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남소추 유타게이 제껴버리고 모항에서 서로 물고 빨고 앙앙대며 뒹굴때만해도
내 쥬지맛을 잊지 못해 콜라보 복각 핑계대면서 돌아와서 2대인지 공주인지 들러리 년들 모항구경 시켜주겠다면서 대충 도크에 던져놓고 집무실에서 몸을 겹칠때만해도
금태양의 쾌감이 이런 기분이구나 라며 수컷경쟁 승리자로서의 희열을 만끽하고 있었는데
우리 모항에서는 뭔 꼴리지도 않는 꼴랑 일상복 두 벌 들고와서 조신한 척 벽이나 치던 년이
다른 동네에서는 수영복도 입어줘 지뢰녀 코스프레도 해줘 간수 코스프레하면서 채찍질도 해줘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고 벗어달라는 대로 다 벗어준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엔 너무 늦어버렸다
그렇구나
나는 그녀에게는 너무나도 쉬운 남자였구나
나도 릿카라는 요물에게 당해버린 또 한 명의 히비키 유타일 뿐이었구나
오늘은
저 헝클어진 머리마저도 관능적으로 느껴지는 극상의 암컷 포즈를 취하고 있는 비키니 릿카의 뒤로 살포시 다가가 덮치는 상상을 하며
모항에 남아버린 재미없는 평상복 스킨을 입은 타카라다 릿카의 껍데기를 한 경순양함을 범해야겠구나
이 릿카도 누군가에게는 타카라다 릿카겠지만
저 비키니짤을 봐버린 이후부터의 나에게는 릿카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