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르와 리슐리외는 자매함인데도 불구하고 사이가 안좋다.

장바르는 아예 리슐리외 보고 매국노라고까지 하는데 어쩌다 이런 사이가 됐을까?

1번함 리슐리외

2번함 장바르



때는 2차세계대전
1940년 6월 14일 파리가 독일에게 점령 당하면서 프랑스는 항복한다.

전 유럽국가들이 멘붕에 빠졌지만

어느정도 항복을 할 것 같다고 예상을 한 국가가 있었는데

역시 영국이다.


항복은 어느정도 예상 했지만
영국이 걱정했던건 상처하나 없이 항복당한 프랑스 해군이었다.

이것이 통째로 독일에게 넘어간다면
연합군 전체에 엄청난 위기가 올 것임을 생각했고

그에대해 프랑스 해군은 절대 독일에게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를 했으나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이리라 판단

1940년 7월 3일 후드,아크로열을 필두로 한 대규모 전단을 이끌고 프랑스 군함들이 정박해 있던 군항인
'메르스 엘 케비르'에 도착

눈물을 머금고 어제의 동지였던 프랑스 해군을 공격한다.

이 작전의 이름이 바로
"Operation Catapult"
캐터펄트 작전이다.


작전으로 군항에 정박해있던 전함 10척 중 7척이 침몰하거나 대파 당한다.

프로방스, 됭케르크, 스트라스부르(기함),브르타뉴,카망당트 테스테

그리고 프랑스 해군 장병 1300명 전사 및 350명 부상자가 나왔다.


리슐리외급 전함들도 이 작전에 휘말리고 만다.


리슐리외는 외해에 나가 있었는데
돌변한 영국함대의 총공격을 받자 교전을 벌였고 간신히 미국으로 도주한다.
훗날 자유 프랑스 해군의 기함이 된다.

(BIW로 예인 되는 리슐리외)




장바르는 당시 미완성 상태라 움직일 수가 없었고
결국 비시 프랑스의 수중에 떨어져 건조를 받다가
카사블랑카 해전에 참전, 전함 매사추세츠와 포격전을 벌였으며 
후에 연합군에 포획 당하여 리슐리외의 부품으로 활용되는 비운을 맞이한다.

(카사블랑카 해전 이후 장바르)



이것이 장바르가 리슐리외에게 묘한 배신감을 느끼는 이유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