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여기쯤에 있었는데





여보

오셨으면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서랍은 왜 살펴보세요?

설마...

안돼요

그건 더 좋고 예쁜집으로 우리 함께 가려고 열심히 일해서 모아둔 적금 통장인데

그것만은 제발





시끄러

남편이 집안 돈 좀 쓰겠다는데

암탉이 이렇게 울어대니까 집안이 조용한 날이 없는거야

서랍 어지른거 청소나 하고

저녁 준비해놔







내가 뭐 이런식으로 살고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