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은 미국이 설계한 경순양함 설계도인 '프로젝트 A 경순양함'에 


워게이밍넷이 약간의 수정을 가해(고증보다 너프) 만들어낸 페이퍼쉽이다


시애틀의 특징은 처음으로 6인치 양용포를 주포로 삼은 경순양함 설계도였다는건데 먼저 양용포부터 알아보자





양용포는 대함, 대공 2가지 용도로 쓸 수 있는 포이다


두가지 기능을 모두 챙긴 대신 어느 한쪽의 성능이 좀 떨어졌는데 2차대전 때 가장 성공적인 양용포였다는 5인치 양용포(돼지코)도 대공은 강력했지만 대함은 비교적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일본 영국을 포함한 각국에서는 양용포 개발에 열을 올렸는데


포문을 줄일 수 있어 무게를 줄일 수 있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으며, 대함/대공 양쪽 다 노는 포 없이 알뜰하게 써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공전함으로 맹활약한 노캐도 10개의 5인치 양용포탑을 부포로 달고 다녔다)



해상항공전이 전쟁의 대세가 되고 양용포로 재미를 많이 본 미국은 한단계 구경이 커진 6인치 양용포를 개발했고 이를 도배한 경순양함을 설계했다




(시애틀포는 양용포여서 대공수치가 붙어있다)



시애틀은 연사력이 빠르고 대공이 강력한 6인치 양용포를 주포로 채택했기에 기존 부포의 역할을 주포가 대체할 수 있었고


파격적으로 부포 없이 주포와 대공포로 이루어진 경순양함이 되었다





벽람에서도 주포가 부포를 대체했다는걸 고증하여 부포 대신 주포를 낄 수 있게 해주었다



부포를 빼버리니 함체에 빈 공간이 많이 생겼는데 미국은 이 자리에 추가로 대공포를 때려박아 시애틀은 6인치 양용포 12문, 대공포 16문, 대공기관포 24문을 계획했고


이는 대공의 질과 양에서 클리블랜드를 찍어누를 수 있는 구성이었다





시애틀은 지금까지 순양함의 큰 줄기였던 대공 순양함과 포격 순양함을 가장 성공적으로 합친 설계였고


비록 실제로 건조되지는 않았지만 시애틀의 설계로 기반으로 궁극의 경순양함인 우스터급 경순양함이 만들어졌다





조지아랑 뉴저지가 상호대사가 있으니


시애틀이랑 우스터도 상호대사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