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이전 유럽을 풍미하던 명장으로써


대 튀르크 전쟁

9년전쟁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에서 맹활약해


최종적으로 합스부르크의 원수가 된 인물임


근데 이 양반도 좀 드라마틱한 개인사가 있는데 

이탈리아계 

프랑스출신 귀족으로

 합스부르크에서 복무했다는 점임

그래서 이름이 세개의 언어로 가지고 있는데


프란체스코 에우제니오=파스타

프랑수아 외젠=엘랑

프란츠 오이겐=합스


독일계에선 당연히 오이겐이라 부름 ㅇㅇ


여기서 '어? 엘랑 출신이면 엘랑 장군하면 되는거 아님?'  하고 의문을 갖을 수 있음.


마침 이 양반이 루이14세 시절 베르사유에서 자란 양반이기도 함.


그래서 19살에 루이14세 한테 가서 군문에 들겠다고 허락해달라고 했는데 바로 거절당함.


사유는 '내 곁에 두기엔 너무 못생겨서'

이게 ㅅㅂ 무슨 소리냐 싶겠지만 루이 14세가 진짜 그리 지껄임


물론 이는 표면적인 이유고 다른 복합적인 이유가 더 많았겠으나 

아무리 그래도 사람 면전에 말을 그렇게 박는 '짐 곧 국' 루이14세의 섹시발랄한 인성을 알 수 있다.


결국 합스의 군인이 된 오이겐은 나중에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에서 엘랑의 발목을 두고두고 붙잡아버림으로써


부르봉 왕조의 전성기를 끝장낸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음....(그 중 1위는 당연히 루이 14세)


오늘의 교훈 

'사람을 뒤에서 엿먹이는건 몰라도 면전에서 인신모독을 박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