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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침대위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데 아파트 베란다 밖에서 "펑! 펑!" "빵!빵!" "으하하하하 니 픈치 므찌다 근데 그기 그 안맞는다"

등등 고삐리 애기들이 딸랑딸랑 거리는 소리가 나는게 아이겠나?


내가 원래 전형적인 남자들 특유의 무신경한 성격이라 엥간한거 예민하게 안걸고 넘어지고 그냥 무던하게 넘어가는데


따악~하나 . 잠자는데 누가 방해하면 눈까리 돌아가 폭주해뿐다


씨발꺼 잘려고 누워있는데 잠이 들락말락 하는데 밖에서 저 지랄을 하니 존나 빡쳐서 그날에도 눈깔이 돌아가뿐기라


아씨발 안되겠다 출동해야겠다 싶어서 옷걸이에 걸어놓은 크로우즈제로 무장전선st 보세 후드티집업을 따악 걸치고 

그새끼들 있는곳으로 무지성으로 존나 뛰어갔다. 그기 가니까네 고삐리 3마리가 마 씨발끄 무슨 박스같은거 들고 샌드백 치듯이

지들끼리 낄낄 거리며 막 치고 있는게 아이겠나? 그때가 밤 11시인가 그랬다 카이


내 그쪽으로 조온나게 달려가가 

"야이 개씨발새끼들아 지금 씨발년들아 열한시다 개자슥들아 한밤중에 뭐하노 니미 씹좆새끼들아" 라고 분노에 찬 사자후를 내질렀다(아마 주민들은 내 사자후때문에 깼을꺼 같다) 


그중 중학교때까지 찐따였다가 고등학교 올라와서 신분세탁해서 노는척 잘나가는척 하는것처럼 보이는 그 겉으로 숨길려고 하지만 숨길수 없는 찐따미 뿜뿜한 안경끼고 토실토실한 배추머리 고딩 한마리가 내쪽으로 걸어와가 

"아재가 뭔데요 뭐라 씨부리능교" 라고 하는게 아니겠노? 


잠이 들락말락 할때 소음때문에 잠깨면 진짜 분노지수 200%올라가는데 이 개새끼가 기름붓는것도 아이고

당시 9월이였는데 씹자슥이 노스페이스 눕시패딩 쳐입고 있는것도 존나 거슬러가가 


"아 씨발놈들아 니들이 저 박스들 발로 존나 치면서 시끄럽게 했다 아이가 마 니들이 그래 잘치노? "

라고 소리치고 그새끼들한테 터벅터벅 가서 9월달에 눕시입은 배추머리 개씹새끼 허벅지에 쁘아카오 빙의해서 로우킥 연타6연발을

갈겼다


고요한 아파트단지에 나의 로우킥 6연발 소리가 폭탄 터지듯 울러퍼졌다


"펑! 펑! 펑! 펑! 펑! 펑!"


원래 그 싸움은 아인나 가장 나대는 대가리로 보이는 개새끼 그 새끼 하나만 쥐잡듯 잡아가 족치면 나머지도 쫄게 되있다

다른놈들 두명은 그 광경 보고 쫄아가 사자우리안에 던져놓은 믹스견처럼 오들오들 떨고 있드라


"조아쓰 승기 잡아쓰!" 이미 기세에서 내가 다 잡아먹어뿟는데 뭐 더 할께 있노 사실 그거 그 고딩들이 신고하면 나 좆되는건데

근데 그땐 그런거 생각할 겨를이 없었고 금마들도 그거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지 신고 안하드라


그 배추머리한테 가가 "마 씨발럼아 니 담배피제?" 라고 함 찔러봤다

아까까지 한따까리 할려고 들이대던 배추머리가 무에타이 3개월 배운 내 고급 로우킥에 저새끼 뭣좀 배운놈이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급 공손해져가 담배를 꺼내가 두손으로 담배 한까치를 주고 불도 붙혀주더라


근엄한 표정으로 마 니들 고삐리새끼들이 담배를 쳐피노 가지고 있는 담배 다 내놔라 개새끼들아

라고 하니까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담배하고 라이터를 가져오대


그래가 그기 그 담배 내 주머니속에 넣고 

"마 건강에 안좋은 담배를 왜 피노 여기 공공장소이니까 앞으로 한밤중에 시끄럽게 난동부리지마라 내 다시 보기싫으면" 이라고 한마디 던져주고


해골이 그려진 무장전선 st 후드티 뒷모습을 녀석들에게 보여주며 유유히 그 자리에서 떠나가 집에와서 꿀잠 자뿟다


아 금마들한테 뺏은 담배는 내가 잘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