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녀는 어릴 때부터 연예인이 되는게 꿈이었습니다. 


소녀는 화려한 함순이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소녀는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소녀는 처음으로 '앤슨'이라는 역할을 따냈을때 너무나 기뻤습니다.


소녀는 설정과 대사를 달달 외우며 최선을 다해 연기했지만... 사회의 냉혹함을 너무 일찍 맛보고 말았습니다.


소녀는 결국 일방적으로 배역을 취소당했습니다. 앞만 보고 노력한 결과는 오직 자그마한 위약금 뿐이었습니다.


소녀는 날개가 꺾였고,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받은채로 원래 다녔던 학교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