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친구들


어떤 모항에든 있으며 어디에도 활약하는 만쥬친구들에 대한 상세한 설정을 모르는 사람이 많을것


아까도 적 자폭선에 왜 만쥬가 타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길래


아마 고인물들은 대부분 알법한 만쥬에 대한 소름돋는 설정을 하나 말해보려고 함






아마 다들 예상했겠지만 만쥬는 본래 인간이었다



(베타 시절에 컨셉으로 작성되었던 만쥬에 대한 해부도, 사진이 오래되어서 좀 많이 깨졌다)


벽람항로의 베타시절 초기 튜토리얼에는 만쥬에 대한 설명이 있었음


人類的勢力範圍正在縮小. 犧牲的人很多


인류의 세력권이 크게 줄어들고 세이렌에게 희생당하는 인간이 많아졌다


' 從謎底的生命體 "海洋裏" 出來 ' ...


이 수수께끼의 털뭉치들이 "바다에서" 등장하기 시작했고 ...




이와 동시에 베타시절 중섭 상점 아카시의 대사에서도 이 흔적을 찾아볼 수 있음



옛날 사진이라 화질이 매우 구리지만 대충


啾啾能聽懂人說話, 行動很方便, 但有時很可怕


만쥬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행동한다, 아주 편리하지만, 가끔은 정말 사람같아서 무섭다


라고 암시하는 내용이 있음


그리고 해당 버젼에서 1해역의 스토리는 세이렌의 실험 시설을 습격하는 스토리였으며


이 과정에서 스토리상 대량의 만쥬를 구출하여 모항에서 일하게 하는 스토리로 전개되었다고 한다




이쯤오면 감이 살살 올텐데


세이렌이 바다로 떨어진 인간들을 각종 실험대로 이용한 뒤 남은 찌꺼기가 만쥬라는 뜻이다



(짱커여운 초롱이의 대포는 사실 대포가 아니라 인간을 포획하는 일종의 자루였다는 설정이 존재했었다)


베타 시절의 스토리는 지금처럼 인간끼리 물고뜯지 않고 완전한 세이렌 VS 인간의 구도였으며 


세이렌은 지식에 대한 욕구가 강한 심해의 종족이라는 설정이었음


그래서 깊은저 바닷속 파인애플 보글보글 스폰지밥 같은 애들을 하나하나 따보면서 보지를 적시던 미친년들이었는데


몇천년동안 바다를 뒤지면서 집게사장님 대가리까지 따본 뒤에 바다 밑바닥은 더 볼게 없다 하면서 지상으로 올라와서 깽판을 놓기 시작한게


당시 베타버전인 벽람항로의 메인 스토리였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세이렌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흥미로운 새로운 실험쥐로 보였을테니 만쥬같은걸로 개조당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을것









(자폭선의 만쥬는 개조도중 세뇌를 당했다는 설정이 있다, 자세히 보면 자폭선에 타고있는데도 표정하나 변하지않았다)


물론 개발 도중 분위기와 전혀 맞지않아 해당 설정들은 전부 뒤집어졌으며


스토리 또한 더욱 복잡한 갈등을 나타내기 위해 큰 변화가 이루어졌다












(지금은 이 털뭉치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만쥬밖에는 없을것)


모항에서, 해역에서, 팬아트에서, 어디에서든 사랑받고 있는 만쥬들에 대한 본래 설정을 약간 알아봤다


이 귀여운 털뭉치들이 자폭선에서 혹사당하고 아카시에게 빨아먹히는 인간이었다는게 믿겨지지 않고 가슴이 아픈가?


그렇다면 안심하도록하자


위 모든 사실들은 사실은 사실이 아니라 구라니까


정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