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 마망 안아조 맘마조 라고 칭얼거리면

대봉이는 비웃음과 기쁜이 섞인 웃음으로 날 가슴 사이에 푹 묻어줄 거야


그리고는 맘마의 포장지를 벗겨 내 입에 물려주겠지

나는 그 부드러움에 빨려들어가 더 어린애처럼 굴게 될 거야


다이호 좋아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평소에도 항상 하던 말이지만 삶의 턱에 너무나도 치여 생채기로 가득한 나를 보며

다이호는 이내 장난인 줄 알았던 이 추태에 진심 어린 위로가 필요하다는 걸 눈치 채고

하얗고 가느다란 두 손으로도 내 머리를 감싸며 속삭여 줄 거야


우리 남편이 최고예요 제일 잘생겼고 제일 성격도 좋고 뭐든 잘하는 사람이에요

다이호가 위로해줄게요



아 다이호한테 안기고 싶어 하루하루가 쓰레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