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2 떡밥이 풀린김에


이 친구가 UR 나올만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적어봄


1. 벤슨급 구축함 DD-459 래피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알고 있겠지만 라피는 과달카날해전을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


과달카날 해전은 이틀 밤에 걸쳐 1,2차 두번 일어났는데,


1차 해전 당시 미국은 공고급 전함 히에이를 기함으로 전함 2척이나 끌고 온 일본에 비해 전력상으로 압도적으로 밀린데다,


지휘부의 오판으로 팀킬을 하는 등 개판인 상황이었음


이러한 해전 상황 때문에 미국은 과달카날에서 철수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었는데


이때 래피는 서치라이트를 킨 히에이를 노리고 은밀기동으로 10m 근거리에 붙어서 함교에 기관포를 갈기는데 성공함


원래 전함에게 구축함의 20mm 기관포는 간에 기별도 안가는 피해지만,


이 공격으로 함교가 피투성이가 되고 당시 일본함대 제독이 셀쇼크가 와, 그대로 철수를 명하게됨


라피는 그대로 히에이 14인치포를 맞고 격침당했지만


미국이 박살날 뻔 했던 전투를 기적적으로 틀어막음


이후 히에이는 커두의 공습을 맞고 그대로 격침, 2차 해전은 워싱턴과 사우스다코다의 활약으로 승리해


과달카날 전역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함



2. 알렌 M. 섬너급 구축함 DD-724 래피


위 래피의 활약 이후 함명을 계승한 알렌 섬너급 구축함


보통 전간기 구축함이 함명을 계승하면 체급이 비슷한 호위구축함이 되는데(하무망 -> 하무망2처럼)


얘는 그대로 구축함 된거 보면 엄청난 활약에 나름의 존중의 의미라 봄(뇌피셜)


1943년 말에 나와서 큰 이변 없이 함생을 살아가나 했는데, 


오키나와 전투 때 카미카제를 만남


그냥 만난 것도 아니고 50대를 만남(…)


카미카제는 원래 항모 공략하려고 만든 건데 구축함에 꼴아박는게 일상다반사였고 라피도 그 표적이 됨


근데 라피는 항공지원도 제한된 상황에서 대공+기동으로 다 회피하고 살아남음



https://youtu.be/Us-AvuSg9Fc


심심하면 영상보셈 걍 개쩜


덕분에 불사함이라는 별명 얻음


이외에도 노르망디 전투 한국전쟁 등에서 살아남고 현재는 박물관이 되었다



암튼 알렌섬너급이라는 2차대전 엔드급 구축함 + 벤슨급의 전설적인 활약 + 섬너급도 뛰어난 활약을 생각하면 UR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근본 중에 근본이다


이 겜 첨 시작할 때 래피 보자마자 반가워서 고민도 안하고 고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