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항 긴급회의 열려서 시키칸을 어떻게 징계해야할지 빅젖년들이 모조리 강당에 집합해서 살벌한 분위기에서 집행할 것 같음


시키칸은 십자가에 매달려서 꼼짝도 못하고 있고 임신한 농농이는 졸지에 아기가 아빠 얼굴도 모르면서 자라게 될까봐 안절부절못하면서 발만 동동구르는 거 보고싶다


하지만 질투와 분노에 이성이 사로잡힌 함순이들은 아이를 가진 비교적 어린 함순이라 할지도 눈엣가시라도 되는 것마냥 나쁜 말을 속사포로 쏟아내서 울려버린채 강당밖으로 내보내버리고 시키칸한테 자기들이 원할 때마다 누구이든, 몇번이든, 몇명이든 상대해주지 않으면 가위로 꼬추부랄 잘라버린다고 으름장을 놓은 다음 지장 찍으라고 시키칸한테 협박하는건 도대체 왜 없음? 화가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