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친구와 함께 버스를 타고 수학여행을 가던 중이었습니다.


신나게 놀면서 이동을 하던 도중, 버스는 급커브 구간에서 바퀴가 미끌려 절벽으로 추락했고, 저는 기절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깨어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제 친구는 아니나 다를까, 절벽 밑에서 위태롭게 절벽 중간에 붙어있는 나뭇가지를 붙잡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저는 급한대로 옆에 있던 뱅가드 피규어를 그에게 뻗어보았으나 피규어에서 잡을수있는 젖부분이 너무나 작아 제 친구는 그만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리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도 저는 뱅가드를 볼때마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주하고는 합니다.

’뱅가드가 아니라 머봉이 피규어였다면 살리지 않았을까?‘


그것이 제가 다이호를 애호하게 된 이유입니다.

여러분들도 저와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