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어머니랑 집안일 나눠서 하는데 빨래는 무적권 내가 한다.

왜냐하면 어른들 특성상 그냥 한꺼번에 다 돌리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제일 기본중에 기본은 색깔 있는건 색깔 있는것 끼리, 흰색은 흰색만 모아서 할것

그리고 수건(양말 포함) 따로 빨고 의류(속옷 포함) 따로 빤다.


그래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주일에 4일 정도 돌리는데 이게 존나 귀찮아 보일 수 있겠지만 세탁-건조는 니가 하는게 아니라 갓탁기님이랑 킹조기 님께서 하시는거니까 너는 그냥 빨래+세제+유연제만 넣고 롤 한두판 돌리던가 넷플 보고 있으면 다 끝나있고 널기만 하면 된다.


기본적인것만 몇개 적어보자면


1. 티셔츠류 + 셔츠류

첫 세탁은 무적권 드라이클리닝 해라

일단 첫세탁을 드라이클리닝으로 조져놓으면

그 다음 세탁부턴 그물망에 넣고 울샴푸 + 울코스로 돌리면 된다


2. 바지류

울 들어간 바지는 존나 억울하지만 걍 매번 드라이가 답이다.

어디선 울샴푸로 손빨래 하면 된다는데 걍 세탁소 갔다줘라, 울샴푸로 하다가 로로피아나 원단 슬랙스 3개 버렸다 ㅆㅂ.

합성섬유는 역시 첫세탁은 드라이클리닝 후 그 다음 세탁부턴 울샴푸+울코스 조합, 건조후 다림질


3. 수건

수건 같은 경우는 좀 귀찮다.

만약 너가 수건 새삥을 샀으면 세제 넣지 말고 풀코스로 돌리고 건조기로 말려라.

이걸 총 3번 반복해주면 수건에 붙어있던 실이라던지 먼지같은게 싹 사라지고 ㄹㅇ 호텔 수건처럼 뽀송뽀송 빵빵하게 계속 쓸 수 있음.

그리고 수건 빨때는 절대 절대 절대 섬유유연제 넣으면 안된다. 섬유유연제 넣는 순간 수건이 가지고 있는 흡수력이랑 뽀송함은 다 죽음.


이렇게만 해도 사랑받는 아들이 될 수 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