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구 관련 공략들에서 실험품 기부 계통 연구 (E클래스 연구) 는 우선순위가 낮게 평가되어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연구를 이제 막 오픈한 쌩뉴비들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E클래스가 좋은 연구라고 생각하는데,

1. 물자 여유가 없는 뉴비들에게 있어서 물자나 큐브가 들지 않는 연구는 소중하고

2. 이에 해당되는 연구들 중 그나마 평가가 좋은 장비해석의 경우 지불해야 하는 강화판이 뉴비들에게 있어서는 아까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E클래스 연구 (장비 분해를 요구하는 연구) 는 2시간짜리 장비해석연구와 (표면상으로는) 결과물에 크게 차이가 없으면서 요구 조건은 함선 퇴역이나 강화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채워지기 때문에 약간 더 뉴비 친화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 E클래스 연구는 장비분해 외에도 2가지 연구가 더 있는데, 하나는 특정 보라색 장비상자를 15개 지불해서 6시간동안 진행하는 연구 (위에 보이는 6시간 보딱) 이고, 다른 하나는 특정 장비 도면을 45개 지불해서 2시간동안 진행하는 연구 (2시간 금딱, 첫 스샷에 표시된거) 이다

장비 분해 계열 E클래스 연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어떤 연구 장비 도면이 나올지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이 중 6시간 보딱 연구는 그다지 효율이 좋지 않은 연구이지만, 2시간 금딱 연구는 실제 효율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낮은 편이다






위의 연구를 완료한 결과이다

샹파뉴포 7장이 나왔는데 이건 적어도 내 경험상 해당 계통 연구에서 평균적으로 나온 숫자이다 적으면 6에서 많으면 9까지 봤다

이거 쓰다가 묵혀둔 사이에 시애틀포도 떠서 돌렸는데 보다시피 이것도 7장이다

2시간만에 샹파뉴포 완제품 0.28개를 뽑아내는 연구라고 하면 눈이 번쩍 뜨일 이도 제법 있을 것이다

이미 샹파뉴포가 제법 있는 고인물들에게 있어서도 나쁘지 않은 딜인데 샹파뉴포가 부족해서 철갑전함팟을 못 짜는 뉴비의 경우에는 말할 필요도 없다

물론 연구장비라고 해서 다 좋은 것도 아니니 어떤 금딱이 뜨는지에 따라 해당 연구를 진행할지 여부가 다를 것이고

해당 연구가 어떤 도면을 요구하는지도 중요한 고려대상이다




해당 연구와 요구도면 표가 위와 같다

대충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장비들에 대해서는 적당히 코멘트를 달아둔다


시즌1 장비들

- 의외로 생루이포 외에는 하나같이 준수한 성능이지만 현재 연구 시스템 문제상 시즌1은 다른 시즌 연구를 선택한 상황에서 아예 출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유명무실하다


시애틀포

- 경순 탑급 주포 중 하나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30분 연구가 동시에 뜨지 않는 이상 반드시 눌러준다

재료가 되는 보라도면의 경우 11-4, 13-1 등 의외로 많이들 도는 맵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눌러줄 수 있을 것이다


짭선포

- 예전만한 인기는 아니지만 탄막전함한테 무난하게 쥐어줄만한 전함포이다

보라도면은 딱히 인기 있는 맵에서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의외로 철혈 이벤트들 돌다 보면 어디선가 쌓여 있다


체셔포

- 인지도에 비해 엄청난 고성능을 자랑하는 중순주포이다

표기 DPS도 드레이크포 동생답게 상당히 높은 편인데 발사 패턴이 너무 우수해서 단일타겟 대상 실효DPS에서 가끔 드레이크포를 이겨버리는 일조차 발생한다

보딱도면은 그림자벚꽃에서 노시로를 정가쳤으면 조금 모였을 것이고 빙화 D3, 14-2등 여기저기서 은근히 잘나온다


3기연구포(114포)

- 전탄발사가 강력한 구축함 대다수에게 최선의 선택으로 꼽히는 주포이다

그리고 전탄발사가 강력한 구축함은 대체로 고유 전탄발사가 있는 금딱 이상의 성능함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114포의 가치도 높아진다

보딱도면 자체도 뉴비들이 쓰면 아주 좋은 120연장포인데, 이색격에서 Z46 정가를 치면 조금 모일 것이고 그 외에도 (지금은 인기가 별로 없지만) 그 유명한 아이리스 D2 토끼포 파밍의 부산물 중 하나가 바로 이 120연장포이다


샹파뉴포

- 헬레나와의 연계가 가능한 최강의 철갑전함포이다

이것도 문제는 재료가 되는 보라도면(장바르포T2가 아니라 됭케르크포T3이므로 주의)을 얻는게 일반적으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점인데, 그나마 작전문서에서 르트리옹팡을 정가쳤으면 한 번 정도는 돌려볼 만한 각이 나올 지도 모르겠다

아이리스 D3을 돌리지 않았는데도 해당 도면이 많다면 조프르 공투를 열심히 뛴 벽붕이이다


사이운

- 보통 류세이나 독세이를 쓰기 때문에 정교한 사속조절 할 때나 쓰는 저수요 장비지만 재료가 되는 보딱도면 텐잔이 무려 12-4에서 드랍되는 도면이라 일단 뜨면 돌리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백구

- 사이운과 마찬가지로 다량으로 필요한 장비는 아니지만 훗날 4기PR이 물자로 풀리게 되어 4기연구 자체를 돌릴 일이 적어지면 이거 한번 뜨고 안뜨고가 백구 한대 만드는 타이밍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샹파뉴포랑 비슷하게 일반 맵에서 해당 보라도면을 수급할 방법은 없는데,

겨울왕관 D2에서 피지와 머스킷티어를 파밍하거나 짭선/에기르컷 뚫기 목적으로 이색격 D1에서 철혈함 (또치 및 파딱 이하 Z급구축) 파밍을 하다 보면 한 번 쯤은 돌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외에 2기의 5식대공포(팔각형) 은 장비 성능은 그냥 그렇지만 도면 있을때 눌러주면 손해는 아닌 수준이고 4기의 파스타대공포는 청소기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인 우수한 대공포이지만 재료가 되는 보딱도면을 효율적으로 파밍할 방법이 전무해서 제외했다 (4기 폴로포도 마찬가지) 3기의 6연장보포스(섹스포) 역시 성능 자체는 최강급 대공포지만 어째서인지 유일하게 얘만 요구하는 도면이 보딱이 아니라 금딱 보포스라 수지타산이 맞지를 않는다 (도면 자체는 14-1에서 나오긴 한다)


주의할 점은 어디까지나 "연구가 떳는데 지불할 도면이 있을 경우" 에 돌리는 것이지 "연구가 떳는데 지불할 도면이 없어서 파밍하러 가는" 연구는 아니라는 점이다