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위해 시작한 저번 kctc때는 불침번과 경계근무를 서느라 벌레로 들끓는 참호 안에서 제대로된 잠을 자 본적이 없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가 다가오는 내일.

따뜻한 태양빛과 함께 서서히 불어오는 바람이 대대막사 방충망을 어루어만지고 있다

폭풍전야.

우리는 kctc 잔류해서 휴가 못가는 병신들을 비웃으며 버스 위에서 벽람 일퀘를 하며 서울로 뜰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