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유니온은 북극에 자리 잡은 세이렌 세력을 상대로 끊임없는 소모전을 치루고 있는데


이 때문에 함순이들과 국력 소모가 심해서 유니온과 로열에게 계속 물자를 공급받고 있고


북극 방어선이 뚫리면 철혈도 골치아파져서 다른건 몰라도 노스 유니온에 넘어가는 물자는 내버려두고 있다


이렇게 수십년간 싸우니까 이제 노스 유니온의 함순이도 국가도 한계가 코앞까지 와서 세이렌 기술에 적극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했음





1. 동절의 북해


세이렌의 뉴욕 공격(이벤트 - 샌드 플레이) 이후


벽람항로는 가까운 해역에 있는 세이렌 요새 공략을 최우선으로 삼게 되었는데


노스 유니온으로부터 관할지역이 겹치는 곳에 있는 중소형 세이렌 요새를 합동공략하자는 제안이 들어온다



지휘관은 이글 유니온 함대를 이끌고 약속 장소로 향했고


그곳에서 노스유니온의 구형함순이인 파먀티와 아브로라를 만나게 된다





연합작전이라면서 전력외인 구형함순이 두명을 보낸거에 이글 유니온은 당황했지만


아브로라는 노스 유니온 주력은 북극에 묶여있어서 아직 오지 못했다며 미안해한다



다른 요새와 달리 너무 조용한 세이렌 요새 앞에서 함순이들은 오히려 걱정하고


예상외로 요새 외곽을 쉽게 점령하자 사기가 오르지만


요새 중심부로 들어갈수록 끝없이 쏟아지는 세이렌 앞에 연합함대는 점차 밀리기 시작했다





요새에 다가가면 의장을 마비시키는 초장거리 저격이 날라오고


후퇴하면 끝없이 쏟아지는 세이렌 양산함에 포위당하는 상황에서


지휘관은 전함의 장거리 포격으로 보호막을 뚫고 폭격기로 적함을 공격하는 방법으로 승기를 잡는다



세이렌 요새는 바다 위로 빙하를 일으켜 이글 유니온과 지휘관을 분리시키고 지휘관이 탑승해있던 지휘함을 침몰시키지만


파먀티와 아브로라가 지휘관을 구해 엄호할동안 북극에서 노스 유니온 주력함대가 도착하면서 구사일생한다



지휘관은 새로 합류한 노스 유니온 함대를 지휘할 동안


장벽에 분리된 이글 유니온 함대는 새러토가의 지휘를 받아 세이렌 함대를 공략했고


새러토가가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 빙벽을 공격해 무너트리면서 두 함대가 서로 합류한다





사루토가의 흉부장갑을 두고 구축함이니 항공모함이니 설전이 오간 후


마침내 모습을 나타낸 세이렌 하부 프로그램 오미터는


노스 유니온을 '불을 훔쳐간 도둑'(프로메테우스)이라고 비난하며 빙벽을 조종해 함대를 공격하지만



오미터가 열심히 준비해왔던 중2병 어워드는 타슈켄트의 '닥쳐' 한방에 무력화되고


노스 유니온 함대는 요새 때문에 방해가 된다면 요새 째로 날려버리면 된다며 화력을 퍼부어 오미터를 제압한다


작전이 끝난 후 노스 유니온은 공식적으로 지휘관에게 노스 유니온에 와달라고 파견을 요청하고 지휘관이 이를 수락해 단신으로 노스 유니온에 가게 되었다





한편 모항에 도착한 사루토가는 노스 유니온 함순이의 의장 사진을 돌려보며


노스 유니온이 위험한 세이렌 기술에 손댔다는걸 눈치챈다


이 사진을 본 엔터프라이즈는 순간적으로 코드G(메타 엔터프라이즈)의 환상이


지휘관이 노스 유니온으로 간게 모든 종말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된다



[엔터프라이즈가 본 코드G의 기억 중에 미지의 존재 X가 이끄는 양산함들이 노스 유니온의 것과 똑같다라는 부분이 있는걸보면


다급해진 노스 유니온이 미지의 기술을 잘못 건들면서 인류 종말 카운터가 시작되는걸로 추측된다]







2. 새벽녘에 비치는 빙화


지휘관은 한동안 노스 유니온에서 아브로라와 함께 지내며 함순이들의 작전을 도와주었는데


이글 유니온과 로열이 지휘관의 귀환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대형작전이 시작되려고 하자 더 이상 지휘관을 붙잡기 어려워진다



노스 유니온의 함순이들은 원래 지휘관을 데려온 목적인 세이렌 시설로 지휘관을 데려가는 작전을 시작하는데


이 작전을 위해 북련 함순이들이 일부러 세이렌 해역을 공격하며 지휘관이 유적에 안전하게 접근하게끔 시선을 끌어준다





노스 유니온에서 준비한 지휘용 잠수함을 타고 해저의 버려진 거울 해역(세이렌 시설)에 도착한 지휘관은


이 시설에서 해석한 기술의 일부분만으로 인류가 급격한 과학의 발전을 이루었으며


이 장소는 일급기밀장소이고 북련 지도부의 허가도 없지만(!) 


지휘관한테 빠져있는 북련 함순이들이 공식적인 문서도 없이 지휘관을 이곳에 데려왔다는걸 알려준다



벨로루시야는 지금 인간들과 함순이들이 두파로 갈려 싸우는건 분명 세이렌이 뒤에서 암약한 것 때문이고


이 상황을 막기위한 비밀이 이 시설 안에 있으며 그 봉인을 풀 수 있는 존재는 지휘관 뿐이라고 말하며 시설 안으로 지휘관을 데리고 들어갔다


시설 안에는 맨탈큐브가 들어가는 구멍이 있었지만 함순이들이 맨탈 큐브를 넣고 별짓을 다해봐도 문은 열리지 않았는데


벨로루시야가 맨탈큐브 친화도가 매우 높으며, 함순이들을 차별하지않고 신뢰하는 지휘관 밖에 부탁할 사람이 없었다고 고백하자


지휘관은 맨탈큐브를 구녕에 넣는다





그리고 기계가 반응하며 숨겨져있던 빛의 도시가 개방되었다



작전실과 거대한 홀 등 시설을 오가며 자료를 주워담던 지휘관과 함순이들은 여러가지 정보들을 찾아 가방에 넣었고


각 장소에서 과거(?)의 기억들이 단편적으로 재생되는데


엑스와의 싸움에 밀려 무너지는 인류와 '심판자'라는 사람이 시공간 문을 열고 어떤 계획을 준비한다는 것, 


안티엑스(세이렌)가 최후 방어선을 구축한것, 메타화와 큐브 적성이 높은 사람을 찾는 회상이 차례대로 나온다



그리고 뭔가 다른 세이렌들이 함순이들을 공격하면서 함순이들은 위기에 몰린다





지휘관은 옵저버 제로와 똑같이 생긴 기지의 관리 단말과 접촉하고


관리 단말은 이 기지에서 탈출할 방법은 없으며 '빛이 사라질때까지 싸워야한다'라는 말을 한다


북련 함순이들은 자신들이 죽더라도 지휘관은 탈출해야한다며 잠수함에 태우려고 하지만


지휘관은 어차피 탈출로는 없으니 빛이 사라질때까지 싸울 수 밖에 없다며 함순이들 곁에 남았고


빛이 점점 사라져 도시가 가려지고 봉인이 다시 닫히자


처음부터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지휘관과 함순이들은 탈출할때의 기억과 모든 피해가 사라진체로 입구에서 깨어난다





수면으로 올라오자 기다렸다는듯 이글 유니온&로열 연합함대가 다가와 지휘관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북련 함순이들은 일단 북련 영역 안에 있는 항구부터 가자고 이야기하지만


새러토가는 닥치고 일단 북련 잠수함에서 이글 유니온 양산함으로 지휘관부터 옮기라며 싸움 직전까지 흘러가는데


소유즈가 통신으로 지휘부 사이에 합의를 봤으며 지휘관은 이제 이글 유니온으로 가도 된다는 말을 하면서 충돌이 일단락된다





지휘관이 만진 큐브와 시설에서 긁어온 자료를 소유즈한테 넘긴 북련 함순이들은


지휘관의 특수성을 명확하게 확인했으며


벽람항로의 지원, 레드 엑시즈의 기술, 세이렌의 기술 모방 등 어떤 방법으로도 북련의 멸망을 막을 수 없으니


지휘관이 목숨걸고 가져다준 열쇠를 잘 활용해야한다는 대화를 나눈다





한편 세이렌의 수장 옵저버 제로도


지휘관이 그 사이에 이 시간축에서 세번이나 사라졌다 나타난걸 확인하고


지휘관을 신중을 기해 관찰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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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에 비치는 빙화는 과거 회상이랑 현재가 왔다갔다하면서 이해하기도 어려운데


지휘관이 심판자가 찾던 함순이들을 각성시킬 수 있는 '큐브 적성도가 높은 사람' 떡밥이 계속 쌓이면서 이야기가 복잡했던거 같음


잘못된 부분이나 지적할 곳 찔러주면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