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작전 aka 대형작전은 매달 1일 초기화된다

초기화되는 과정에서 그때까지 모아놨던 재화들 중 일부가 특별교환권으로 전환되는데

이 특별교환권은 역시 매달 초기화되는 특별 교환 상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초기에는 평범하게 게임을 했으면 매달 특별 교환 상점에서 쇼핑을 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었다

이후 교환 상점에 가치 있는 아이템들이 점점 추가되면서 매달 필요한 교환권의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게 되었지만

중간에 세이렌작전 중앙구역의 개방과 함께 다량의 교환권을 얻을 수 있는 아비터전이 추가되면서 다시 밸런스가 맞았다


그런데 최근 패치로 조지아포 제작, 정확히는 무딱 기밀 도면이 NY 해역에 매달 한 장씩 판매 리스트에 추가되고

동시에 비밀 해역을 자동순회 할 수 있게 해주는 비밀 해역 기록기가 추가되면서 이 저울이 다시 한 번 기울었다


상기한 매달 특별교환권으로 정산되는 아이템은 대략 다음과 같다

- 일반(노란)코인 100개당 1장

- 특수(보라)코인 1개당 1장

- 세이렌 에너지 저장 용기 1개당 5장

- 아비터 코어 종류에 따라 100~500장 (매달 입수 갯수 정해져 있음)


무딱 기밀 도면이 장당 500 보라코인이고 비밀 해역 기록기는 1000 티켓이기 때문에

얘네 둘을 새롭게 매달 매수한다고 가정하면 그대로 매달 장부에 1500티켓만큼의 부담이 가해지는 것이다


실제 내가 저번달에 집계한 장부를 보자



1회성 구매인 파일 해역 기록들은 제외하고 나머지 아이템들을 보면

비밀해역기록기 + 고효율작전문서 + 무딱교본 + 물자 + 해역좌표기록계 + 세이렌좌표기록계 + 파워효율견본 = 12560




그리고 내가 저번 달 마무리하면서 교환받은 교환권이 위와 같다

이것도 오랫동안 세이렌작전 도는 노하우가 쌓여서 교환권 획득을 거의 한계까지 땡긴 결과이다

최근까지 에너지저장용기 최적화를 하지 않아서 그만큼 손해를 보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12000장 조금 넘길 정도

반대로 효율을 신경쓰지 않고 돌리면 거의 저것보다 적은 숫자의 교환권을 얻게 될 것이고

특히 하비터를 깨지 못하는 청정수들의 경우 그것만으로 매달 최대 1000~2000의 교환권을 날리게 된다


그나마 다행으로 세이렌 별작 진행도에 따라 1회성으로 받는 보라코인 등을 교환받으면 티켓을 더 벌 수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1회성이기 때문에 항구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


세이렌작전에 추가적인 개편이 없다면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지출을 줄이거나 수입을 늘리거나 해야 한다

이후로는 이 방법들에 대한 개인적으로 축적된 노하우이다


1. 티켓 교환 아이템 우선도를 세우고 우선도가 낮은 건 포기한다

우선 무딱교본과 비밀해역좌표 세이렌해역좌표는 이론의 여지 없이 최상위 교환 대상이다

고효율작전문서도 지금은 서인지원금으로도 제법 얻을 수 있지만 아마 거의 누구나 교환받을 것이라 생각된다

파워효율견본의 경우 5천기름의 전역정보기록기를 구입할 경우 의외로 패스해도 괜찮을지 모른다 하지만 5천기름을 아낄 경우엔 사실상 필수로 교환받아야 하고 5천기름을 써서 저걸 아낀다 쳐도 절약되는 양이 900티켓으로 효율이 나쁘다

비밀해역기록기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전역정보기록기랑 비슷하게 이게 꼭 필요한가 싶다 비밀2 맵은 그냥 들어갔다 나오는 수준이고 비밀5, 비밀6 의 경우 들어가서 무료 공역정찰 돌리고 빨간 적들 하나하나 잡고 나오면 공역정찰 무료쿨이 거의 돌아와 있다 비밀3, 비밀4 가 공역정찰 없으면 불편하고 돌리면 깨지는 속도가 너무 빠른데 그냥 다른 일들 하면서 쿨마다 공역정찰 돌리는 식으로 소모하면 기록기 굳이 사지 않아도 아직까진 할만하다고 느낀다

아마 대부분의 경우 티켓 교환에서 가장 먼저 빼버릴 품목을 고르라고 하면 물자를 고를 것이다 이게 물자 패치가 되기 전에 책정된 가격이라 물자 1만 얻는데 무려 티켓 2500장이 필요한데 대격변 이후 현재의 가치로 보면 사실 전혀 수지가 맞지 않는다

하비터를 클리어하지 못하는 단계에서 티켓은 아끼고 싶고 비밀해역기록기는 꼭 사야겠다고 한다면 최우선적으로 물자 구매를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2. 4대 상점에서 파는 물품 중 META함 강화파츠를 상황 봐서 포기한다

매달 4대 상점에 걸쳐 내열강, 알루미늄합금, 기계팔, 초공진기를 60개 300보라코인씩에 팔고 있다

시즌마다 META전을 7만점까지 달리고 경우 해당 기간(약 3달)동안 4대 상점에서도 강화파츠를 풀매수할 경우 이 재료들이 조금씩 쌓이게 되는데, 세이렌작전 처음부터 계속 메타전 완주하고 파츠 풀매수한 사람 기준 현재 파츠별로 약 1300~1500파츠 정도가 쌓여 있을 것이다 (1월 상점 판매분 제외)

이 파츠들이 충분히 쌓였을 경우 몇 달 정도 구매를 제끼더라도 이후 추가되는 META함 강화에 지장이 있지는 않을 것이고 동시에 매달 1200 티켓 분량의 보라코인을 아낄 수 있다

다만 여기에 해당되는 유저들은 대체로 고인물일 것이고 이들은 과거부터 쌓아온 티켓이 상당히 있을 것이기 때문에 당장 굳이 이런 방식으로 티켓을 절약할 이유를 느끼진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수리상자와 같은 몇몇 타 아이템들도 구입하지 않는 것으로 티켓을 절약할 수 있지만 박스가챠 형식인 상점 구조상 정말로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지 못하는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 대비 리턴이 충분히 좋은건 META함 강화파츠로 한정된다


3. 해역에서 아카시를 만났을 경우 보라코인과 행동력상자는 반드시 구입하고 수리상자와 적응도템은 반드시 패스한다

아카시 상점은 일반 상점과 시세가 달라서 여기서 보라코인을 구매하면 할수록 얻는 티켓 숫자가 늘어난다

행동력상자도 마찬가지로 구매에 들어가는 노란코인보다 그 행동력을 사용해 뺑이를 쳐서 얻는 노란/보라코인이 더 많다

하지만 다른 두 종류의 아이템은 살 수록 손해이다


4. 해역에서 세이렌정보수집장치 를 발견할 경우 장치를 켜지 말고 파괴한다

그걸 굳이 켜지 않더라도 필요한 적응도는 (특히 월초에 티켓으로 파워효율견본을 교환했을 경우) 충분히 확보된다

장치를 켤 경우 에너지저장용기를 사용하게 되어 티켓 5장 손실이지만 파괴할 경우 소정의 노란/보라코인을 얻게 되고 운이 좋으면 행동력상자까지 얻게 되는 경우도 있다


5. 해역에서 세이렌탐지장치를 발견할 경우 밟기만 하고 지나가거나 숨겨진 자원탐색만 하고 상자를 오픈할 때는 파괴해서 오픈한다

쉽게 말해 에너지저장용기를 최대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보라코인 2개는 대체로 페이백 받을 수 있지만 에너지저장용기 1개는 수지타산이 안맞는다


6. 특수해역은 남김없이 완주한다

특히 비밀해역 귀찮다고 돌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비밀해역기록기 샀으면 말할 것도 없고 아무튼 다 돌아야 한다 클리어 보상 상자에서 나오는 보라코인 만으로도 충분히 값을 한다 비밀4 이상에서는 금강화파츠가 확정입수이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다


7. 함대 회복에 코인을 소모하지 않는다

24시간에 한 번 소모 피로도 0으로 리셋되는 함대배치 (항구에서 선택 가능) 진행할 경우 전 함선 회복된다

그 외의 경우에는 유니콘 퍼시어스를 활용하거나 조금 귀찮아도 최대한 회복상자를 사용하자 어지간해서는 해역에서 줍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

항구 도크에서 하는 회복은 함대배치 쿨타임이 돌지 않았는데 누군가가 터졌을 경우에만 먼저 수리상자로 풀피 채우고 사용하자 (디버프 해제하는 용도로만 사용)


8. 월말에 남는 피로도는 계획작전을 돌리되 따로 별작을 하는게 아니라면 위험도5 해역 위주로 돌린다

굳이 위험도5를 골라서 도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우선 월말에 남는 피로도는 별작을 위해 소모하거나 금딱강화판을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서 소모하는 것이 기본 용도이다

그리고 이 금딱강화판 효율이 맵 위험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위험도3, 5가 효율이 더 좋고 (3이 아주 미세하게 좋지만 오차 수준) 위험도 4, 6이 효율이 상대적으로 나쁘다

그리고 위험도 3, 5를 비교하면 5에서 피로도를 태우는 게 더 많은 노란/보라 코인이 벌리기 때문에 (내가 직접 집계한 건데 표본수는 적은 편이다) 여러가지 고려하면 5맵에서 피로도를 태우는게 베스트이다


9. 매달 1일은 월초리셋 전후 2회에 걸쳐 데일리임무를 받을 수 있다

1일 자정이 되기 전에 대작전에 입장한 상태로 자정을 넘기면 대작전에서 나가기 전까지는 리셋이 되지 않는데, 이 상황에서 1일치 데일리 임무는 받을 수 있고 나중에 리셋이 되면 이 데일리 임무도 리셋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매달 1일에는 2일치 데일리 임무를 돌릴 수 있다

데일리 임무를 완수하면 티켓 수급 측면에서 반드시 흑자가 나기 때문에 1일 자정 전후로 벽람을 할 수 있으면 행동력상자 100~150 정도는 남겨놓고 데일리를 받아서 마저 태우고 리셋을 하는게 좋다 특히 1일 리셋전 데일리에서 세이렌좌표 주는 미션이라도 나왔는데 (실제로 띄워봤음) 피로도가 없어서 잡으러 가지 못하면 뼈아프다 (미사용 좌표도 티켓으로 정산해 주기는 하지만 잡아서 얻는 재화들이 더 가치가 높다)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읽은 특히 뉴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게 있는데

이 글에서 강조하는건 어디까지나 "매달 사야할 걸 다 사고" 남는 자원을 쥐어짜서 티켓 수급을 최적화하는 공략이다

이거 보고 티켓 아끼겠다고 상점에서 꼭 사야 하는 물건들 (금딱강화판, 탑시크릿도면, 무딱도면 등) 을 거르는 짓만큼은 절대로 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