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 올해로 고등학교 1학년이 됐습니다.
아직 미성숙한 상태고, 정신이 완전히 함양되지 않은 미숙한 나이에요.

저희 아들 매일 밤 11시에 컴퓨터 휴대폰 검사를 하는데 웬 게임과 이 사이트의 접속시간이 1,2위를 다투고 있고 핸드폰 소액 결제가 30만원이 넘어갔어요..
물론 전 꽉 막힌 어른이 아닙니다. 그치만 혹시나 해서 아이를 위해 이 사이트를 이리저리 둘러봤어요. 그런데 충격적인 글들이 여럿 보이더군요.

"야 이 뷰지년아" "재너스 뷰지 빨고싶다" "시골처녀 강간마렵다"
이런 글이 보이길래 재너스를 검색하니 어린이 캐릭터가 나왔고 뷰지는 여성의 성기를 뜻했죠.

우리 아이가 벽람항로라는 게임을 하는 것 같은데, 아이가 보기에는 너무 선정적인 인 것 같아요!
이게 정녕 어린이가 할만한 게임입니까?!

당장 아들을 불러서 크게 혼냈고 컴퓨터와 핸드폰을 금지시켰습니다.
그러더니 아들이 이번에 라이자 못뽑고 스킨 못사면 엄마가 책임질 거냐고 크게 화를 내면서 물건을 막 집어 던지더군요..

며칠전에도 이상한 사람들이랑(아들이 그 사람들을 시키깡이라고 부르더군요,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폰으로 음란한 얘기하길래 혼쭐을 내줬어요

지금도 방안에서 유니콘이 살아있다면서 혼자 중얼거리고 있어요
아마 이 사이트에서 보고 배운거겠죠...?

우리 아들 못생기고 공부는 못해도 심성은 착한 아이 였습니다.
그치만 그 게임과 이 사이트를 접하고 난폭하게 변하니 정말 답답하고 슬프고 이 사이트가 원망스러워 글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