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람항로에 등장하는 각종 스킬들은 크게 스탯 자체에 영향을 주는 스킬과 후스탯 수치에 영향을 주는 스킬들로 나뉜다

게임을 어느 정도 한 벽붕이들이라면 대부분의 경우 후스탯 수치에 영향을 주는 스킬들이 더 우월하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중에서도 데미지에 영향을 주는 스킬은 다시 대략 6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다음과 같다

1. 가하는 데미지가 상승하는 스킬 (ex. 클리블랜드 1스킬, 쇼카쿠 2스킬)

2. 가하는 데미지가 감소하는 스킬 (ex. 워싱턴해군조약)

3. 받는 데미지를 증가시키는 스킬 (ex. 헬레나 1스킬, 듀크오브요크 2스킬)

4. 받는 데미지를 감소시키는 스킬 (ex. 유키카제 1스킬, 그라프체펠린 1스킬)

5. 특정 탄종 한정 데미지 증감 스킬 (ex. 벨파스트 1스킬, 에든버러 1스킬)

6. 특정 함종 대상 데미지 증감 스킬 (ex. U81 1스킬, 도이칠란트 1스킬)

이것들은 전부 데미지 계산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인 무기 데미지 산출식과 장갑배율을 계산한 후에 적용되는 변수들이다





여기에서 1,2,4종 스킬들은 "해역 탄약 보너스와 함께" 합연산으로 계산된다

예를 들어 탄약 상태가 5/5 인 풀스킬 장바르와 미카사가 있고 미카사의 2스킬이 터졌을 경우

다른 함선들의 스킬을 고려하지 않으면 장바르 초탄의 데미지 배율은 1+0.1(탄약보너스)+0.6(장바르)+0.2(미카사) = 1.9가 된다



예전에 채널에도 올라온 적이 있는 어뢰뎀감 떡칠로 상선호위 데일리를 클리어하는 영상도 이를 활용한 것이다

오딘의 스킬이 터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어뢰뎀감이 98% 적용된 상태이고

오딘의 스킬이 터지면 어뢰뎀감이 100%를 넘어가서 데미지가 1로 고정된다

받는뎀감이 합연산이 아니라 곱연산이면 여전히 도움은 많이 되겠지만 저렇게 대놓고 몸으로 어뢰를 다 받아낼 순 없다


나머지 3,5,6종 스킬들은 각각 따로 곱연산이 들어가게 된다

좀 복잡한 예시를 들아보자면

클리블랜드의 강습지령과 (1종스킬) 헬레나의 레이더탐지 (3종스킬) 가 전부 터지고

후열에 리슐리외가 진영버프 (1종스킬) 를 주고 있을때

잔다르크가 상대 로열 네이비 함선을 상대로 (6종스킬) 가하는 데미지 배율은 다른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1+0.06(리슐)+0.25(클블))*(1+0.4(헬레나))*(1+0.1(잔다르크)) = 2.0174 가 된다

모든 스킬이 합연산이었다면 1+0.06+0.25+0.4+0.1 = 1.81 이니 0.2 이상의 데미지 배율이 더 들어가는 식이다


중섭이 4.5년이 넘어가는 지금까지도 헬레나(와 듀크오브요크)가 탑티어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5종스킬이나 6종스킬은 그나마 스킬을 보유한 함선 한정으로만 작동하기 때문에 혜택이 한정적이지만

3종스킬만큼은 곱연산인 주제에 종류 불문하고 적을 디버프시키는 방식이라 온갖 상황에서 우겨넣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외에 따로 곱연산이 들어가는 요소는 레벨보너스, 수동조작보너스, 크리티컬데미지보너스 등이 있다


사실 위에 나열된 스킬들 중 2종 스킬은 (아군의 데미지를 감소시킬 이유가 없으니) 거의 존재하지 않는 스킬이고

1,5,6종 스킬들은 종종 이게 정확히 어느쪽으로 적용되는지 알기 힘든 경우가 제법 많은 편이라 그런갑다 하는 정도이지만

(예를 들어 키누 2스킬이 영위키에서는 5종스킬로 설명되어 있는데 나로서는 이게 왜 1종스킬이 아닌지 잘 모르겠다)

3종스킬과 4종스킬은 제법 그 설명이 명확하고 적용방식도 완전히 상반되기 때문에 얘네 둘 만이라도 숙지해 두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