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타운급이라는 명작 경순양함을 만든 영국 해군이


40년에 소함대 호위라는 목적을 가지고 만든 호위용 경순양함이다



짱 큰 대형 해전에서는 대형 경순양함이나 중순양함들이 이름을 날리지만


실제로는 다이도급처럼 호위나 상선보호에 매달리는 1.5선급 함선들이 격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서


다이도급도 은근히 활약을 많이했다





40년부터 취역한 다이도급은 호송선단을 보호하는데 탁월한 활약을 보였는데


영국 해군한테 한대씩 쥐어박히고 틀어박힌 독일과 이탈리아 해군이 잠수함과 항공기로 수송선단을 공격했기 때문이다



경순양함이 일반적으로 장비하는 6인치 대신 5.25인치 양용포를 장착해서


구축함보다 조금 더 나은 포구경을 가졌지만


이 양용포가 거의 90도까지 발딱 올라가고 연사력도 높아서 적의 함재기를 방어하는데 적합했다




(사격 중인 다이도급 9번함 클레오파트라)



16척이나 만들어져 지중해, 대서양, 태평양을 가리지않고 곳곳에서 작전을 수행했는데


호위임무 말고도 케이프 전투, 횃불 작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오키나와 전투 등 유명한 전투에서도 한 두척씩 참가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지원 중인 시리우스와 5.25인치 탄피)



다이도급은 전쟁 후에는 대부분 해체되었으나 뉴질랜드나 파키스탄에 대여, 판매되기도 한다



다이도급은 16척이 만들어졌으나 후기형 5척을 다이도급의 하위형인 벨로나급으로 따로 분류하기도 한다


다이도급과 벨로나급의 가장 큰 차이는 포탑이 5개에서 4개로 줄이고 소형 대공무기를 더 실었다는 점인데


벽람에서는 이 고증을 칼같이 지켜서 인게임 일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다이도급은 포탑이 5개





벨로나급 블랙 프린스는 포탑이 4개



시리우스는 지중해에서 큰 전공을 세우기도 했는데


시칠리아외 튀니지 사이에서 일어난 스케르키 해전에서


시리우스가 포함된 Q 부대(경순 3척, 구축함 2척, 기함 HMS 오로라)가 아프리카로 병력과 물자를 수송 중인 H 수송함대(구축함 3척, 어뢰정 2척, 수송선 4척)가 전투를 벌여 한척도 잃지않고 구축함 한척, 수송선 4척을 침몰시키는 월척을 낚았다 (3척 격침, 1척 자침)


주축군은 수송 중이던 육군 1527명이 사망하는 등 총 2200명의 사상자가 나오고 전차, 대포를 포함한 7800톤의 화물이 지중해 용궁으로 배달된 반면 호위함들이 쏘는 어뢰를 모두 피한 Q 부대는 극히 경미한 손실을 내면서 대영제국 해군은 1.5선급 함대도 숙련도 만렙을 찍었다는걸 과시한다


뒤늦게 도착한 공격기가 Q 부대를 뇌격해 구축함 한 대를 잃지만 주축군 손해가 워낙 막심해서.....





다이도급의 함명 모티브가 고전과 신화여서 경순양함한테 붙이기는 좀 아까운 쎄보이는 이름이 많다


스파르타, 아르고노트, 클레오파트라, 스킬라, 시리우스, 블랙 프린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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