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이 없다....



븤람의 등급 책정 기준은 배의 성능, 유명세, 업적에 따라 결정된다.

이거에 해당 안되는 애들도 있는데 (타카오급, 카와카제등등. 보통 쪽바리 배들이 이럼) 대체로 저 위의 기준을 따른다.

그 중에서 제조 UR들은 지금까지 나왔던 애들을 보면 성능이 좀 더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거같음

그래서 이번에는 각 국가/함종별 실제로 건조된 함선 중 종결급 성능의 배들을 아라보자




미쿡



구축 - 기어링급


거의 전쟁 끝날때 나왔던 2머전 미국 구축함의 완성형. 

전쟁 끝물에 나와서 인상적인 전적이 없지만 얘는 그래도 전쟁냄새라도 맡아봄.
전후엔 전세계에 민주주의를 배달하기 위해 여러 나라에 증여되어 각 국가의 함선으로 사용되었다. 

우리나라도 10척 이상 운영했었고, 파키스탄에선 아직도 운영 중이라고 한다.




경순 - 우스터급 

포격도 잘하고 머공도 잘하는 전천후 경순. 
문제는 얘가 나왔을땐 이미 미사일, 제트기가 나오던 때라 경순 수준의 포 구경과 유도 기능도 없는 머공포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결국 6.25때 후방에서 항모 호위나 하다 10년도 못 버티고 퇴역함.



중순 - 디모인급

전함보다 더 큰 중순양함.
가장 큰 특징은 8인치 주포를 분당 10발 쏠 수 있는 압도적인 사격 속도로 전후 부족한 지갑사정과 미사일과 제트기의 등장으로 여러 군함들이 참수되던 와중에도 저 애미뒤진 사속 하나로 끝까지 살아남아 베트남전 지상 지원포격에 줄기차게 사용됬다.



전함 - 아이오와급 


뉴쥬지가 나왔으니 자매함도 UR급 확정이지만, 이미 뉴쥬지가 있어서 언제 나올지 미지수.
얘네는 전쟁 후반부에 나와서 칠면조 파티와 해상 지원 포격등등 나름 굵직굵직한 업적을 세우며 인상을 확실하게 남겼다.


윌리엄 D 포터의 개트롤링에 농락당하는 1번함 아이오와

쪽바리의 항복문서를 받았던 연합함대 총 기함 3번함 미주리

구축함의 실수로 함수가 개박살났지만 혼자 항구로 가서 치료받은 쿨게이 4번함 위스콘신


미국 최종테크 함선 중에서 가장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애들이라 재밌는 일화도 많다.




항모 - 미드웨이급


2머전동안 획득했던 데이터를 전부 반영한 미항모의 정수. 

문제는 1번함 미드웨이가 나오기도 전에 일본이 망함.





일본




구축 - 시마카제


ㅈㄴ게 유명하긴한데 왜 유명한지 아무도 모르는 바로 그 함선.

특이하게 중간에 나온 배인데 성능이 가장 좋다.
 전쟁이 진행되면서 구축함에게 요구되는 능력치가 어뢰앰살에서 대공/대잠으로 바뀌던 추세였기 때문에 시마카제 이후로 일본이 "뻘짓하지말고 양산이나 하자"로 노선을 바꾸기 때문.


일본의 엔드스펙 구축이지만 그 성능은 매우 불안정했는데 압도적인 속도와 중어뢰를 얻었지만 그 이외에 모든 부분에서 개병신같은 스펙을 가졌고, 속도뽕을 너무 과하게 맞은 댓가로 성능도 안좋았던 보일러가 심하게 혹사당하고 있었음.


일본은 이런 시마카제에게 빠른 속도로 해역을 선점해 강력한 중어뢰로 선제 타격을 입하는 전술을 기대했지만, 시마카제가 나왔을땐 어뢰는 잠수함으로 쏘는게 유행이였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은 한번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를 반영하듯 업적도 처참한 수준.
1킬 1뎃 0어시지만, 저 1킬은 적함으로 오인한 암초에 전탄발사를 박아 뿌셔버린거라 사실상 0킬 1뎃 0어시.


시마케제의 최후는 호위 임무를 수행하다 악천후를 만나 호위하던 수송선이 좌초되었고, 날이 밝자 출동한 미국 함재기한테 다른 함선들이 도륙나고 있을때 빠른 속도로 혼자 도망쳐나오다 항상 문제였던 보일러가 과부하해서 폭사함.

그렇게 자랑하던 빠른 속도도 시마카제를 구해내지 못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마카제가 유명한 이유는 시마카제군으로 보추팔이한거 밖에 없다.




경순 - 오요도

항공전함에 이은 항공순양함 ㅋㅋㅋㄱㅋ
진주만에서 맛본 함재기 뽕맛을 못 잊고 여기저기에 함재기 갖다붙인 결과물. 부포를 희생한 항공전함과 달리 얘는 뇌격/대잠을 희생했다.

그래도 즈이카쿠가 터졌을때 기함자리를 이어받았었고, 최후의 해상사령부로써 활동한 근본넘치는 함선. 경순이 총 기함이라니 하느님 맙소사

최후는 구레항 공습때 그나마 막아보겠다고 출항했다가 앞마당도 못벗어나고 벌집핏-쨔가 됬다.




중순 - 토네급

항공순양함22
얘는 그래도 처음부터 수상기를 운용하려고 만든 배라 수상기를 위해 희생한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냥 함미에 수상기 관련 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주포가 모두 앞쪽에 있고, 그 중 몇개는 역행배치라 함교를 조준하고 있던 정도? 

이전 단계인 모가미급과 비교하면 뭔가 숫자로 쓰여져있는 스펙은 분명 발전했는데, 여러가지로 맛탱이가 가있었다.


이를 반영하듯 1번함 토네는 전쟁동안 정찰만 오지게 하다 구레항 공습에서 먼지나게 얻어맞고 침몰, 2번함 치쿠마는 레이테 만 해전에서 야마토를 처바른 구축함 히어만과 교전하다 미국 함재기의 어뢰딜도 한 방에 몸에 힘이 빠져버리면서 침몰.


참고로 토네는 미드웨이 해전을 하드캐리한걸로 유명한데, 토네의 정찰기가 미국 함대를 발견했을때  "항모가 없넹?" 이라고 보고를 해버려서 일본 함재기들이 대함무장 대신 육상폭격용 무장으로 교체했었고, 커두의 오와리다가 날아왔을 때 일본 함대는 이렇다 할 저항 한 번 해보지도 못하고 항모 3척(아카기, 카가, 소류)이 내리 따여버리는 미친 상황이 발생한다. 





전함 - 야마토급

거함거포주의의 정점이자 역사상 가장 큰 전함.
크고 강한 로오망을 잔뜩 담은 전함이였지만 그만큼 너무 무거워서 연비가 매우 ㅈ같았고, 레이더나 통신장치의 성능이 불안정했으며, 여유 부품도 없어서 수리도 힘들었던 점 등등. 카탈로그에 적힌 성능에 반해 여러 유틸리티가 시궁창에 가까웠다.

이를 입증하듯 1번함 야마토는 사마르 해전때 전황을 살피고 오더를 내려야하는 총 기함임에도 구축함 1척에게 쫄아서 전장을 이탈해 전투를 시원하게 말아먹었고

2번함 무사시는 시부얀 해전에서 탱커하겠답시고 어그로를 끌다 한타가 시작되기도 전에 짤렸으며, 

3번함 신나농은 동네 마실나가다가 잠수함 1척에게 침몰당했음





항모 - 시나노

얘는 이미 나왔고, 이전 티어는 다이호인데 얘도 이미 나왔네


시나노도 그렇고 다이호도 그렇고, 일본 고티어 항모들은 잠수함 1척에게 후장따여 뒤지는게 운명인가봄.


그래도 이번에 하쿠류 받았으니 일빠들은 당분간 행복 벽람 쌉가능





영국


구축 - 데어링급


종전 7년 후에 나와서 무난하게 활동하다 무난하게 퇴역함.

ㄹㅇ 할말이 없다.  




경순 - 미노토어급


스위프트슈어가 미노토어급이다. 

전쟁 후기에 취역한 함선답게 대공성능이 쩔어줬으며, 이를 반영하듯 벽람의 슈어도 대공이 강하고 밸런스 잡힌 육각형 경순으로 나옴.


참고로 미노토어급은 2척뿐이고 1번함은 캐나다 군함으로 취역했기 때문에 영국배로 나올 수 있는 미노토어급은 사실상 스위프트슈어 1척뿐이다.




중순 - 요크급


영중순 라인업 보소ㅋㅋㅋㅋ

메인 상대가 유보트를 미친듯이 쓰던 독일이였던 영국에게 전함보다 약한데 처맞기는 잘처맞는 중순은 그다지 중요한 함종이 아니였나보다.


1번함 요크는 인상적인 업적은 없고, 2번함 엑세터가 슈피랑 맞딜친걸로 유명한데 이때 슈피를 전투불능으로 만들고 자신도 대파당해 1년동안이나 요양을 받았었다.


그 후 자바 해전에 참여해 싸우다 침몰했으며 2016년에 짱깨들이 무단으로 엑세터의 잔해를 해체, 인양해가다 들켜서 외교문제로 번지기까지 했다. 


참 대단한 새끼들이다ㅋㅋㅋ





전함 - 킹조지 5세급


군축조약 때문에 15~16인치의 주포를 쓰던 타국의 전함들보다 한 치수 낮은 14인치 주포를 채택해 화력의 부분에선 기존 설계안보다 약간 못 미더웠지만, 준수한 속도와 방어력을 가지고 있었다.


넬슨이 공격과 방어를 취하고 속도를 조졌다면, 킹조지급은 속도와 방어를 취하고 공격을 조진 케이스.


다행히 전쟁이 진행될수록 전함의 역할이 대함대 메인딜러에서 연안 지원용 자주포로 바뀌던 추세라 14인치의 낮은 화력은 실전에선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람이고 탱크고 벙커고 그냥 맞으면 터지는데 인치가 무슨 상관이야ㅎㅎ


벽람에선 현재 1번함 킹조지 5세, 2번함 프오웨, 3번함 듀욕, 5번함 하우가 실장되있고 4번함 앤슨만 미실장 상태.


참고로 킹조지 5세급 이후 뱅가드라는 후기형 전함이 있지만, 이 배는 전후 영국의 시궁창스러운 경제 사정 때문에 성능적인 부분에서 여러가지가 타협되었고, 애초에 후드를 대체하기 위해 설계된 순양전함이라 스펙상 킹조지보다 많이 떨어졌었음.


실제로 화력은 20년 전에 만들어진 넬슨급이랑 비비는 수준이였고, 방어력은 킹조지급에게 확실하게 밀렸다.




항모 - 오데이셔스급


영국맛 장갑항모의 완성형.

이전 버전인 임플래커블급이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았던 함선이라, 이를 실전성있게 개량시킨 것에 가깝다.


참고로 2번함인 아크로열(벽람에 있는 아크로열 아님)이 퇴역한뒤 3년만에 포클랜드 전쟁이 터졌다. 


포클랜드 전쟁은 아르헨티나 군사 정권이 지지율 빨아보겠다고 주변에 있는 영국령인 포클랜드에 선빵을 친 전쟁인데, 이때 아크로열이 살아있었으면 정규항모다운 긴 항속거리와 초음속 쨰트기로 아르헨티나를 영혼까지 털었을 것이다. 


아크로열 없어도 영국이 ㅈ털긴했지만

 




독일



구축 - 1936년 C형


Z46~Z50까지가 이에 속한다.

Z46과 Z47은 만들어지던 중 연합국에게 접수당해 낙태펀치를 맞고 침몰했고, 

48,49,50은 건조를 시작도 못했기 때문에 사실상 페이퍼함.


애초에 취역도 못한 애들이라 말할게 없다.


벽람에는 현재 z46만 실장되있고, 이후 나와봤자 Z47 정도?

PR함으로 나오려고 해도 뒤에 37년형, 38년형, 42년형, 44년형, 45년형이 버티고 있어서  46이후로 더 나오긴 힘들듯.




경순 - 라이프치히급


라이프치히급은  1번함 라이프치히와 2번함 뉘른베르크가 있다.


이미 나올거 다 나왔음ㅋㅋㅋㅋㅋㅋ


독경순 보고싶으면 PR함이나 기다려라





중순 - 어드미럴 히퍼급


1번함 히퍼와 3번함 오이겐은 이미 벽람 극초기에 나왔었고, 

4번함 자이들리츠는 항모로 개조됬던 고증 때문에 경항모 배저로, 

5번함 뤼초는 소련에 팔려간 고증 때문에 소련 중순 탈린으로 실장되었다. 


탈린과 오이겐이 사실은 자매였다? 뿌슝빠슝


독빠들은 2번함인 블뤼허가 아직 안나왔으니 기대해보자.


참고로 프린츠 하인리히는 페이퍼함이다. 





전함 - 비스마르크급


1번함 비스마르크는 독일의 플릿 버퍼로

2번함 티르피츠는 독고다이 핵펀치 깡딜 전함으로 실장된 상태



저중량 고탄속을 추구하던 독일의 해괴한 건조 전략 때문에 화력도 밋밋했고, 초장거리에서 고각으로 갑판을 뚫어버리던 당시 전함 메타에 맞지않게 옆에만 장갑을 처바른 기묘한 설계


하지만 비슴과 틸핏 둘다 허점이 많았던 설계에 비해 이상하리만치 활약을 많이 했다. 


비슴은 홍차의 자존심 후드를 털어먹은 뒤 우주 끝까지 어그로를 끌면서 영국의 전력을 소모시켰고, 틸핏은 비슴한테 처맞았던 영국의 PTSD를 자극하며 존재만으로도 북극해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영국을 괴롭혔다.


야마토 같은 애들 생각해보면 그래도 1인분 이상은 하고 용궁갔음

 



항모 - 그라프 체펠린급


1번함 그라프 체펠린, 2번함 항모 B(벽람에선 페터 슈트라서) 둘다 취역 직전에 히틀러의 생리질에 의해 저지당했다.


ㅈㄴ웃긴게 멀쩡히 건조 잘 되고있었고, 거의 완성해서 마무리 작업 중이였는데 개뜬금없이 히틀러가 독일 해군이 영국한테 발렸던거 꼬투리잡아서 "니네가 항모 만들어서 뭐할건데?"ㅇㅈㄹ해서 건조 취소됨ㅋㅋㅋ


나치의 소행을 참지 못하던 정의로운 아돌프가 히틀러의 항모 건조를 방해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결국 그라프 체펠린은 무장이 해체되어 자재창고 신세가 되었고, 페터는 스크랩되어 유보트의 재료가 됬음.


일단 나왔다면 스펙 자체는 다른 국가의 항모와 비등하거나 그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운용할 함재기 보급에도 문제가 많았고, 결정적으로 항모를 호위해줄 호위함이 멸종난 상태라 나왔어도 함재기와 잠수함의 밥이 됬을듯.


신나농이 잠수함 1척에게 강ㄱ당했던걸 생각해보자





모아놓고 보니 미국말곤 UR에 걸맞는 스펙을 가진 배가 거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