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 찍먹 대차단!


어느 날, 쥬노와 산책을 하던 유키카제는 무딱 테두리의 이상하게 생긴 아줌마가 풀밭에 누워서 자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유키카제는 그녀를 이상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그녀의 옆에서 정체모를 무지개색 구슬이 빛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유키카제는 호기심에 그 구슬을 챙기고, 아줌마가 마침 잠에서 깨어난다. 그 이상한 아줌마가 유키카제를 발견하고 인사를 건네자 유키카제는 적당히 상대해주다가 도망쳐 버린다. 이상한 아줌마는 도망가는 유키카제를 바라보다가 구슬이 없어진 것을 알고는 풀밭을 뒤적거리며 구슬을 찾는다. 구슬이 나오지않자 유키카제가 구슬을 가져간 것을 눈치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유키카제는 나가토에게 전열함인 척하는 후열함을 봤다고 말하지만 나가토는 오로지 사키깡에게만 관심을 보인다. 나가토는 시키깡이 금방 잠들었으니 절대 깨우지 말라고 하고는 부엌에 가고 유키카제는 자는 시키깡에게 넋두리를 늘여놓는데 시키깡이 깨어나서 울려고 하자 어떻게든 울지 못하게 어르고 달래는데 그만 시키깡 옆에 구슬을 떨어뜨린다. 시키깡은 이에 관심을 보이고, 유키카제는 구슬을 돌려달라고 하지만 시키깡이 울려고 하자 할 수 없이 구슬을 넘겨준다. 그리고 유키카제도 나가토와 같이 푸딩을 먹으러 자리를 비우고, 혼자 구슬을 가지고 놀던 시키깡은 그만 그 구슬을 삼켜버리고 만다. 시간이 지나고 유키카제는 문득 구슬이 생각났지만 보이지 않자 그냥 잊어버리기로 한다.


모두가 잠든 밤, 유키카제네 숙소에 침입자가 나타난다. 바로 유키카제가 낮에 만났던 이상한 아줌마가 동료를 대동하고 온 것이다. 아줌마가 구슬만 돌려주면 얌전히 돌아가겠다고 하자 다들 온 숙소를 뒤지며 구슬을 찾는데 당연히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가 아줌마 일당 중 한명인 짭선이 시키깡의 배에 손을 대어 보더니 구슬의 기운을 느끼고 시키깡이 구슬을 삼켰음을 알려준다. 사실 그들은 그냥 이상한 아줌마들이 아닌 유서깊은 비틱의 삼형제였고, 유키카제가 가져간 구슬은 평범한 구슬이 아니라 온 유저를 꼴받게 하는 비틱방덱을 만드는 열쇠였다. 삼자매는 원만튀를 노리는 뉴비들이 쫒아와 유키카제네 가족에게 어떤 짓을 할지 모른다며 차라리 자신들과 같이 있는 것이 더 안전하다면서 유키카제네 가족을 데리고 그들의 함대로 향한다. 유키카제네 가족은 한밤중에 원만튀의 운명으 좌지우지하는 거대한 싸움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