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를 방치하면 아멜리아라는 여성을 말함


벽람에서 비서함이 제3자를 말하는건 보통 다른 함순이인 경우가 많은데 아멜리아라는 함순이는 없다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1897년에 태어난 미국의 여성 파일럿으로


여성 최초로 북아메리카를 횡단하고 대서양을 횡단한 대기록을 세웠다



원래는 의학도였는데 1차 대전 때 미군 간호사로 참전했다


이때 군용 비행기가 곡예비행을 하는걸 보고 파일럿의 길을 걷게 된다



당시는 세계적으로 비행기가 빠르게 발달하고 있었고 최초로 대륙횡단, 최초로 대양 횡단에 열을 올리던 시기였다


미국은 최초로 대서양을 넘은 여성 타이틀을 가지기위해 아멜리아를 지원했고


베테랑 파일럿들과 함께 다인승 비행기를 타고 대서양을 넘었다


다만 이때 아멜리아는 업적 달성용 짐짝처럼 실려갔기에 찝찝함과 불만을 가지게 되었다





아멜리아는 실력을 더 키워 북아메리카 횡단을 시도했고 여성 최초로 이를 성공한다


이쯤되자 아멜리아는 여성을 넘어 미국 전체에서 인정받는 베테랑 파일럿이 된다


후원자가 늘어나고 자신감이 붙은 아멜리아는 이번엔 혼자서 대서양을 넘을 계획을 세운다





무려 14시간동안 혼자서 비행기를 운전했고 기상악화로 처음 목표인 파리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엄연히 유럽영토인 아일랜드에 착륙하는데 성공


미국과 프랑스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이후로도 7차례나 횡단 기록을 세우며 미국의 스타가 된다





퍼듀 대학으로부터 최신 쌍발 비행기를 기증 받은 에밀리아는 이번엔 적도를 따라 지구를 돈다는 계획을 세운다


미해군은 순시선과 군함을 지원해 에밀리아를 도와준다는 약속을 했고 2차례 시도 끝에 중간 기착지인 뉴기니에 도착한다


하지만 이후 비행에서 아멜리아는 그녀를 호위하던 미국 함선들과 통신이 두절되고 고도 1000피트에서 실종된다



에밀리아의 안전을 약속했던 미해군은 발칵 뒤집어졌고


USS 렉싱턴과 콜로라도까지 동원해 에밀리아를 수색한다


당시 전함이 가지는 위상이 현재 핵무기 이상이라는걸 고려하면 흠좀무


근처의 일본 어선과 상선까지 에밀리아를 찾았지만 결국 실종처리된다


위 사진이 뉴욕 타임즈 1면에 실린 에밀리아 실종기사.



2차대전 때 근처 무인도에서 유골과 비행기 파편이 발견되었고 


두번째 조사에서 여성의 화장품을 찾으면서 현재는 99% 정확도로 에밀리아의 시신이라 추정하고 있다





콜로라도 말대로 지금은 추락 걱정없는 천국에서 계속 하늘을 날고 있지 않을까...



한줄요약


아멜리아가 실종되었을때 미해군은 군함을 동원했는데


이때 전략병기였던 콜로라도까지 동원되었다




전편 : 전차 vs 군함


하루도 물이 마를 날이 없는 함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