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s_guaaaam=괌
kms_papalove=울리히
kms_mama=그로세
ijn_thunder=무사시
uss_bunny=뉴저지
ffnf_cardinal=리슐리외
hms_bell=벨파스트
ijn_mohu=아카기
kms_bism=비슴쯔
uss_mutonton=브레머튼
rn_silverhand=아부르치
uss_punch=인디애나
hms_magical=뱅가드
mnf_bullypol=클레망소
kms_realeugen=에기르
uss_bocchi=키어사지
sn_northbunny=소유즈
uss_luckyE=엔터
rn_pol=폴로

-‐--------------
1. uss_luckyE/202● 1■ 0●/21:24:37
어제 다들 진영 내에서 지휘관 레이드 참가여부 조사했다고 들었는데 결과좀 말해줘

철혈,아이리스,비시아는 어제 참가여부 밝혔으니까 됐고

일단 유니온의 스레 유저들은 다들 참가한대

2. hms_magical/202● 1■ 0●/21:24:43
로열도 여왕님 없는 여왕님팀 출동예정

3. ijn_thunder/202● 1■ 0●/21:24:46
중앵도 기특하게 다들 참가하겠다는구나

4. rn_pol/202● 1■ 0●/21:24:51
베네토가 부끄럽대서 내가 대신옴 븅신년 진짜
암튼 우리도 전원 참가함

5. sn_northbunny/202● 1■ 0●/21:24:56
이쪽도 다들 혁명적인 대업에 참가할 준비 되었다

6. kms_mama/202● 1■ 0●/21:25:05
다들 이렇게 사이가 좋아지니 기쁘구나. 세이렌이랑 싸울때도 이정돈 아니였던것 같은데

7. kms_realeugen/202● 1■ 0●/21:25:11
>>6

                                지휘관          세이렌 
꼴리는가                      ○                  ×
쥬지가 있는가              ○                  ×
사랑스러운가               ○                  ×

Q.E.D

8. ijn_mohu/202● 1■ 0●/21:25:17
하지만 상대가 지휘관님이라면 얕볼 수 없어요
상대는 명명백백한 지휘의 왕이라구요

9. hms_miracle/202● 1■ 0●/21:25:20
공포와 허기..가 아니라 쥬지와 전략의 신 ㄷㄷ

너는 최강이라서 지휘관인가? 아니면 지휘관이라서 최강인건가?

10. hms_bell/202● 1■ 0●/21:25:23
우선 지휘관님이 상대이므로 의장에 부착된 화기를 사용할 수 없어요. 하지만 지휘관님이라면 아머드 슈트를 이용해 저흴 뿌리치고 도망칠 수 있겠죠.

11. kms_bism/202● 1■ 0●/21:25:28
그렇다면 지휘관이 가장 무방비할 때 동시에 난입해 슈트를 입을 틈도 주지 않고 붙잡아야 한다.
어제 크론슈타트가 지휘관의 방으로 침투할 루트를 조사해둬서 다행이야.

12. ijn_thunder/202● 1■ 0●/21:25:34
자료를 확인해보니 지휘관의 방엔 침투루트가 꽤나 많더군. 동쪽의 발코니, 서쪽의 창문, 남쪽의 출입문, 지붕에서 이어지는 굴뚝. 총 4곳이다.

13. uss_mutonton/202● 1■ 0●/21:25:38
>>12
지휘관한테 넣을 수 있는 구멍보다 많네. 냄챙아니랄까봐 개방적인거봐 요망한놈

14. ffnf_cardinal/202● 1■ 0●/21:25:44
>>13
지휘관님은 챙놈이 아닙니다. 플러팅을 일삼는 요망한 인물은 맞죠.

15. kms_mama/202● 1■ 0●/21:25:52
우선 지휘관의 방에 돌입할 인원들을 선별하자꾸나.
지휘관을 잡자마자 붙잡아서 쥐어짜지는 마렴.

16. uss_bunny/202● 1■ 0●/21:26:14
돌입팀 설명할게

천장은 모가도르, 크론슈타트, 알자스
출입문은 임플래커블, 에기르, 나
발코니는 폴로, 키어사지, 운젠
창문은 울리히와 하쿠류
예비대로 출입문조 뒤에서 퍼시우스와 시만토가 대기해줘

이렇게 진입하기로 하자.

모가도르가 도끼로 굴뚝과 지붕을 박살내면 동시에 진입하는거야.

나머지 인원들은 3인 1조로 상황 종료시까지 각자 위치에서 모항 내부와 주변을 순찰해줘.

17. uss_luckyE/202● 1■ 0●/21:26:19
우선 지휘관의 방 근처를 항공정찰한 후 지휘관이 잠들면 동시에 돌입해 사로잡는다. 퍼시우스가 대기하겠지만 지붕을 박살낼때 지휘관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18. uss_punch/202● 1■ 0●/21:26:23
돌입할 인원들은 전기충격기랑 밧줄은 준비해두라구.

알약도 바로 먹이고싶은데 없어져서 아쉽네

19. kms_papalove/202● 1■ 0●/21:26:39
오늘 밤, 게르만이 사냥에 나선다...

20. rn_silverhand/202● 1■ 0●/21:26:43
>>19
넌 다른 게르만이잖아

21. uss_bocchi/202● 1■ 0●/21:26:46
응...게르만.... 유색인종 지휘관...사냥해...화이팅...

22. mnf_bullypol/202● 1■ 0●/21:26:51
>>21
오해할만한 소리 하지 마세요

23. sn_northbunny/202● 1■ 0●/21:26:55
사로잡은 쥬지의 분배에 대해선 일단 쥬지부터 사로잡고나서 논의하도록 하지.

24. ijn_mohu/202● 1■ 0●/21:27:04
작전명은 그래서 어떻게 되나요.

25. uss_guaaaam/202● 1■ 0●/21:27:10
어... 꼭 필요한거야?

26. ijn_mohu/202● 1■ 0●/21:27:16
정신론적인 문제에요. 모두 힘을 합쳐 같은 쥬지를 마크하고 있다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구요.

27. kms_bism/202● 1■ 0●/21:27:21
역시 작전명으론 바르바로사가 좋겠군.

28. uss_mutonton/202● 1■ 0●/21:27:25
어떻게 작전명이 바로빨고싸 ㄷㄷ

29. kms_mama/202● 1■ 0●/21:27:32
>>28
근사한 이름인데 꼭 그렇게 교양없이 불러야겠니.
지휘관의 지휘봉을 쥬지라고 부르는것도 예전부터 영 맘에 안들었단 말이야.

30. sn_northbunny/202● 1■ 0●/21:27:36
>>29
'쥬지'가 맘에 안드는건가 '쥬'지가 마음에 안드는건가?

31. rn_pol/202● 1■ 0●/21:27:41
아잇 작전명 그냥 대충 짓고 야리끼리하러 가자고.
다른의견 없으면 그냥 빨리바로싸인지 뭔지로 해.

32. kms_papalove/202● 1■ 0●/21:27:48
지켜봐주세요 퓌..아니 카이저.
바르바로사 작전이 성공한 세계선을...

reich! reich! ja! ja! ja!

33. uss_guaaaam/202● 1■ 0●/21:27:58
다른 의견이 없다면 작전명은 그걸로 하던지 뭐..
이제 슬슬 각자 위치로 가서 대기하자구

돌입조를 제외한 나머지는 스레 알람 다 켜놔

34. hms_miracle/202● 1■ 0●/21:27:56
어 뭐야 지금 바로 시작할거에요?
잠시만요 저 방금 홍차 내렸단 말이에요.

35. ijn_mohu/202● 1■ 0●/10:28:04
구강(九綱), 편광(偏光), 까마귀와 성명(声明), 표리의 틈새.

36. rn_pol/202● 1■ 0●/10:28:11
>>35
이건 또 뭐야

37. kms_realeugen/202● 1■ 0●/10:28:16
중앵에서 전해지는 작전성공을 기원하는 술식임
꽤 유명함

--------------


이리하여 다이호의 우유통처럼 빠아아앙한 보름달이 뜬 밤, 지휘관이라는 사냥감을 노리는 헌터들이 어둠에 몸을 숨기고 활동을 개시하기 시작한다.

점호 이후 별다른 업무가 없던 지휘관은 금새 잠에 들었고, 돌입팀의 함재기들이 이를 확인했다.

"임플래커블과 정찰을 완료했다. 지휘관은 방에 들어와 샤워 후 불을 끄고 커튼을 친 후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다들 위치로 이동해."

하쿠류와 임플래커블의 항공정찰 이후,


"여기는 크론슈타트. 지붕조 모두 위치에 있다."

"여기는 뉴저지. 정문조와 예비대 준비완료."

"여기는 폴로. 발코니 이상무."

"여기는 울리히. 창문도 이상무."
.
.
.

"좋아, 모가도르. 셋 하면 도끼로 깔끔하게 굴뚝 주변을 날려줘."

"맡겨주세요 크론슈타트씨, 그런데... 그전에 한마디 해도 될까요?"

"시간없으니까 간략하게 해줘."

"그게...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지휘관님의 수컷냄새가 평소보다 옅은것 같아요..."

'이런 미친년이랑 작전을 뛰다니'

"그,,,그건 요즘 지휘관님도 저희랑 안하셔서 냄새가 옅어지신게.."

"알자스의 말도 일리가 있군. 뭐, 정찰로 지휘관이 방금전까지 여기 있던건 확인했다. 안심해."

"아! 그렇군요! 그럼 셋 하면 행동개시할게요.. 헤헤"


"쓰읍~ 후우우우...."



"셋."

콰아아앙!!


"breaching! breaching!"


아비터의 뚝배기를 깰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사방에서 모항 최정예 병력들이 쏟아져 들어온다.

그야말로 체크메이트, 옥문강에 갇힌 고죠 사토루와 같다.


"쥬지.. 아니 허니 잡았다!"
"하이쿠를 읊어라!"


그러나

""이, 이게 뭐야!""

침대에 엎드려 누워있던건 가발을 쓴 마네킹이였다.


"그럴리가 없어. 분명히 정찰로 지휘관이 방에 들어와 불을 끄고 눕는것까지 확인했는데... 어딘가에 숨어있나?"

침착하게 상황을 복기하는 임플래커블


"아니, 정답은 여기군."

울리히의 등에 연결된 거미같은 다리가 살아있는듯 움직이더니 침대를 통째로 뒤집어 치워버린다.

침대 아래엔 포미더블도 여유롭게 빠져나갈만한 구멍이 깔끔하게 뚫려있었다.

역시 지휘관 자리는 듀얼로 얻은게 아닌 듯, 순식간에 함선들의 계획을 범부로 만들고 도망친 지휘관.

"낭패야, 이걸 보니 지휘관은 슈트를 미리 방에 숨겨두고 있었던 것 같네."

"빨리 스레로 모두에게 알려. 지휘관을 찾아."

"모두 수색 범위 최대로 전개해."
.
.
.

1. uss_bunny/202● 1■ 0●/23:02:17
비상! 비상! 유일한 쥬지가 도망쳤다! 모두 흩어져서 쥬지를 찾아!!




원래 이번화가 마지막이였는데 분량조절 대실패함...

함선들의 모항의 봄(봄 아님)은 과연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