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벽람에 입덕시킨 장본인 셰필드를 주제로 무엇을 만들어볼까 고민하다가, 내 인생 최초로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어보기로 해봤음.
그럼 시작!
우선 틀이 될 셰필드 얼굴을 스케치해 줌. 무슨 표정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옷벗고 부끄러워하는 표정으로 결정함.
다 그렸으면 어비스 페인트에 들어가 찍은 파일 선 잘 보이게 해 준 후, PPT에서 적당한 사이즈로 여러 개 나눠 출력함.
종이호일을 위에다 부착하고
선에 맞춰 아트나이프로 잘라냄.
이런 식으로 여러부위를 나눠서 잘라줬음.
다음은 머리카락이 될 시로 가마보코를 준비.
얇게 썰어주고, 그 위에다 잘라 놓았던 종이호일 조각을 올려줌.
그리고 모양 잘 맞춰서 아트나이프로 자르면 완성.
다음은 셰필드의 살이 될 슬라이스햄을 준비함. 마찬가지로 종이호일 올려준 후
모양 맞춰 잘라냄. 근데 이대로라면 피부 화상을 입은 사람으로 완성될 테니 한가지 재료를 준비했음.
바로 하얀색 식용색소임.
그릇에 물 소량 넣어주고 색소 3방울 정도 떨어뜨린 후 담궈줌. 한 15분 정도 기다리다 건져서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주면
이렇게 연한 햄이 완성됨
이제 눈코입 김으로 조각하면 되는데 완성후 찍었던 파일 다 날라갔더라..
남은건 플레이팅만 하면 되니 도시락통에 밥을 평평하게 얹어줌.
몸과 얼굴을 올려준 후
머리카락을 붙여줌. (머리띠는 대충 양배추로 재현)
김으로 잘라냈던 부위들을 핀셋을 이용해 붙여줌. (겉옷 걸쳐있는 느낌으로 양배추 조각 팔 양옆에 올려봤는데 흠..)
이제 준비해뒀던 기타 재료들을 도시락통에 채워주면...
드디어 완성!
도시락 사이즈는 대충 손바닥 사이즈 정도임.
만들어본 소감은 본인의 실력 부족으로 생략된 부분들이 많아 조금 아쉽긴 하지만, 처음 만든거 치곤 나름 준수한 결과물이라 생각하고 싶네.
완식 인증.
U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