뒤 위치 맞춰가지고 가죽에 붙여줬다. 한시간 뒤쯤? 리벳 숫놈에 에폭시 본드 살짝 묻혀서 암놈 올린뒤 망치로박았다. 9017 본드가 나름 괜찮은 제품이라 그런지 그냥 존나 쎄게 붙음.. 에폭시본드라서 방수에 강해서 빨래해도 떨어질걱정 없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프라다 플레이트 박힌 의류는 손빨래만 해야겠다 ㅋㅋ
문제는 박음질인데 태어나서 해본적 없다... 유튭보면서 10분 엑윽되다가 치킨사준다고 와이프한테 던졌다..

위가 원래 박음질
아래가 와이프표 박음질

어차피 별 티도 안나고 리벳도 좆만해서 윈래꺼랑 차이도 모르겠고 걍 입고다닐란다. 그럼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