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짤보고 떠오른 스토리..)




화창한 날씨..

하얀 구름이 뭉게뭉게 올라오는

플리머스 항의 광장에서


포로교환 협정식이 열렸다. 


"우리 로얄네이비는 오늘 바로 포로송환 준비가 가능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메탈블러드의 제독도 사인을 마치고 협정서를 건네준다



나는 말끔한 옷으로 다시 갈아입고

광장 옆에서 꽃다발을 들고있는 기자들과

제독, 지휘관들.. 그리고 함선소녀들이 기다리는 도크에 내렸다


포로수송선에서 내려 드디어 고국의 땅을 밟는다




...




"고생이 많았다고 들었네 지휘관"

"제독님.. 다시 만나게되서 영광입니다"

"영광은 무슨~ 듣기로는 많은 고문을 당했다고 하던데..."


나는 갑자기 얼굴이 뜨거워졌다


"하하하...;;;"


"잘 몸조리하시게"



나는 포로로 잡힌 뒤 메탈블러드의 포로수용소에서

갖은 성고문을 당했었다....

고문 이후 인도적 차원에서 치료를 받기는 했지만

포로로 잡힌 6개월간 발기는 커녕

어떤 성욕도 생기지않는 상태로 지냈었다. 



그리고 포로 인계과정에서 내 의료정보도

전달되었을것이다..




"지휘관님. 내일 오후 2시.. 해군병원 진료예약 있습니다"

비서함 로드니가 일정을 알려준다. 


"으응..."


"병원가기전에 식사는 보양식으로 따로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아..아니 그럴필요까지는"

"그래도 수용소에서 고생하셨...는데"


라고 말하며 로드니가 고개를 돌린 뒤 웃음을 참는 느낌이다




그때부터인가.. 로비나 장교식당, 카페, 주차장, 훈련장 등

모든 사람이 날 보고 수군수군대는 것 같다

괜한 피해망상인가...



그날 퇴근 전 로드니에게 물어봤다


"그... 나 포로로 있을 때 고문당했다는... 이야기 알고있니?"

"네 고생 많으셨다고.."

"으음.. 무슨 고문인지도..?"

"네 알고있지요. 그래서 내일 병원예약도..."

"예약도?"

"아 말씀을 안드렸군요.. 내일 2시는 퍼시어스가 진료하는 

남성기능회복훈련 클리닉..입니다"


오 이런 씨발..


다 알고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로드니는 빙긋 웃으며 외투를 가져와 내 어깨에 걸쳐준다


"힘내세요 지휘관.. 재활기간은 많이 힘드니까요"




...





다음날.. 내키지않는 발걸음으로 해군병원으로 들어갔다.

입구에서 진료실을 안내해주는데, 제한구역 안의 진료실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분홍색 머리가 인상적인 냉랭한 표정의 여의사가

앉아있다. 


"퍼..시어스?"

"오늘부터 지휘관의 남성기능을 복구할 전담주치의 퍼시어스입니다"

"그리고 저는 간호사 아거스 입니다"


웃으면서 진찰도구를 꺼내오는 은발의 간호사까지..

굉장히 부끄러운 상황이다. 


"일단.. 검진부터 할게요"


퍼시어스의 말에 아거스가 나를 데리고

밀실로 데려간다


옷을 갈아입힌다. 헐렁한 환자복같은 느낌..

머리와 가슴에뭔가를 주렁 주렁 붙여준다


"뇌파, 그리고 심박, 혈맥, 혈류량 등을 점검하는 장치에요"


그리고는 뭔가 영상을 틀어준다


"보면서 바이탈 체크할겁니다ㅎㅎ그럼 편한 마음으로 시청해주세요"


웃는 아거스가 문을 닫고 나간다. 



'뭘 보라는거지..'


나는 화면속 영상을 주시했다. 

몸에 붙은 선들이 불편했지만.. 검사니까 어쩔수 없다.


곧이어 어두운 침실이 나오고..


푸른머리에 치명적인 몸매의 여자가 어떤지휘관과 

끈적하고 농밀한 섹스를 펼치는 영상이 나온다.


'뭐..야 이게;;;'


자세히 보니 마르코폴로와 어떤 지휘관의 섹스장면을

촬영해온..듯한 영상이다. 

아마 첩보부대가 정보원을 통해 설치한 카메라에

녹화된 듯한 느낌이다. 



땀에젖은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뜨거운 정사를 나누는

영상이었지만.. 조금의 흥분만 느껴질뿐.. 감흥은 없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아거스가 노크를 하고 들어온다

"끝났습니다. 이제 나오셔도 됩니다"


다시 아거스를 따라 퍼시어스가 기다리는 진료실로 들어왔다


조금은 심각한 표정

조용한 진료실이 무겁다


"음... "

"뭔가.. 안좋은가...?"

"뭐.. 일단은 정신과적 성치료도 필요하고,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가 필요하겠네요.."


뭔가 복잡한 이야기를 잔뜩한다


"일단 발기력부터 치료해드리지요"

"잠깐.."


나는 퍼시어스의 설명을 끊고..물어봤다


"무슨 치료가 더 있죠?"

"음... 발기력, 사정력, 지구력 3가지입니다"


그녀의 설명을 듣고 고민할 틈도 없이 아거스의 목소리가 들린다


"지휘관 따라오세요"




...




상의를 벗고 바지만 입은 채

의료용 침대에 누워 링거를 하나 맞는다. 

"체액 보충용이에요. 전해질과 무기질.. 그리고 호르몬도 약간

들어있습니다"


퍼시어스의 설명을 들으며 바늘이 몸에 들어오는 것을 느낀다


따갑지만 괜찮았다. 


그리고 알약, 물약 하나씩을 아거스가 건네준다


"드시고 편하게 30분정도 누워계세요"



약을 먹고 천장을 보며 누워있는데 옆에 아거스가

가습기를 켜고, 조명을 낮춰준다. 


조명을 어둡게 하니 조금은 마음이 편해진다. 



'나는 어떤 치료를 받는건가..'


굉장히.. 긴장 반 기대 반이다. 



30분이란 시간이 지나자, 조명이 다시 밝아진다. 


스테인리스 쟁반에 약솜과 거즈.. 그리고 알수없는

약병들을 들고 아거스가 들어온다


그리고는 내 환자복 바지를 벗긴다


"뭐..뭐하는거야?"


대답이 없다. 


거즈로 내 사타구니와 허벅지, 아랫배를 닦고

장갑을 낀 손으로 무언가 투명한 액체를

가득 손에 짜낸다. 


"조금 차가워요"


차가운 윤활액이...


"뭐...뭐하는거야 아거스"

"가만히... 움직이면 안돼요"



미끌거리는 차가운 액체가 내 귀두와

불알 그리고 사타구니 여기저기에 발라진다

매끈한 라텍스 장갑으로 내 자지를 애무한다


"흐음..."


한참을 만지면서 반응을 본다. 


인상쓰는 아거스의 모습.. 조금씩 흥분이 된다. 

약간씩 커지자 아거스가 장갑을 빼고 뭔가를 적는다


"안되겠군요 역시.."


그리고는 아거스가 상의를 벗더니.. 자신의 가슴골 사이에

윤활액을 바르고 내 몸위로 올라와

가슴으로 내 가슴과 배를 비빈다


"으으..."

차갑기도 했지만 처음느끼는 부드러운 느낌이 어색하다


내 얼굴 위에서 은은한 미소를 띈 아거스..


"지휘관.. 자극이 좀 오나요?"

"아으..."


내 이마에 입을 맞춘 아거스는 아래로 내려가 

입술로 내 귀두를 머금는다. 


"으윽...!!"


저항할 틈도 없이 그녀의 입안으로 내 자지가 

빨려들어간다. 


'아거스가.. 나에게 펠라를...'


그 전과 다른 모습의 그녀가 묘하게 흥분된다

나도모르게 조금씩 자지가 껄떡거린다. 


"후우... 조금 더 자극해볼게요"


아거스는 은색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점점 더 강도높게 빨아들인다. 


"으으읏...!!"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의 아거스가..

나를 치료하기위해 이렇게 격하게 빨아들인다는 생각에

고마움과 흥분이 동시에 밀려온다

그 감정이 뭔가 남성으로써 당연한 본능을 깨우며

아거스를 범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드디어 몇주만에.. 발기가 되었다. 




"아.. 드디어 지휘관. 발기했군요"


"허으.. 아.. 아거스.. 진짜.."

"다행이에요. 발기력은 다행히 기능이 돌아왔군요 ㅎㅎ"


웃으면서 입술을 한번 손등으로 훔친다. 

하얀 가슴과 분홍빛 유두가 매력적인.. 

푸른눈동자의 아거스..


차트에 뭔가를 기재하더니 가슴골에 

윤활액을 바른다


"으... 이제 또 뭘 하려고.."


나즈막히 웃은 아거스는 나를 일으켜 앉히더니..

가슴에 내 자지를 끼우고 팔짱을 낀다. 


"가슴도.. 부드러우니까"


그리고는 부드럽게..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모아 내 자지를 덮고

흔들어댄다


"으으읏...!!!"


발기된 자지에 뭔가 강렬한 느낌이..

아니, 부드럽다못해 참을수없는 감각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귀두 끝을 혀로 살짝 핥으며

내 자지를 가슴으로 애무해주는 아거스..


"지휘관.. 이제 사정력 치료에요"

"으읏.. 사정력?"

"쌀때 힘차게 싸야지.. 질금질금 새듯이 나오면..안되니까"


약간 상기된 얼굴의 아거스를 보니 

금새 사정감이 몰려온다. 

참아야하는데 뭔가 탁 풀리더니

사정해버렸다. 



가슴골 사이로 허연 액체가 묻어나온다


"흠.... 이정도 거리인데 턱에도 안 튈 정도면.."


일어나 거즈로 가슴을 닦아낸 아거스가

차트에 뭔가를 또 기재한다. 


"사정할때 짜내는 전립선이 문제거나.. 정낭의 압력이 부족한거같은데.."


그녀는 옷을 입고는.. 밖으로 나간다



한번의 사정이후 나른하게 늘어져있는데

이제는 퍼시어스까지 같이 들어온다


"zrs-003을 조금만 써보자"

퍼시어스의 말에 아거스가 링거주사안으로

새로운 약물을 주사한다. 


얼마 안있어 고환 아래가 묵직한 느낌이 들며

항문이 간지럽다


"아래.. 항문이 간지러워"

"오.. 약효가 빠르게 듣네. 역시 ZRS야"


자기들끼리 약효를 확인하더니 

다시 늘어진 자지를 잡고

아거스가 부드럽게 흔든다


곧 이어 발기가 되자 퍼시어스도 무심한 표정으로


"고쳐졌군.."


하고 내뱉는다. 


그리고는..


퍼시어스도 옷을 벗는다. 


"둘이서 빨리 치료해줘야겠어.. 기다리니까"


'기다린다고? 누가?'


나는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퍼시어스는 손에 윤활로션을 듬뿍 바르더니

내 가슴과 유두를 집중적으로 애무한다..


"하으으..."


나도모르게 여자 2명의 자극에

몸이 움찔거린다. 


부드러운 손길..그리고

그 아래 아거스는 다시

가슴사이에 내 자지를 덮더니

다시 미끌미끌 비벼주며

사정을 유도한다


얼마 버티지 못한 채 나는 다시 사정했다


"우읏.. 아..퍼시어스..쌀거..쌀거같아"

"꽉 힘줘서 한번 사정해보세요"


무미건조한 그녀의 말투를 들으며

허벅지에 힘이 바싹 들어갔다



뷰룻..뷰룻..


항문부터 아래가 쪼이는 느낌이

나면서 정말 힘차게 싸버렸다. 


힘이 풀리며 다시 노곤함이 느껴지는데

아거스가 일어나 얼굴과 앞머리 튄

정액을 닦는 모습이 보였다


"다행이에요 지휘관"

"으음! 확실히 사정기능도 정상..ㅋㅋ 아니 업그레이드가 됐군"


퍼시어스가 차트에 기재를 하고는 다시 내 옆으로 온다


"마지막 치료.. 지구력 치료에요"

"그건 또 뭔가요..."


나는 누워서 지친채로 물어봤다


두번정도 사정하자 몸이 무겁다


링거에 아거스가 뭔가를 주사한다

뭔지도 모르는 약물이 거푸 몸으로 링거액과 함께 들어간다


"지금 들어가는 약물은 모세혈관 이완제와 생식세포 촉진제입니다"


주사를 마친 뒤 아거스가 병실을 나간다


"30분정도 뒤에 들어올게요"


가운을 걸친 퍼시어스와 함께 방을 나가는 아거스..


또 빈방에 남겨진 채 약효가 돌 때까지

병실침대에 널브러져 있었다. 



...




"일어나요 지휘관"


퍼시어스가 나를 깨운다. 


잠깐의 취침이 몸을 개운하게 한다


언제 뺐는지 링거도 안보인다. 

반창고 하나가 링거흔적을 알려줄뿐..



"이제 지구력 검사입니다"

"그건 뭐야..또"

"몇번 연속으로 섹스가 가능한지 검사하는거에요"


도무지 그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다. 


그 찰나에 퍼시어스와 아거스가 모두 옷을 벗고 침대로 올라온다


퍼시어스가 내 자지를 잡고는 입술로 가져간다

"아직 작지만.. 곧 크게 만들어드릴게요"


그 사이 아거스가 내 귓볼과 목.. 그리고

가슴을 애무하며

내 몸을 흥분시킨다


"지휘관? 누구와 먼저 할래요?"

"아흐...."


나도모르게 아거스라고 이야기해버렸다. 


퍼시어스가 웃으며 자지에서 입술을 떼낸다


"ㅎㅎㅎ 아거스의 간호가 마음에 들었나보네"


아거스가 커진 내 자지를 잡더니 그대로

위로 올라탄다. 


"하으.."


가볍게 한숨을 쉰 아거스가 내 가슴팍에

손을 짚고 허리를 서서히 흔든다. 


성고문을 당할때의 기억이 떠오르지만

그럴때마다 아거스는 날 끌어안고

쓰다듬어주며

달달한 목소리로 다독여줬다. 


"좋은 느낌과 포근한 기억만 가져가세요"


그리고 부드러운 입술이 내 볼에 닿는다


포근하고 부드럽다..

기분이 나른해지면서

단전 아래에서 뭔가가 차오르는 게 느껴진다. 



...




정확히 아거스..3번.. 퍼시어스 2번 이렇게

나는 쥐어짜내여졌다. 


신기하게도 아까의 주사때문인지

사정해도 양이 줄지도않고

활기넘치는 발기력, 사정력, 지구력으로

섹스를 끝마쳤다. 


오히려 마지막에 퍼시어스와 아거스 모두 오르가즘을 느꼈는지

숨이 가빠지며 나를 끌어안고 헐떡였다. 




진료실 옆 샤워실에서 씻고 나와 환자복으로 갈아입었다

언제 갈아입었는지 의사 가운을 입은 퍼시어스가

아거스에게 처방전을 준다


조금은 아까보다 발그레한 얼굴빛이다. 


"지휘관 남성기능은 모두 치료했으니.. 잘 관리하세요"

"고..고마워 이렇게까지 고쳐줄 필요는 없는데"

"ㅎㅎㅎ 뭐 다 같은 모항 사람인데 좋은게 좋은거죠.. 특별히 부탁받은거라서요"

"무슨 부탁인데?"

"집무실 가보면 알아요"



은은한 미소를 띈 퍼시어스가 여운이 남기는 말을 들려준다.


아거스도 옆에 서서 손을 흔든다. 


두 미녀가 있는 진료실 문을 닫고 나왔다


오후내내 진료받은 느낌이다. 

어느덧 저녁 6시..


빨리 퇴근해야겠다 싶어 집무실에 들어오니

로드니가 앉아있다


"로드니 퇴근아직 안했어?"

"지휘관. 다녀오셨어요?"


일어나서 나를 반긴다. 

나는 모자를 책상에 두고 간단히 서류작업 후

퇴근하려고 하는데 로드니가 내 옆으로 다가와

팔을 붙잡는다. 


"으음? 왜 갑자기"

"잘 치료받았지요..?"

"응.. 잘"


어떻게 치료받았는지는 비밀이다. 


"의사가 다 나았다고 하던가요?"

"응? 어.. 응.. 다 나았다고했어"


그러자 로드니가 방긋 웃으며 자신의 셔츠를 올린다. 

크고 하얀.. 풍만한 가슴이 드러난다


"뭐..뭐하는거야 로드니....!!"

"다 낫길 기다렸어요 지휘관.. 조금 더 화끈하게 가도 되죠? ㅎㅎㅎ"


그러면서 내 옷깃의 단추를 풀어헤친다


나도모르게 뒷걸음질 치다가 테이블에 걸터앉았다. 


로드니가 그런 나를 밀치며 바지 지퍼를 내린다


"말하지 않아도 알고있을거라 믿어요 지휘관"

"아..아니..여기서 이렇게 급하게?"

"포로기간까지 꽤 오래 참았으니까 ㅎㅎ 이해해줄거라 믿어요"


발정난 로드니의 완력에 저항할수가 없었다. 

옷이 뜯겨나가다시피 하며 벗겨지는 동안

아까 퍼시어스의 말이 스치듯 지나갔다. 


'아... 퍼시어스가 말한 기다리는 사람이라는게..로드니..'

이제서야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다. 






이후 메차쿠차 범해진 뒤 야근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