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빛이 감도는 입술에서 나오는 너의 목소리는 아직 여리고 어린듯해서 마음이 동하기엔 아직 부족하다고 누군가는 말했었지만


다란 놀이기구에 타는 꿈을 꾸는 것 처럼 언제나 기쁜 목소리로 말을 걸어오는 네가 너무나 사랑스러웠기에


본을 묶듯 세심한 손길로 내 손을 잡아주었던 그 날의 기억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고


평선을 따라 그려진 푸른 항로가 마치 우릴 위해 마련된 것 같아 앞으로도 그 길을 함께 나아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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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이 연구함이라 n행시 할 함순이 고르는데 좀 힘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