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빗투는 5기빗투와 다르게 일점사형 뇌격기로 등장했는데 류세이보다 느리고 딜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까지는 그냥 적당한 사속조절 용도로 이해할 수 있으나 항행 속도가 류세이독세이에 비해 크게 느리다는 점이 문제이다

1. 사속조절을 할 경우 대체로 빗투를 장착한 항모가 늦게 공습이 나갈 가능성이 높다

2. 공습이 늦는 주제에 항행속도까지 느려서 원하는 콤보가 나가지 않을 가능성이 생긴다


위와 같은 찐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두 가지가 있다



1. 빗투 장착 항모에 항공연료를 주입한다

- 이 경우 빗투의 항행속도가 50이 되어서 평범한 사속조절 죽창팟처럼 쓸 수 있으나, 그 댓가로 캐터펄트 대비 항공 43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속조절 가능성이 없거나 북련장비를 반드시 써야만 하는 게 아닌 이상 굳이 류세이를 대체할 필요가 있냐는 문제가 생긴다


2. 빗투 장착 항모가 먼저 공습이 나가게 한다

- 느린 함재기를 쓰는 항모가 어떻게 공습이 더 빨리 나가냐는 딜레마가 생기는데, 빗투를 쓰는 항모에게 비컨을 붙여주는 방법은 항공연료와 사실상 똑같은 딜레마를 마주하게 되지만,

빗투를 쓰지 않는 항모에게 항공정비만쥬를 붙여준다면 항공에서 보는 손해를 4% 뎀증 스킬로 메꿀 수 있다

- 후술할 예시를 보면 알겠지만 이 경우에도 단점이 없는 건 아닌데, 헬레나와 연계가 어려워진다

- 대신 이 경우 기존에는 없던 장점이 하나 더 생기게 되는데, 후발 공습이 선발 공습을 따라잡는 구조 상 공습쿨 차이보다도 실제 타격쿨 차이가 더 짧아져서 서커스급 콤보를 노려볼 여지도 생긴다




현재 메가토 중섭 공략 (https://arca.live/b/azurlane/116547209) 을 보면

임플래커블을 쓰지 않는 편성에 공통적으로 모가도르가 들어가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모가도르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메가토가 유일하게 움직이는 마지막 후열 타격 때

메가토를 모가도르 칼찌로 잡아놓고 확정타격 하겠다는 의도이다

소유즈 같은 슬로우 보조라도 있지 않는 이상 따로 슬로우 없이 칼찌만으로 뇌격기 죽창을 먹이는 건 상당한 난이도의 서커스이고, 그래서 임플이 빠진 편성은 공통적으로 장전작 조정을 요구한다 (야마토포 전함과의 콤보 여부도 있다)



알쿠농 (항모장전16) 편성의 경우 위와 같이 나오는데,

빗투를 든 시나노가 하쿠류보다 먼저 나가서 죽창 안정성을 높이고 알자스 1스킬과의 연계도 안정적으로 가져간다

알자스의 마지막 포격이 나갈때쯤 모가도르의 칼찌도 같이 나가는데,

이 때 모가도르가 이미 누웠거나 칼찌가 빗나갈 경우 원킬 내기가 힘들어지고 칼찌가 들어가면 사실상 확정 원킬이다


쌍빗투 서커스를 해보고 싶을 경우 다음과 같은 구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항모장전 19-20)




앞서 언급했듯 빗투를 다수 활용하는 항모편성의 경우 빗투의 기용 이유를 없애가면서까지 장전쿨을 당기지 않는 이상 거의 필연적으로 공습쿨이 22초를 넘어가기 때문에 (위의 쌍빗투 시나노만 해도 항모장전 40으로 복원해도 공습쿨 22초 이상)

헬레나와 연계가 거의 불가능해져서 의도적으로 탈헬레나 편성을 구성하는게 아닌 이상 7기빗투를 3개 이상 활용하는 편성은 당분간 없을 듯 하다


오늘의 교훈: 유성권 (뇌격기죽창) 편성에서 마지막에 공습이 나가는 항모가 7기빗투를 들고 있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