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노? 짭얘기 아니고 후기도아니다.

짭인생 탈출해서 술한잔 하고들어와서 기분좋아서 쓴다.


본인 인생 존나 짭 그자체였다.

지잡나왔는데 신분세탁하고싶어가지고

지거국 대학원 들어가서 좆뺑이침.

그 결과로 메이저 정출연 계약직 들어왔다.


정출연 이름값하니 사람들이 존나 인정해주더라.

주변에 계약직이란 말도 못했다ㅠ

매년 피말리면서 만으로 4년반 계약직으로 일했다.


차도 꼴에 외제차 사고싶어가지고

유지비딸치면서 테슬라 샀었다.

계약직이긴해도 연봉은 괜찮은 편이거든.


좋은직장에 외제차 그리고 짭탱이로 치장하고 다니니

사람들이 나를 꽤 성공한 인생으로 보더라

그 시선을 즐겼었는데..


나이가 하나둘 차오르고 어느덧 32살이 됐는데

현타가 존나씨게오더라.

직장도 짭 옷도 짭 학벌도 짭

시발 인생에 정품이 없노..


그래서 올초부터 이직준비 존나빡새게했다.

그리고 오늘 나름 이름있는 다른 정출연 연구직 최합 했다..


근데 내가 인생짭탱이라고 부정했던 과거를 돌아봤는데

죤나 열심히 살긴했더라ㅠㅠ


덜배운 대가리로 대학원드가서 존나열심히 굴렀고

정출연드가서 안뒤쳐질라고 존나 빡새게 일하고

짬내서 박사도 파트타임으로 수료까지 했다.

그렇게 열심히 살다가 이직준비 빡새게 하니까 

기회는 오더라.


게이들도 힘든길 걷고있는 애들도 많을텐데

다들 좋은 날 있을거다.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한줄요약하면 나오늘 이직 성공함 ㅅ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