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라더군."


"명조? 그건 무슨 음식인데?"


내 물음에 모나크는 웃으며 얘기했다.


"줄임말이다. 요즘 줄여 말하는게 유행이라고 해서 나도 해봤을 뿐이다."


줄임말이라, 그래도 뭔지 감이 안오는데.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자 모나크는 우쭐거리듯 웃으며 나를 병영식당으로 이끌었다.


"말로 듣는 것보다 눈으로 직접 보는것이 낫겠군. 메이드장에 의하면 지휘관 너도 익숙한 음식이라던데?"


익숙한 음식이라고? 그 말에 모나크를 따라 병영식당으로 들어서자 코 끝에 감도는 익숙한 냄새와 낮익은 녀석이 내 눈앞에 나타났다.


































































"명태순살조림이다 지휘관. 급양대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마음껏 들도록!"


난 그대로 식판으로 모나크의 머리를 내려친 후 PX를 향해 미친듯이 달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