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말해서 벽람이 고증에 철저한 게임은 아닌데


고증 찾다보면 일러레나 제작진이나 은근히 함생 많이 신경 쓰는게 느껴진다


빌럭스는 클블급 중에서도 유독 대공에 몰빵한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고증





빌럭시는 함생 대부분을 항모 호위를 하며 지냈다


마샬 군도와 마리아나에서는 엔터프라이즈의 수반함이었고, 필리핀해 해전에서는 벙커힐에게 달려드는 일본기 2대를 격추시키고 도망치는 노와키를 포격해 대파시켰다


빌럭시가 지켰던 항공모함 중에 네임드만 뽑아보면 대충



엔터프라이즈


요크타운(에식스)


호넷(에식스)


에식스


타이콘데로가


인트레피드


벙커힐


바탄


인디펜던스


등등



좀 씹인싸스러운데 빌럭시가 클블급 중에서도 대공과 아군보호에 특화된 이유는 따로 있다





1945년 3월 27일 이른 아침


빌럭시가 오키나와에서 함대를 보호하고 있을때 포격지원을 담당하던 구형 전함 네바다를 노리고 4대의 카미카제가 출격했다


2대는 빌럭시의 방공망에 걸려서 멀리서 격추되고 1대도 함대 가까이서 격추되어 네바다 갑판에 떨어지는걸로 피해가 최소화되었는데


마지막 한대가 불 붙은 상태에서 빌럭시 옆구리에 들이박았다





이때 카미카제에 실려있던 500kg(1100파운드)짜리 폭탄이 불발된다


빌럭시는 경순양함이라 겨드랑이가 약했는데 폭탄이 불발된 덕분에 기적적으로 함내 창고구역이 좀 파손되는걸로 끝났다


불발된 폭탄은 빌럭시가 주워가 태평양 해역 사령부의 전리품이 되면서 박제된다


보호의 불꽃 스킬은 이 일화가 고증된걸로 보임



이 후에도 오키나와에서 계속 날라오는 카미카제와 자살폭탄 보트로부터 아군을 지키면서 종전을 맞이했고 62년 해체된다


배틀스타는 9개 받아서 자매함들 중에서는 상위권


카미카제 4대 중에 3대는 대공으로 막고 한대는 몸으로 탱킹한거니까 존나 터프한 누님 맞는듯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